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민수기

직무, 민수기 18장 1-32절

명슬리안 2025. 4. 2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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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를 다하라

(민수기 18장 묵상)



오늘 말씀은 레위인에 관한 내용입니다. 레위인은 성소를 섬기고 제사와 관련된 모든 일을 도맡았습니다. 오늘날로 이야기하면, 교회에서 일하는 사람들, 즉 성직자나 사역자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에게 “직무를 다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단순히 책임만 강조하는 것이 아닙니다. 레위 지파가 성소의 일을 성실히 감당함으로써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를 지키는 일이었습니다.
그들의 직무는 이스라엘의 죄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지 않도록 중재하고 기도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였습니다.

“너희는 성소와 제단에 대한 직무를 지켜 다시는 진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임하지 않게 하라.”
(민수기 18:5)

레위인의 직무는 단순한 책임을 넘어, 공동체를 보호하고 세우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사명을 감당할 때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성경은 끊임없이 “너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명을 감당하라고 가르칩니다.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스가랴 4:6)

하나님의 능력을 끊임없이 구하며 직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일하는 방식은 내가 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식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도가 필수입니다. 주님과 함께 걸어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준비입니다.

기도하며 주님과 동행할 때, 우리는 주님뿐만 아니라 동역자들과 함께 걷는 삶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공동체에서 가장 미련한 일은 모든 일을 혼자 다 하려는 것입니다. 혼자 모든 일을 감당하면 다른 이들은 자신의 가치를 잃어버리고 공동체에 대한 마음도 점점 식어 버립니다.
혼자 이끄는 공동체는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공동체는 반드시 함께 세워가야 합니다.

또한, 직무를 다할 때 마음이 낙담할 때가 있습니다. 바로 열매를 보지 못할 때입니다. 일을 다하고도 열매가 보이지 않으면 누구나 낙심하게 됩니다. 이는 제사장과 성직자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일입니다.

이럴 때는 관점을 바꿔야 합니다. 결과를 바라보지 말고, 충성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성과가 아니라 충성입니다. 하나님이 맡겨주신 일에 최선을 다했는지, 순종했는지, 진실한 마음으로 감당했는지를 돌아봐야 합니다.
열매는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열매를 맺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맡은 직무를 끝내주게 잘하는 7가지 방법
1. 맡겨진 작은 일도 소중히 여기기
2. 혼자 버거운 일은 꼭 도움 요청하기
3. 결과보다 자신의 태도에 집중하기
4. 시작하기 전에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며 기도하기
5. 맡겨진 일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 갖기
6. 나보다 잘하는 사람에게 과감히 위임하기
7. 나 기준에 부족해 보여도 사람을 세워주기



기도

“하나님, 제가 맡은 직무를 감당할 때 제 힘이 아니라 주님의 능력을 의지하게 하소서. 공동체와 함께 걸어가게 하시고, 결과보다 충성에 집중하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맡겨주신 모든 사명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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