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열왕기상

<"내가 그 위에 있다">, 열왕기상 17장 1-24절

명슬리안 2024. 5. 16.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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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 위에 있다

 

<열왕기상 17장 1-24절>

 

1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2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3  너는 여기서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4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 

5  그가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하여 곧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머물매 

6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고 그가 시냇물을 마셨으나 

7  땅에 비가 내리지 아니하므로 얼마 후에 그 시내가 마르니라 

8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9  너는 일어나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머물라 내가 그 곳 과부에게 명령하여 네게 음식을 주게 하였느니라 

10  그가 일어나 사르밧으로 가서 성문에 이를 때에 한 과부가 그 곳에서 나뭇가지를 줍는지라 이에 불러 이르되 청하건대 그릇에 물을 조금 가져다가 내가 마시게 하라 

11  그가 가지러 갈 때에 엘리야가 그를 불러 이르되 청하건대 네 손의 떡 한 조각을 내게로 가져오라 

12  그가 이르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 뿐이라 내가 나뭇가지 둘을 주워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 

13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한 개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14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15  그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 그와 엘리야와 그의 식구가 여러 날 먹었으나 

16  여호와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 같이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 

17  이 일 후에 그 집 주인 되는 여인의 아들이 병들어 증세가 심히 위중하다가 숨이 끊어진지라 

18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이 나와 더불어 무슨 상관이 있기로 내 죄를 생각나게 하고 또 내 아들을 죽게 하려고 내게 오셨나이까 

19  엘리야가 그에게 그의 아들을 달라 하여 그를 그 여인의 품에서 받아 안고 자기가 거처하는 다락에 올라가서 자기 침상에 누이고 

20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또 내가 우거하는  과부에게 재앙을 내리사 그 아들이 죽게 하셨나이까 하고 

21  그 아이 위에 몸을 세 번 펴서 엎드리고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 아이의 혼으로 그의 몸에 돌아오게 하옵소서 하니 

22  여호와께서 엘리야의 소리를 들으시므로 그 아이의 혼이 몸으로 돌아오고 살아난지라 

23  엘리야가 그 아이를 안고 다락에서 방으로 내려가서 그의 어머니에게 주며 이르되 보라 네 아들이 살아났느니라 

24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야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시요 당신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한 줄 아노라 하니라

 

 

 

본문 주석 요약정리

북이스라엘 위에 엘리야를 통해서 크게 임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다. 엘리야가 등장하여 하나님이 일하시는 이야기가 시작된다. 비를 멈추시고 먹을 것을 주시고 생명을 주신다. 이담화 내용 속에 신학적 이야기가 담겨 있다.

 

 

거두시고 먹이시고 생명을 주신다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임하셔서 북이스라엘 왕 아합에게 가게 하신다. 그리고 엘리야에게 비를 그치게 하시는 하나님을 전하게 하시고 비를 그치신다. 이 비는 큰 의미가 있다. 아합 왕이 따르는 우상숭배와 대립되는 이야기다. 번개와 폭풍의 신으로 풍요를 상징하는 마르둑보다 강하신 하나님을 나타낸다. 비를 그치게 하시는 것은 이 세상의 주권이 누구에게 있는지 엘리야 통해서 보여주신다. 아합 왕과 북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보도록 말이다. 하나님은 북이스라엘을 포기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엘리야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목숨을 내놓고 하나님의 일을 전했다. 그 지친 마음에 하나님은 가뭄 속에도 엘리야가 먹을 물을 준비하셨고 떡과 고기를 먹이셨다. 아침에도 저녁에도 먹이셨다. 하나님의 사람을 끝까지 지키시고 책임 지시는 하나님이시다. 

엘리야와 사르밧 과부의 이야기로 넘어간다. 여기서 두 가지 사건이 일어난다. 가난한 과부의 상황, 아들을 잃은 슬픔이 있다. 이 가난한 과부의 처지가 마치 북이스라엘 같다. 북이스라엘을 가엽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진다. 엘리야가 과부에게 떡 하나 만들어 달라 할 때, 과부는 부담스러워했다. 아들 먹일 것과 자신이 먹을 것도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 말을 믿음으로 그 가정은 풍족하게 먹었다. 하나님이 책임질 사람들은 절대 굶주리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신 일을 선포하시고 그것을 믿고 따를 때 일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다. 부족함이 없어진다. 

이 과부의 배고픔이 해결되었지만 또 다른 슬픔이 찾아온다. 아들의 죽음이다. 아들이 죽자 엘리야를 원망했고 자신의 죄를 돌아보며 한탄했다. 하나님은 엘리야를 통해 이 과부의 아들의 생명을 다시 주셨다. 생명까지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과부를 통해 보여주신 것이다. 그리고 이 메시지가 함께 있다.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께 울부짖으면 하나님은 들으시고 다시 생명을 공급하신다는 이야기다. 

오늘 말씀을 기억하자.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이끌고 계신다. 우리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어디로 향해야 하는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우리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을 기억하자.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우위에 두게 하지 말자. 하나님은 다시 보여주신다. 내가 그 위에 있다고.

 

 

적용

하나님을 경외하기를 잊지 말자. 모든 것을 주시되 모든 것을 하시며, 하시고자 하는 일을 반드시 이루신다. 그때 하나님은 손을 내미신다. 나와 함께 할래? 하나님은 인간과 함께 이루신다. 혼자 하지 않으신다. 기억하자. 민감하게 반응하자. 

 

고백

하나님은 먹이시고 채우시고 주시는 분입니다. 책임 지시는 하나님을 누가 신뢰를 못하겠습니까.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오늘도 주님이 나를 통해 하실 일을 익히 알게 하옵소서. 소중히 여기게 하옵소서. 

 

 

<일어나 하는 기도> 

오늘도 하루를 시작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되었습니다. 주어진 하루도 하나님이 주인이십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하나님이 하실 일을 구분합니다. 그리고 맡깁니다. 하나님 뜻대로 인도하옵소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에는 성실함과 진실함, 사랑으로 다하게 도와주십시오. 아침 시간을 보낼 때는 비전을 향해 온전히 쏟게 하십시오. 빈 시간마다 허망하게 보내지 않고 제대로 휴식을 취하게 도와주십시오. 출근해서 일을 할 때는 맡은 일을 충실히 하고 사람들을 감동시킬 만큼 이하게 하십시오. 그리하여 하나님이 빛나도록 하게 하십시오. 퇴근하고 이후 일정을 보낼 때는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게 도와주십시오. 하나님과 함께 배가 시킬 일에 집중하고 투자하게 해주십시오. 사람을 만날 때는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히 여기게 해주십시오. 잠들기 전에는 하루를 돌아보며 감사할 것과 성찰할 것을 반드시 확인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는 내가 되게 도와주십시오. 이 모든 열매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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