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5.20 "하늘이 산에 임한, 땅에 임한 은혜" (출 19:16-25)

 

출애굽기 19장 16-25절

하늘이 산에 임한, 땅에 임한 은혜

---

 

출애굽기 19장 16-25절

16 셋째 날 아침에 우레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있고 나팔 소리가 매우 크게 들리니

진중에 있는 모든 백성이 다 떨더라

17 모세가 하나님을 맞으려고 백성을 거느리고 진에서 나오매 그들이 산 기슭에 서 있는데

18 시내 산에 연기가 자욱하니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거기 강림하심이라

그 연기가 옹기 가마 연기 같이 떠오르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며

19 나팔 소리가 점점 커질 때에 모세가 말한즉 하나님이 음성으로 대답하시더라

20 여호와께서 시내 산 곧 그 산 꼭대기에 강림하시고 모세를 그리로 부르시니 모세가 올라가매

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려가서 백성을 경고하라 백성이 밀고 들어와

나 여호와에게로 와서 보려고 하다가 많이 죽을까 하노라

22 또 여호와에게 가까이 하는 제사장들에게 그 몸을 성결히 하게 하라 나 여호와가 그들을 칠까 하노라

23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산 주위에 경계를 세워

산을 거룩하게 하라 하셨사온즉 백성이 시내 산에 오르지 못하리이다

24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가라 너는 내려가서 아론과 함께 올라오고

제사장들과 백성에게는 경계를 넘어 나 여호와에게로 올라오지 못하게 하라 내가 그들을 칠까 하노라

25 모세가 백성에게 내려가서 그들에게 알리니라

 

 

하늘이 산에 임한 은혜, 땅에 임한 은혜

 

셋째날, 시내산에 도착한 셋째날 .

완벽하게 준비된 셋째날이다.

 

"준비하게 하여 셋째 날을 기다리게 하라"(출19:11)

 

하나님은 이미 셋째날 임하시기로 하셨다.

삼일이라는 시간은 무언가 준비하기 충분한 날이다

행사를 하더라도 준비물을 챙기고, 설치하고, 리허설하기 충분한 시간이다.

 

하나님은 준비를 시키신다.

우리를 만나기 위해서 준비시키신다.

 

거룩하고, 성결하게

이것은 하나님의 배려였다.

사랑하기 하시는 배려였다.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경계를 넘어오면 죽을 것이다.

하나님의 거룩하심 때문에

이스라엘 사람들의 생명이 떠나갈까봐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을 직접 보지 못했다

다만 구름과 천둥소리로,

연기를 보며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것을 보았다.

하나님의 현현 모습에 대하여

구약성서 전반적으로 이와 같이 표현한다.

 

이스라엘을 만나기 위해서

하나님은 모세를 중재자로 사용하신다.

시내산에서 모세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시고

모세를 통해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특별한 관계를 주도하신다.

 

이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연약식을 갖음으로

하나님과 약속한 존재로 이끌고 가고 계신 것이다.

 

마치 성막에서 예배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대제사장은 하나님의 음성과 속죄를 구하기 위해서

지성소에 들어가 하나님이 앉아계신 보좌를 마주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나와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응답하심을 전한다.

 

예수님을 떠오르게 된다.

에수님은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중재하시고 화해하게 하셨다.

또한, 하나님과 대면하신 것 뿐만 아니라

희생제물까지 되셨다.

 

모세는 희생제물이 될 수 없었다.

하나님을 볼 수도 없었다.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순간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을 보고

하나님과 함께하시는 분이셨다.

우리의 죄까지 다 감당하시고

우리를 살리셨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까이 내려오심을 통해서

주시는 은혜들을 생각하게 한다.

 

하늘이 시내산에 임하게 되고

하나님의 백성된 사람들은

하나님의 임재를 보게 된다.

 

하늘에서 인간으로 오셔서

하나님의 자녀되게 하신다.

우린 하나님을 날마다 경험하게 된다.

 

하늘에서 내려오시는 일이

얼마나 은혜인지,

하나님의 임재가 얼마나 복인지

생각해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