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열왕기상

<이해할 수 없는 명령의 뜻>, 열왕기상 18장 16-53절

명슬리안 2024. 5. 1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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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 수 없는 명령의 뜻

 

<열왕기상 18장 16-53절>

 

16  오바댜가 가서 아합을 만나 그에게 말하매 아합이 엘리야를 만나러 가다가 

17  엘리야를 볼 때에 아합이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너냐 

18  그가 대답하되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아버지의 집이 괴롭게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당신이 바알들을 따랐음이라 

19  그런즉 사람을 보내 온 이스라엘과 이세벨의 상에서 먹는 바알의 선지자 사백오십 명과 아세라의 선지자 사백 명을 갈멜 산으로 모아 내게로 나아오게 하소서 

20  아합이 이에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로 사람을 보내 선지자들을 갈멜 산으로 모으니라 

21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 하니 백성이 말 한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는지라 

22  엘리야가 백성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선지자는 나만 홀로 남았으나 바알의 선지자는 사백오십 명이로다 

23  그런즉 송아지 둘을 우리에게 가져오게 하고 그들은 송아지 한 마리를 택하여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붙이지 말며 나도 송아지 한 마리를 잡아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붙이지 않고 

24  너희는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니 이에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하나님이니라 백성이 다 대답하되 그 말이 옳도다 하니라 

25  엘리야가 바알의 선지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많으니 먼저 송아지 한 마리를 택하여 잡고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그러나 불을 붙이지 말라 

26  그들이 받은 송아지를 가져다가 잡고 아침부터 낮까지 바알의 이름을 불러 이르되 바알이여 우리에게 응답하소서 하나 아무 소리도 없고 아무 응답하는 자도 없으므로 그들이 그 쌓은 제단 주위에서 뛰놀더라 

27  정오에 이르러는 엘리야가 그들을 조롱하여 이르되 큰 소리로 부르라 그는 신인즉 묵상하고 있는지 혹은 그가 잠깐 나갔는지 혹은 그가 길을 행하는지 혹은 그가 잠이 들어서 깨워야 할 것인지 하매 

28  이에 그들이 큰 소리로 부르고 그들의 규례를 따라 피가 흐르기까지 칼과 창으로 그들의 몸을 상하게 하더라 

29  이같이 하여 정오가 지났고 그들이 미친 듯이 떠들어 저녁 소제 드릴 때까지 이르렀으나 아무 소리도 없고 응답하는 자나 돌아보는 자가 아무도 없더라 

30  엘리야가 모든 백성을 향하여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라 백성이 다 그에게 가까이 가매 그가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하되 

31  야곱의 아들들의 지파의 수효를 따라 엘리야가 돌 열두 개를 취하니 이 야곱은 옛적에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여 이르시기를 네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하리라 하신 자더라 

32  그가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그 돌로 제단을 쌓고 제단을 돌아가며 곡식 종자 1)두 스아를 둘 만한 도랑을 만들고 

33  또 나무를 벌이고 송아지의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이르되 통 넷에 물을 채워다가 번제물과 나무 위에 부으라 하고 

34  또 이르되 다시 그리하라 하여 다시 그리하니 또 이르되 세 번째로 그리하라 하여 세 번째로 그리하니 

35  물이 제단으로 두루 흐르고 도랑에도 물이 가득 찼더라 

36  저녁 소제 드릴 때에 이르러 선지자 엘리야가 나아가서 말하되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신 것과 내가 주의 종인 것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 알게 하옵소서 

37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에게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그들의 마음을 되돌이키심을 알게 하옵소서 하매 

38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 

39  모든 백성이 보고 엎드려 말하되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하니 

40  엘리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바알의 선지자를 잡되 그들 중 하나도 도망하지 못하게 하라 하매 곧 잡은지라 엘리야가 그들을 기손 시내로 내려다가 거기서 죽이니라 

41  엘리야가 아합에게 이르되 올라가서 먹고 마시소서 큰 비 소리가 있나이다 

42  아합이 먹고 마시러 올라가니라 엘리야가 갈멜 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에 꿇어 엎드려 그의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43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올라가 바다쪽을 바라보라 그가 올라가 바라보고 말하되 아무것도 없나이다 이르되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 

44  일곱 번째 이르러서는 그가 말하되 바다에서 사람의 손 만한 작은 구름이 일어나나이다 이르되 올라가 아합에게 말하기를 비에 막히지 아니하도록 마차를 갖추고 내려가소서 하라 하니라 

45  조금 후에 구름과 바람이 일어나서 하늘이 캄캄해지며 큰 비가 내리는지라 아합이 마차를 타고 이스르엘로 가니 

46  여호와의 능력이 엘리야에게 임하매 그가 허리를 동이고 이스르엘로 들어가는 곳까지 아합앞에서 달려갔더라

 

본문 주석 요약정리

바알 선지자+아세라 선지자 합 850명과 엘리야가 대결하는 장면이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나타나는 사건이다. 하나님이 엘리야를 통해 말씀하시는 내용을 주목해 보자. 

 

정확하게 분별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엘리야를 통해서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을 벌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아버지 집"이다. 아합에게 경각심을 주며 하나님께 돌아가길 권면한다. 그러나 듣지 않고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과 엘리야가 대결하게 둔다. 여기서 주요한 모습은 백성들의 태도다.

 

아리까리 백성의 태도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이 입장을 어떻게 해석해 볼 수 있을까. 갈등한다는 건 여러 상황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첫 번째, 죽음에 대한 두려운 현실과 자신의 본질에 대한 갈등이다. 하나님을 선택하면 아합왕에게 반기를 드는 일이 된다. 편하게 갈 수 있는 길은 바알과 아세라를 선택하는 길이다. 그러나 아닌 걸 알고 있기에 갈팡질팡한다. 두 번째, 누가 진짜 센 신인지 간을 본다. 사람은 누구나 계산한다. 이것이 맞을까 저것이 맞을까. 자신의 유익을 위해 계산한다. 저울질하는 모습이 인간이다. 

 

이해할 수 없는 일에 숨겨진 뜻 

바알 선지자들은 제단에 불이 내리지 않자 자기 몸을 상하게 하고 피를 흘리고 온갖 행위를 한다. 반면에 엘리야는 이상한 행동을 한다. 제단과 제물에 불이 붙으려면 건조해야 한다. 그런데 물을 붓고 제단에 물이 가득하게 만든다. 하나님과 약속했던 12지파를 상징하는 돌 12개, 곡식 종자. 하나님이 하신 약속을 기억하라는 듯 행동하고 반대되는 상황에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드러낸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이다. 물이 묻은 제단, 제물에 불이 붙으라 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엘리야는 하나님께 말씀드린다. 

 

하나님이 하신 것

주의 종을 세우신 것

모든 일을 행하시는 것을 

오늘 알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드러내기 위해서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버린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하나님 됨을 나타나실 때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말씀하신다. 말씀하신 대로 순종하면 기적을 경험한다. 이것이 믿음이다. 순종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다. 하나님이 하신 일을 함께 볼 수 있는 놀라운 복이다. 

 

 

적용

내가 생각한 대로, 계산한 대로 말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인도하시는 상황은 무엇일까. 내 삶에 하나님이 드러내실 일은 무엇일까. 오늘 그렇게 구하게 됩니다. 

 

고백

주님, 저는 계산합니다. 계산해서 하나님이 계시지 않아도 돌아갈 수 있는 일을 구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게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여주시길 원하시죠?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는 계산으로 되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기 위해서 하신 일이었습니다. 제가 가진 계산기로 측정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제가 순종하길 바라시는 하나님을 느꼈습니다. 순종할 때 하나님은 이루셨고, 나와 함께 하나님의 일을 하셨습니다. 

 

 

<일어나 하는 기도> 

오늘도 하루를 시작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되었습니다. 주어진 하루도 하나님이 주인이십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하나님이 하실 일을 구분합니다. 그리고 맡깁니다. 하나님 뜻대로 인도하옵소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에는 성실함과 진실함, 사랑으로 다하게 도와주십시오. 아침 시간을 보낼 때는 비전을 향해 온전히 쏟게 하십시오. 빈 시간마다 허망하게 보내지 않고 제대로 휴식을 취하게 도와주십시오. 출근해서 일을 할 때는 맡은 일을 충실히 하고 사람들을 감동시킬 만큼 이하게 하십시오. 그리하여 하나님이 빛나도록 하게 하십시오. 퇴근하고 이후 일정을 보낼 때는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게 도와주십시오. 하나님과 함께 배가 시킬 일에 집중하고 투자하게 해주십시오. 사람을 만날 때는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히 여기게 해주십시오. 잠들기 전에는 하루를 돌아보며 감사할 것과 성찰할 것을 반드시 확인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는 내가 되게 도와주십시오. 이 모든 열매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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