출애굽기 29장 1-9절
제사장 위임식, 직분 -
주어져 되는 것이 아니라 되어가는 것이다.
Photo by Josh Applegate on Unsplash
출애굽기 29장 1-9절
제사장 직분 위임(레 8:1-36)
1 네가 그들에게 나를 섬길 제사장 직분을 위임하여 그들을 거룩하게 할 일은 이러하니
곧 어린 수소 하나와 흠 없는 숫양 둘을 택하고
2 무교병과 기름 섞인 무교 과자와 기름 바른 무교 전병을 모두 고운 밀가루로 만들고
3 그것들을 한 광주리에 담고 그것을 광주리에 담은 채 그 송아지와 두 양과 함께 가져오라
4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회막 문으로 데려다가 물로 씻기고
5 의복을 가져다가 아론에게 속옷과 에봇 받침 겉옷과 에봇을 입히고 흉패를 달고
에봇에 정교하게 짠 띠를 띠게 하고
6 그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그 위에 거룩한 패를 더하고
7 관유를 가져다가 그의 머리에 부어 바르고
8 그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들에게 속옷을 입히고
9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띠를 띠우며 관을 씌워 그들에게 제사장의 직분을 맡겨
영원한 규례가 되게 하라 너는 이같이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위임하여 거룩하게 할지니라
주어져 되는 것이 아니라 주어져 되어 가는 것이다.
1절을 보면 "나를 섬길 제사장 직분을 위임하여" 여기서 제사장은 히브리어 "코헨"이라는 명사를 쓴다.
하지만 본문에서는 동사형인 "카헨"으로 사용하고 있다.
풀어서 이야기하면 "그들을 제사장으로 하나님을 섬기게 하려고"가 된다.
그러니까 제사장직을 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거룩한 자가 되게 하려는 것이다.
직분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직분의 의미에 도달하는 자가 되게 하려는 것이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흔히 듣는 이야기가 있다.
그 이유는 그 자리에 맞는 의미대로 사람이 훈련되고 성장된다는 뜻이 있는 것이다.
내가 받은 직분, 자리는 주어져서 되는 것이 아니라
주어져서 되어가는 것이다.
아론의 아들들은 거룩해서 제사장이 되는 것이 아니다
거룩에 참여되는 길에 들어서기 위해 제사장이 되는 것이다.
그 자리는 하나님을 섬기는 자리이다.
제사장 위임은 거룩한 자리의 입구가 되는 것이다.
그들은 이제 성막의 도구가 된다.
세상에 얽매여하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이 임하시는 성소에
붙들려 사는 존재가 된다.
제사장 위임은 예식으로 갖춘다.
하나님 앞에 예식을 갖춘다.
직관적인 말로 하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로 위임을 받는다.
모든 절차가 예배로 채워지는 것이다.
우리가 교회에서 목사님, 장로님 이취임식, 건축 봉헌예배 등
많은 행사들을 예배와 함께 절차를 밟는 이유이다.
모든 것이 하나님이 부여해주신 것이며
직분, 봉헌예식 등 하나님이 거룩함으로 초대하시는 것이다.
삶은 예배로 가득채워지고
직분의 맞는 일은 예배를 통한 거룩함으로 감당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이 더욱 장성한 하나님의 사람의 걸음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날마다 하나님 앞에 겸손함을 가져야 하며
내가 있는 자리, 위치를 "이미 된 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만들어주시는, 되어가는 자"가 되는 것이다.
내 위치, 내 자리에 대하여 예배로 채우며,
거룩함의 초대임을 기억하고 감사로 살아내자.
직분은 주어져 되는 것이 아니라
주어져 되어가는 것이다.
'말씀묵상 > 출애굽기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06.24 "분향단의 의미, 속전의 의미" (출 30:1-16) (0) | 2021.06.24 |
---|---|
21.06.23 "매일 드려지는 번제(예배), 내가 거룩하여 지는 것은" (출 29:38-46) (0) | 2021.06.23 |
21.06.20 "에봇 받침 겉옷, "여호와의 성결"의 의미" (출 28:31-43) (0) | 2021.06.20 |
21.06.19 "판결의 흉패,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느끼며 내리는 결정" (출 28:15-30) (0) | 2021.06.19 |
21.06.18 "거룩한 옷을 입은 자가 기억해야 할 것" (출28:1-14) (0) | 2021.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