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열왕기상

<정직의 열매와 그렇지 않은 결과>, 열왕기상 22장 29-53절

명슬리안 2024. 5. 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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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의 열매와 그렇지 않은 결과

 

 

 

본문 주석 요약정리

이스라엘 왕 이야기 가운데 유다왕의 이야기가 있다. 마치 대조를 이루는 듯한 본문의 배치다. 하나님께 정직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를 더욱 부각한다. 

 

정직의 열매와 그렇지 않은 결과

북이스라엘 왕 아합은 하나님께 회개한다. 자신이 죽을 것에 대한, 재앙에 대한 두려움으로 회개한다. 자신의 삶에 대한 강력한 애착, 자신이 가진 것을 잃어버릴 것 같은 두려움에 숨어버렸다. 하나님을 속였다. 하늘에서 보고 계시니 자신의 모습을 사람들 속에 숨기면 살 줄 알고 말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찾아내신다. 우린 하나님 곁에서 숨을 수 없다. 화살이 그의 갑옷 사이로 들어갔듯이 어디에 있건 찾아내실 수 있다. 아합은 말씀대로 운명을 다하고 만다. 아합은 하나님께 여러 번 기회를 가진 사람이었다. 회개도 했으나 회개는 자신의 위기, 두려움을 모면하려는 임시방편이었다. 놀랍게도 하나님은 그 임시방편까지 들으시고 자비를 베푸셨다. 

 

아합왕이 이러한 길을 가는 반면에 아합왕과 교류하고 연합할 정도로 가까이 지냈던 남유다왕 여호사밧은 다른 길을 간다. 그를 평가하기론 '하나님께 정직하였으나'이다. 하나님 앞에 정직하고 바른 삶을 살고자 노력한 인물로 보인다. 아쉽게도 그 역시 우상숭배하는 산당을 파괴하지 않았다. 백성들의 눈치, 민심을 본 것인가. 남창가를 다 부수고 없앤 치적이 있다.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의 양심에 따라 산 것으로 생각된다. 하나님께 정직한 사람은 삶에서도 양심에 따라 살며 번잡한 상황을 질서로 잡는다. 산당을 제거하지 않은 아쉬움이 있지만 하나님을 따랐던 인물로 기록되어 있다. 부족하지만 하나님을 따랐던 왕으로 북이스라엘의 왕들과 대조가 된다. 

 

아합 왕을 따라 왕이 된 아하시야는 악한 왕으로 평가받는데 따라오는 수식어가 독특하다. 바로 '어머니의 길'을 따랐다 말한다. 어머니는 바로 이세벨이다. 아세라 신상을 세우고 바알 신앙, 아세라 신앙을 적극적으로 활성화시켰던 인물이다. 하나님의 사람들을 핍박하고 살해한 사람이다. 그 길을 따랐다는 것은 다른 왕보다 더 악했다 말해주는 것 같다.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대조하며 어떤 길을 걷게 되었는지 전해주고 있다. 이 길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어떻게 되고, 국가의 방향이 얼마나 큰 영향을 받는지 전해주고 있다. 

 

정직하면 숨지 않고 정직하지 않으면 숨는다. 바른길을 가지 못한다. 

 

적용

내 안에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정직한가 묻게 되는 오늘이다. 내 스스로 하나님 앞에 정직하기를 멈추지 말자. 앞서 나가자. 주님 보시기에 기쁜 길로 걸어가자. 

 

고백

정직한 자의 길은 하나님을 선택하고 양심을 따르는 사람이었습니다. 늘 정직하게 하시고 늘 하나님 안에 있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선한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애매한 판단이 아니라 분명하고 분별하는 선택을 하게 하옵소서. 

 

 

<일어나 하는 기도> 

오늘도 하루를 시작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되었습니다. 주어진 하루도 하나님이 주인이십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하나님이 하실 일을 구분합니다. 그리고 맡깁니다. 하나님 뜻대로 인도하옵소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에는 성실함과 진실함, 사랑으로 다하게 도와주십시오. 아침 시간을 보낼 때는 비전을 향해 온전히 쏟게 하십시오. 빈 시간마다 허망하게 보내지 않고 제대로 휴식을 취하게 도와주십시오. 출근해서 일을 할 때는 맡은 일을 충실히 하고 사람들을 감동시킬 만큼 이하게 하십시오. 그리하여 하나님이 빛나도록 하게 하십시오. 퇴근하고 이후 일정을 보낼 때는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게 도와주십시오. 하나님과 함께 배가 시킬 일에 집중하고 투자하게 해주십시오. 사람을 만날 때는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히 여기게 해주십시오. 잠들기 전에는 하루를 돌아보며 감사할 것과 성찰할 것을 반드시 확인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는 내가 되게 도와주십시오. 이 모든 열매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열왕기상 22장 29-53절>

 

29  이스라엘의 왕과 유다의 여호사밧 왕이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니라 

30  이스라엘의 왕이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나는 변장하고 전쟁터로 들어가려 하노니 당신은 왕복을 입으소서 하고 이스라엘의 왕이 변장하고 전쟁터로 들어가니라 

31  아람 왕이 그의 병거의 지휘관 삼십이 명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작은 자나 큰 자와 더불어 싸우지 말고 오직 이스라엘 왕과 싸우라 한지라 

32  병거의 지휘관들이 여호사밧을 보고 그들이 이르되 이가 틀림없이 이스라엘의 왕이라 하고 돌이켜 그와 싸우려 한즉 여호사밧이 소리를 지르는지라 

33  병거의 지휘관들이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 아님을 보고 쫓기를 그치고 돌이켰더라 

34  한 사람이 무심코 활을 당겨 이스라엘 왕의 갑옷 솔기를 맞힌지라 왕이 그 병거 모는 자에게 이르되 내가 부상하였으니 네 손을 돌려 내가 전쟁터에서 나가게 하라 하였으나 

35  이 날에 전쟁이 맹렬하였으므로 왕이 병거 가운데에 붙들려 서서 아람 사람을 막다가 저녁에 이르러 죽었는데 상처의 피가 흘러 병거 바닥에 고였더라 

36  해가 질 녘에 진중에서 외치는 소리가 있어 이르되 각기 성읍으로 또는 각기 본향으로 가라 하더라 

37  왕이 이미 죽으매 그의 시체를 메어 사마리아에 이르러 왕을 사마리아에 장사하니라 

38  그 병거를 사마리아 못에서 씻으매 개들이 그의 피를 핥았으니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거기는 창기들이 목욕하는 곳이었더라 

39  아합의 남은 행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과 그가 건축한 상아궁과 그가 건축한 모든 성읍은 이스라엘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40  아합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41  이스라엘의 아합 왕 제사년에 아사의 아들 여호사밧이 유다의 왕이 되니 

42  여호사밧이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삼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수바라 실히의 딸이더라 

43  여호사밧이 그의 아버지 아사의 모든 길로 행하며 돌이키지 아니하고 여호와 앞에서 정직히 행하였으나 산당은 폐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아직도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 

44  여호사밧이 이스라엘의 왕과 더불어 화평하니라 

45  여호사밧의 남은 사적과 그가 부린 권세와 그가 어떻게 전쟁하였는지는 다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46  그가 그의 아버지 아사의 시대에 남아 있던 1)남색하는 자들을 그 땅에서 쫓아내었더라 

47  그 때에 에돔에는 왕이 없고 섭정 왕이 있었더라 

48  여호사밧이 다시스의 선박을 제조하고 오빌로 금을 구하러 보내려 하였더니 그 배가 에시온게벨에서 파선하였으므로 가지 못하게 되매 

49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내 종으로 당신의 종과 함께 배에 가게 하라 하나 여호사밧이 허락하지 아니하였더라 

50  여호사밧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조상 다윗 성에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장사되고 그의 아들 여호람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51  유다의 여호사밧 왕 제십칠년에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이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리니라 

52  그가 여호와 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의 아버지의 길과 그의 어머니의 길과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53  바알을 섬겨 그에게 예배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기를 그의 아버지의 온갖 행위 같이 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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