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히브리서

히브리서 3장 12-19절, <권면을 하는 공동체>

명슬리안 2023. 9. 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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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3장 12-19절 

권면을 하는 공동체

 

 

12  형제들아 너희는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한 마음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조심할 것이요 

13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 

14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 

15  성경에 일렀으되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격노하시게 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하였으니 

16  듣고 격노하시게 하던 자가 누구냐 모세를 따라 애굽에서 나온 모든 사람이 아니냐 

17  또 하나님이 사십 년 동안 누구에게 노하셨느냐 그들의 시체가 광야에 엎드러진 범죄한 자들에게가 아니냐 

18  또 하나님이 누구에게 맹세하사 그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느냐 곧 순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에게가 아니냐 

19  이로 보건대 그들이 믿지 아니하므로 능히 들어가지 못한 것이라

 

내용 요약

히브리서는 형제들에게 권면한다. 믿음을 지킬 것을 권면한다. 광야에 때 진노를 당했던 일을 생각하라 한다. 불순종으로 인하여 약속의 걸음이 고통의 걸음이 되었다. 광야에 때를 기억하고 믿음을 갖기를 권면하고 있다. 

 

 

본문에 대하여

권면 (parakleite)

헬라어 '파라클레이테'는 전쟁 나가는 군인들에게 힘을 북돋아 주는 단어이다. 히브리서는 믿음이 흔들리고 영적 싸움을 하는 자들에게 힘을 북돋아 주고자 이야기한다. 당시에는 아비 귀환인 상황이었다. A.D 67-68년 로마 대화재가 일어났다. 당시 황제였던 네로는 이 잘못을 그리스도인들에게 뒤집어 씌었다. 여론을 만들어 그리스도인에 대한 혐오를 조장했다. A.D 70년에는 예루살렘이 파괴되었다. 박해가 점점 극심했다. 두려움에 신앙을 버리고 떠나는 사람들이 주변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에 히브리서는 굳세게 붙잡으라 말한다. 믿음의 선한 싸움을 해나가자고 권면한다. 독려한다. 격려한다. 히브리서 저자만 외치는 말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은 서로 견딜 수 있게 권면하고 격려하는 사람들이다. 

 

권면은 충고가 아니다. 조언이 아니다. 잔소리가 아니다. 한 사람이 힘을 얻을 수 있는 응원이다. 권면은 힘을 주기 위한 격려가 될 때 권면으로 있을 수 있다. 오늘날에 이 권면의 힘을 잃지 않았나. 권면하는 교회가 얼마나 있을까. 좋은 말씀, 내가 듣고 싶은 말, 위로로 견디기보다는 내 마음의 풀림을 위해서만 말씀이 전해지고 있지 않나.

 

악한 마음의 핵심

오늘 말씀에서 서로 대비된다. 악한 마음은 믿지 못하는 마음, 믿음을 거부하는 마음이다. 광야의 삶은 순종하면 되는 삶이었다.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는 과정이었다. 순종을 하면, 믿음을 갖고 걸어가면 도착하는 곳이었다. 하지만 불순종이 그 길을 망쳤다. 가나안 땅으로 가는 약속의 걸음이 고통의 걸음이 되었다. 

하나님을 믿기 거부하는 마음은 하나님과 멀어지는 마음이다. 하나님과 멀어지면 악한 마음이 자리를 차지한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 벌어진 거리만큼 안한 마음이 들어와 앉는다. 그리고 눈을 가린다. 하나님을 보지 못하도록 말이다. 내가 필요한 것, 명예, 인정, 물욕, 욕정 등 엮여 우리 눈을 가린다. 심각한 것은 하나님을 만들어내 자신이 보기 좋게 여기도록 만들기까지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입맛으로 하나님의 모습을 만들고 말씀을 합리화한다. 믿음을 거부하고 믿을 만하게 만들어 그것을 믿는다. 즉, 하나님을 거부하고 내 입맛에 맞추는 것이다. 

 

 

본문을 읽으면서 

 

교회 공동체가 할 일

교회는 권면을 하는 공동체다. 주일에 모여 예배하는 자리는 사회로 내던져지는 6일의 영적 전쟁을 위해서 있는 자리다. 잘 살아왔어 칭찬받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권면, 믿음을 굳게 잡고 믿음의 선한 싸움에서 싸울 수 있는 힘을 주는 자리이다. 우리가 모이는 이유는 주님께 더욱 순종하는 자리다. 순종하는 자가 약속의 땅에 들어간다. 순종은 믿음이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마음이다. 어느 곳에 있든지, 어느 상황이든지 하나님께 가까이 가길 선택하는 것이 우리 교회다. 우리는 사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기 위해 예배를 드리고 모인다.

 

오늘날 교회는 권면(parakleite)을 잃어버린 것 같다. 권면의 이야기보다 위로, 입맛에 맞는 말씀을 전하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믿음을 굳게 잡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위로에 집중되지 않나. 비중과 균형에 집중할 때인 것 같다. 지금 필요한 것은 단단해지고 성장하기 위해 권면하는 교회 공동체이다. 

 

 

고백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살아가게 하옵소서. 순종하는 자리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께 가까이 가는 길을 좋아하며 선택하는 내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의 기도> 

  1. 주님, 제가 만나는 사람마다 주님과 좋은 하루를 보내게 하옵소서.
  2. 좋은하루교회 성도님들의 기도 제목을 두고 기도합니다. 주님의 뜻으로 인도하시고 주님이 맺어주시는 열매를 우리 모두가 보게 하옵소서. 
  3. 라마나욧 선교회가 주님이 맡겨주신 자를 섬길 수 있도록 지혜와 방향을 알려주옵소서. 
  4. 미션드리븐이 새로운 공간을 얻었습니다. 그곳에서 주님과 함께 하는 가치를 세우고자 하오니 열어주시고 사업장도 확장되게 하옵소서. 
  5. 인천북지방회 교회 하나하나 어려운 문제가 있다면 풀리게 하시고 복음이 가득한 계양구가 되게 해주옵소서.
  6. 땡스기브가 새로운 공간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표님의 마음을 지켜주옵소서. 여전히 끝나지 않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으시고 마음이 어렵습니다. 도우시고 함께 하옵소서. 
  7. 일본에서 살고 있는 친구를 연결시켜주심에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끌어주시고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게 하옵소서. 
  8. 집사님이 꿈을 갖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 꿈을 이뤄가게 하시고 열심히 쌓아 취업도, 노후 준비도 해나가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주님 감사합니다. 함께 응원하고 힘을 줄 수 있도록 나를 도와주옵소서. 
  9. 믿음을 거부하고 책임감과 자본에 이끌리어 매인 삶을 사는 청년이 있습니다. 그 청년을 만나주시옵소서. 긍휼히 여기시고 그 마음을 받아주시옵소서. 마음을 헤아려주시고 상처로부터 나오게 하옵소서. 
  10. 집사님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하고자 하는 일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11.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하게 하옵시고 사명으로 열정을 다하는 나를 인도하옵소서. 
  12. 인생을 함께 살아갈 사람을 위해 기도합니다. 언젠가 하나님이 알려주시고 붙여주시겠죠? 성숙한 사랑, 예수님을 더 사랑하는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예비해 주시고 만나게 하옵소서. 주님께 의탁합니다. 
  13. 내 인생을 책임져 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제게 맡겨주신 사명 하나씩 걸어갑니다. 함께 하옵시고 인도하옵소서. 
  14. 우리 사회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교회가 이를 통감하고 사회의 정신병, 악한 영에 대적하게 하옵소서. 만연한 사회를 복음으로 이끄는 내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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