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6장 1-17절
관계도 마주하는 하루도 주께 하듯
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5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라
6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1)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7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8 이는 각 사람이 무슨 선을 행하든지 종이나 자유인이나 주께로부터 그대로 받을 줄을 앎이라
9 상전들아 너희도 그들에게 이와 같이 하고 위협을 그치라 이는 그들과 너희의 상전이 하늘에 계시고 그에게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는 일이 없는 줄 너희가 앎이라
10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11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15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내용 요약
자녀와 부모, 종과 주인의 관계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한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이루고 있는 공동체의 질서를 권면하고 있다. 세상이 넘어뜨리려는 상황 속에 갖춰야 할 영적 무장을 전달하고 있다. 악한 세력에 대항하여 씨름하는 그리스도인을 전하고 있다.
본문에 대하여
가족과 사회 구조에서 그리스도인
자녀는 부모에게
에베소서는 자녀들이 부모에게 순종하기를 명령한다. 이는 가정의 리더십을 이해하는 데 있다. 이는 지극히 자연적인 것이다. 부모의 권위를 따라 자라날 의무가 자녀에게 있다. 어린아이에게 세계는 부모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는 지극히 자연적이다. 나를 낳아주고 길러주는 부모에게 순종은 우리의 의무다. 부모의 권위를 인정하고 따를 줄 알아야 하나님을 따를 수 있다. 권위에 대한 순종이 없으면 모두를 우습게 본다. 자신의 근원이 부모에게서 출발했고 더 높은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한 것을 망각한다. 내게 주어진 것들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감사한 마음이 권위를 인정하는 마음, 존경하는 마음에서 나타난다.
부모는 자녀에게.
로마시대에서는 파테르 파밀리아스(pater familias)로 가족의 아버지, 그러니까 가정의 권위를 말한다. 아비가 그 가정의 권위를 갖는다. 파트리아 포테스타스(patria potestas)로 아버지의 특권이 있다. 아비의 독재성이 있던 것이 로마 시대였다. 자녀에게 체벌의 권리, 교육과 명령의 권한이 아버지로부터 있었다. 이 특권이 지나친 경우가 많았다. 에베소서에서는 "자식을 노엽게 하지 말라"라고 명시되어 있다. 자녀가 노엽게 되는 일은 무엇인가. 이유를 들어보지 않고 행동을 제한하든지, 비인격적인 강압이 있을 때이다. 로마시대에는 자녀 양육에 있어서 이 부분이 만연했던 것으로 보인다. 에베소서는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갖출 성품을 말한다. 아이의 인격을 생각하고 노엽게 하지 말고 분개하게 만들지 말라 전한다. 자녀들의 미성숙함을 고려해서 지혜롭게 양육하길 권면한다. 때론 징계도 필요하다. 방임이 아니라 징계로서 옳은 길로 가게 하되 분노할 때는 죄를 짓지 않는 분을 내야 한다. 있는 성격 대로 그대로 화를 내는 것은 부모가 할 일이 아니다. 화를 내야 할 상황에서 명확함을 가지고 화를 내야 한다. 분개는 분개로 돌아온다.
종은 주인에게
종들에게 성실함과 주인을 존경하는 마음을 요구한다. 그리고 순종을 주께 하듯 하라 명한다. 종은 주인과 함께 사는 존재다. 한 집에 산다. 계층이 나눠져있지만 한 집에 사는 사람이다. 공동체를 이루었고 공동체가 잘 굴러가기 위해서는 머리 된 주인과 같은 마음이어야 한 공동체를 이룰 수 있다. 주인의 마음을 얻어 행복하려면 존경과 성실함이 바침 되어야 한다. 종의 순종과 존경은 상부 상조한다. 종이 잘 되는 길은 주인을 사랑하고 존경하며 성실함을 갖출 때이다.
주인은 종에게
주인은 종에게 존중을 해야 한다. 주인의 존중이 종에게 존경을 받게 된다. 당시 로마 제국은 노예를 다루는 데 있어 강압적이었다. 위협하고 조금이라도 마음에 불편함을 느끼면 생명을 빼앗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주인은 그들에게 선을 베풀라 권면한다. 주께로부터 받은 줄 생각하고 행동하라 전한다. 주인이 오래가고 선으로 향하는 지혜로운 길이다.
그리스도인은 공동체 구성원에서 주님을 생각하고 행동을 해야 한다. 주님이 빠진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주님을 따라가고 주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이다. 어느 위치선 주님을 빼놓고 생각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이 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를 괴롭히는 악한 세력
끝으로 주 안에서 힘의 능력으로 경건함을 가지길 권면한다. 마귀의 간계를 대적하기 위해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전한다.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삶은 매일 전쟁이다. 씨름하는 순간들이 많다. 영적 싸움이 늘 우리에게 임한다. 우리를 괴롭히는 악한 세력이 있다.
첫째, 통치자들의 모습으로 우리를 괴롭힌다. 사회에 마치 계급이 있듯이 우리를 다스리려는 영적 세력이 있다. 이 영적 세력이 통치자들에게 침투해서 우리를 흔든다. 어느 것이 정의 인지 부정의 인지 헷갈리게 한다. 오늘날 사회에서 인권, 인권하다가 지금 우리 사회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가. 교권이 무너지고 한쪽은 생명을 잃어가고 있다.
둘째, 권세 자체 중립을 둔다. 어둠의 주관자는 아무 일 없는 것처럼 있다가 악을 고스란히 우리에게 행한다. 악으로 우리의 마음을 절규하게 한다. 절망적인 악을 경험하게 하여 우리의 믿음을 흔든다. 하나님이 계신가 안 계시나 하게 한다.
셋째, 마귀의 간계. 우리를 전략, 군략, 책략을 모두 이용하여 넘어뜨리려 한다. 선한 것처럼 보이는 합리화, 치장하여 우리를 흔든다. 착한 일이다 생각하게 끔 만들고 흔들어 버린다. 겉은 선한 것처럼 속은 큰 문제를 일으키는 악임을 명명한다.
전신 갑주
우리는 늘 영적 싸움에 놓여 있다. 그리하여 에베소서는 우리에게 무장을 권면한다. '하나님의 전신 갑주'. 능히 대적하는 길이다.
진리의 허리띠 - 허리띠는 중요한 위치다. 허리띠는 사람의 중심이다. 코어에 해당한다. 허리띠는 무기를 넣을 수도 있으며 갑옷을 고정한다. 허리띠에 차는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구원이시다. 그 진리다. 그 중심으로 갑옷을 두른다.
의의 호심경- 호심경은 가슴을 보호하는 값 오이다. 가슴은 심장이 있다. 생명을 상징하는 심장이 가슴에 있다. 여기서 '의'는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의미한다. 내 심장은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유지한 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언제나 주님과 바른 관계, 친밀한 관계 속에 무장하자.
평안의 복음의 신발 - 이를 전투화라 하고 싶다. 전투화는 어느 곳이든지 걸어갈 수 있으며 멀리멀리 갈 수 있다. 이 의미를 함께 해석하면 복음으로 멀리 걸어가는 것이다. 하나님의 능력을 입어 복음을 전하는 발걸음이 된다.
믿음의 방패 - 스쿠툼. 믿음은 모든 것으로부터 든든히 지켜준다. 공격당하는 것은 항상 믿음이다. 악한 세력은 방패를 흔들고 찢어보려고 애를 쓴다. 하지만 방패를 계속 들고 있으면 화살도 막고 적을 힘들게 한다. 방패의 무서움은 공격도 가능하다. 방패로 사람을 밀치면 사람은 큰 충격을 받는다. 믿음은 우리를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지켜주고 앞으로 걸어가게 한다.
구원의 투구 - 머리는 생각을 하고 모든 것을 지시하는 기관이다. 구원받은 우리의 정체성을 늘 각인하고 앞으로 나아간다. 가장 중요한 머리를 지키는 구원이다. 구원은 우리의 생명을 영원하게 하며 지킨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상상을, 승리를 그리게 한다.
성경의 검- 전신 갑주 중에 유일한 공격 수단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예리한 검 같다. 분별력을 갖게 하고 우리가 전진하게 해준다. 이 검은 마카이라라는 단검인데, 1m 남짓 되는 검이다. 성령으로 세상 속에엇 말씀으로 이겨내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본문을 읽으면서
사회 구조에서 그리스도인의 외침은 어떻게?
그리스도인은 노예제도에 대해서 외침이 있었을까? 주님을 생각하면 노예 제도는 폐지할 것으로 발전한다. 지금에야 노예제도가 없지만 꼭 그렇지 않다. 다른 형태로 사람을 갈취하고 도구로써 이용한다. 지금도 여전히 노예제도가 존재하고 있다. 교묘하게 그리고 착한 것처럼 말이다. 이러한 사회구조 속에서 어떤 소리를 내야 할까? 사회 구조를 완전히 뒤집는 것만이 그리스도인이 할 일일까? 외치고 변혁하고 뒤흔들고 싸우는 것만이 우리의 할 일이 아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일, 진리가 있다면 운동을 하는 것이다. 그 운동은 사랑이 있으며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예수님은 사회 구조를 뒤엎지 않으셨다. 인간 사회의 질서를 존중하셨다. 그러나 그곳에서 핵심을 외치셨다. "서로 사랑하라". 사회 구조에서 주님의 마음, 주님의 뜻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사랑과 선을 외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존중하고 사회 구조를 품을 수 있는 인격, 성품이 있다. 하나하나 작게 해나가면 그리스도인들의 빛이 모여 사회 구조 변화를 이룩할 것이다. 모든 변화는 작은 것에서 시작하며 모든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된다.
고백
전심갑주를 취하고 성령의 검으로 믿음의 선한 싸움을 해나가는 내가 되게 하옵소서. 자녀와 부모 관계, 종과 주인의 관계를 말씀으로 들었듯이 주께 하듯 섬기고 존중하고 사랑하는 내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의 기도>
- 주님, 제가 만나는 사람마다 주님과 좋은 하루를 보내게 하옵소서.
- 좋은하루교회 성도님들의 기도 제목을 두고 기도합니다. 주님의 뜻으로 인도하시고 주님이 맺어주시는 열매를 우리 모두가 보게 하옵소서.
- 라마나욧 선교회가 주님이 맡겨주신 자를 섬길 수 있도록 지혜와 방향을 알려주옵소서.
- 미션드리븐이 주님과 함께 하는 가치를 세우고자 하오니 열어주시고 사업장도 확장되게 하옵소서.
- 인천북지방회 교회 하나하나 어려운 문제가 있다면 풀리게 하시고 복음이 가득한 계양구가 되게 해주옵소서.
- 땡스기브가 새로운 공간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표님의 마음을 지켜주옵소서. 여전히 끝나지 않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으시고 마음이 어렵습니다. 도우시고 함께 하옵소서.
- 믿음을 거부하고 책임감과 자본에 이끌리어 매인 삶을 사는 청년이 있습니다. 그 청년을 만나주시옵소서. 긍휼히 여기시고 그 마음을 받아주시옵소서. 마음을 헤아려주시고 상처로부터 나오게 하옵소서.
- 집사님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하고자 하는 일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하게 하옵시고 사명으로 열정을 다하는 나를 인도하옵소서.
- 인생을 함께 살아갈 사람을 위해 기도합니다. 언젠가 하나님이 알려주시고 붙여주시겠죠? 성숙한 사랑, 예수님을 더 사랑하는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예비해 주시고 만나게 하옵소서. 주님께 의탁합니다.
- 내 인생을 책임져 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제게 맡겨주신 사명 하나씩 걸어갑니다. 함께 하옵시고 인도하옵소서.
- 우리 사회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교회가 이를 통감하고 사회의 정신병, 악한 영에 대적하게 하옵소서. 만연한 사회를 복음으로 이끄는 내가 되게 하옵소서.
- 제 마음이 정리가 되게 하옵소서. 그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맺어주시는 것이라면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흐르도록 하옵소서. 제 마음에 평안과 주님의 온전한 뜻을 알게 하옵소서.
- 맡겨진 아이들을 믿음도 인성도 성숙하게 이끌 수 있도록 나를 인도하옵소서. 지혜와 능력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 사업을 시작하는 동역자가 있습니다. 처음 하는 길이고 동업이라는 것이 장애물도 많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마음을 붙잡아주시고 불안과 두려운 마음은 사라지고 주님 주신 능력과 지혜와 명철로 채워주옵소서.
- 높은 자극으로 인하여 무기력해지는 우리 청년들, 게으름으로 인하여 인생을 더욱 어둡게 살아가는 우리 청년들을 돌봐주시고 일어서게 하옵소서
- 청년들의 마음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잠이 잘 오며 반복되는 악순환을 끊어주시옵소서.
- 그 동안 겪었던 트라우마, 상처로 인하여 끊임없이 과거에 매여 살고 있는 우리 청년들,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 제게 지혜를 허락하옵소서. 어떻게 사리분별해야 하는지 끊임없이 분별력 있는 상태가 필요합니다. 주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이끄시고 함께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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