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출애굽기 묵상

21.05.14 "일주일이 시작되는 일요일" (출 16:21-36)

명슬리안 2021. 5. 14. 07:19
반응형

 

출애굽기 16장 21-36절

일주일이 시작되는 일요일


 

출애굽기 16장 21-36절

21 무리가 아침마다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거두었고 햇볕이 뜨겁게 쬐면 그것이 스러졌더라

22 여섯째 날에는 각 사람이 갑절의 식물 곧 하나에 두 오멜씩 거둔지라 회중의 모든 지도자가 와서 모세에게 알리매

23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일은 휴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안식일이라

너희가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고 그 나머지는 다 너희를 위하여 아침까지 간수하라

24 그들이 모세의 명령대로 아침까지 간수하였으나 냄새도 나지 아니하고 벌레도 생기지 아니한지라

25 모세가 이르되 오늘은 그것을 먹으라 오늘은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오늘은 너희가 들에서 그것을 얻지 못하리라

26 엿새 동안은 너희가 그것을 거두되 일곱째 날은 안식일인즉 그 날에는 없으리라 하였으나

27 일곱째 날에 백성 중 어떤 사람들이 거두러 나갔다가 얻지 못하니라

2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어느 때까지 너희가 내 계명과 내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려느냐

29 볼지어다 여호와가 너희에게 안식일을 줌으로 여섯째 날에는 이틀 양식을 너희에게 주는 것이니

너희는 각기 처소에 있고 일곱째 날에는 아무도 그의 처소에서 나오지 말지니라

30 그러므로 백성이 일곱째 날에 안식하니라

31 이스라엘 족속이 그 이름을 만나라 하였으며 깟씨 같이 희고 맛은 꿀 섞은 과자 같았더라

32 모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령하시기를 이것을 오멜에 채워서 너희의 대대 후손을 위하여 간수하라

이는 내가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 광야에서 너희에게 먹인 양식을 그들에게 보이기 위함이니라

하셨다 하고

33 또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항아리를 가져다가 그 속에 만나 한 오멜을 담아 여호와 앞에 두어 너희 대대로 간수하라

34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것을 증거판 앞에 두어 간수하게 하였고

35 사람이 사는 땅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자손이 사십 년 동안 만나를 먹었으니 곧 가나안 땅 접경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만나를 먹었더라

36 오멜은 십분의 일 에바이더라

 

 

 

"내일은 휴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안식일이라"

 

만나는 아침에 주어진다.

아침에 일어나지 않으면 만나를 가질 수 없다.

 

매일 아침 부지런히 일어나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매일매일 충실하게 살게 하시는 것이다.

일과 노동은 우리에게 선물이다..

 

일을 통해서 관계가 형성되고

우리의 삶의 목적과 목표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하루하루 의미있게 살아 행복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제일 중요시 여기시는 것은

이다. 안식.

 

하루를 온전히 쉬게 하시는 것은

창조적인 질서를 유지하시는 것이다.

 

을 통해서 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함을 드리는 것이다.

쉼 가운데 하나님이 주신 것들을 감사로 누리는 것이다.

 

쉬면서 주신 것들을 세어보고 삶으로 나가는 것이다.

일주일이라는 시간 속에서 쉼을 명령하신다

 

쉼이란 현대 사회에서 정말 쉽지 않은 것 같다.

 

생존하려고 살아남으려고

오늘 뛰지 않으면 내일 뒤쳐져서 날아가야 할 것 같은

불안감에 빠져있는 우리다.

 

어쩌면 풍족하지만

광야 보다 더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젊은 우리에게는

광야 생활처럼 안락한 집도,

안락한 방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경제가 발전되면 발전 될 수록

양극화는 심해지고

양극화로 인해 피해의식과 박탈감이 커져가는 시대이다.

 

우리가 주의 깊게 깨달을 점은

모두 안식을 바라보고 산다는 것이다.

 

사회는 주말만을 바라보고 산다.

그래서 월요일부터 금요일을 기다린다.

이 일이 끝나기를 말이다.

 

일주일을 주말만 보고 사는 것처럼

안식하고 싶어 보금자리를 바라고 산다는 것이다.

 

안식만을 바라보고 사는 삶이,

"쉬고 싶다"만 바라보고 사는 삶이,

나는 누리지 못하는 박탈감으로 삶을 고통스럽게 만든다.

 

하나님은 이런 우리를, 거꾸로 명령하신다.

쉼이 먼저 되게 하신다.

 

주일로부터 충전하여

일주일을 기대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일터 속에서도

노동 속에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세어가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다.

 

그래서 주일을 교회에서

거룩히 지키는 것이다.

 

일터 속은 광야와도 같다

전쟁과 기근, 핍박이 몰아치는 곳이 광야다.

치열하고 스스로도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그곳에서 지키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면

하나님이 채워주시는 은혜를 경험하면

그곳은 달라진다.

 

치열하고 찌든 사회생활 속에서

하나님 은혜를 찾아보기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만나가 피어나는 것이다.

 

우리의 하늘의 양식이 피어나

내 마음이 달라지고

내 마음이 하나님 나라를 품게 되는 것이다.

 

사회는 달라지는 것이 없지만

내 마음에 하나님 나라가 내게 평안과 감격을 준다.

 

일터에서 느끼는 하나님 은혜로

감사와 행복으로 변환되는 것이다.

 

일주일 치열하게 살다가

금요기도회나 기도의 자리에 앉을 때

우리는 따뜻한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을 경험할 때가 있다.

 

수고와 노고를 다 아시는 하나님을 경험한다.

 

황무지는 원래 아무것도 생길 수 없는 게 자연의 섭리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늘에서 황무지에 만나가 피어나게 하셨다.

 

눈을 뜨고 내일 아침을 맞이하면

은혜를 경험하는 것이 이스라엘이었다.

 

하늘을 보고 사는 이스라엘은

하늘의 양식과 하늘의 보호하심 속에

살아갈 수 있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 속에서

우리는 먹을 것과 풍족한 것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 위에 근본이 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것이다.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되면

그곳은 하나님의 나라가 된다.

 

우리에게 소망을 잃지 않게 된다.

하나님이 계신 곳이 하늘나라가 되듯

우리 안에 하나님을 모시면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서 누리게 된다.

 

그 은혜를 대대손손 잃지 말라고 오늘 만나를 항아리에 담으신다.

다음 날이 되면 썩어 냄새나고 벌레 꼬이는 만나를

영원히 보관하신다.

 

구원해내신 하나님을 모두가 기억할 수 있게 말이다.

하나님은 광야를 맞이하는 이스라엘에게

끊임 없이 하늘에서 선물을 내려주고 계시다.

 

양식과 생명뿐만 아니라

그들의 자손들까지 챙기고 계시는 하나님이시다.

우리의 생활 패턴까지 꼼꼼히 챙기신다.

 

쉼을 통해 일주일을 살아가는데

알차고 의미 있게 살 수 있도록 하신 것이다.

 

주님과 안식하는 주일을 시작으로

내일을 기대하는 내가 되길 바란다.

 

 

 

우리는 주일을 시작으로

일주일 은혜의 여정이 시작된다.

 

728x90
LIST

웹마서치00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