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사도행전

사도행전 24장 1-27절, <눈을 가리고 귀를 막는 자신의 이익>

명슬리안 2023. 8. 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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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4장 1-27절 

눈을 가리고 귀를 막는 자신의 이익

 

1  닷새 후에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어떤 장로들과 한 변호사 더둘로와 함께 내려와서 총독 앞에서 바울을 고발하니라 

2  바울을 부르매 더둘로가 고발하여 이르되 

3  벨릭스 각하여 우리가 당신을 힘입어 태평을 누리고 또 이 민족이 당신의 선견으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로 개선된 것을 우리가 어느 모양으로나 어느 곳에서나 크게 감사하나이다 

4  당신을 더 괴롭게 아니하려 하여 우리가 대강 여짜옵나니 관용하여 들으시기를 원하나이다 

5  우리가 보니 이 사람은 전염병 같은 자라 천하에 흩어진 유대인을 다 소요하게 하는 자요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라 

6  그가 또 성전을 더럽게 하려 하므로 우리가 잡았사오니 (6하반-8상반 없음) 

8  당신이 친히 그를 심문하시면 우리가 고발하는 이 모든 일을 아실 수 있나이다 하니

9  유대인들도 이에 참가하여 이 말이 옳다 주장하니라

10  총독이 바울에게 머리로 표시하여 말하라 하니 그가 대답하되 당신이 여러 해 전부터 이 민족의 재판장 된 것을 내가 알고 내 사건에 대하여 기꺼이 변명하나이다 

11  당신이 아실 수 있는 바와 같이 내가 예루살렘에 예배하러 올라간 지 열이틀밖에 안 되었고 

12  그들은 내가 성전에서 누구와 변론하는 것이나 회당 또는 시중에서 무리를 소동하게 하는 것을 보지 못하였으니 

13  이제 나를 고발하는 모든 일에 대하여 그들이 능히 당신 앞에 내세울 것이 없나이다 

14  그러나 이것을 당신께 고백하리이다 나는 그들이 이단이라 하는 도를 따라 조상의 하나님을 섬기고 율법과 선지자들의 글에 기록된 것을 다 믿으며 

15  그들이 기다리는 바 하나님께 향한 소망을 나도 가졌으니 곧 의인과 악인의 부활이 있으리라 함이니이다 

16  이것으로 말미암아 나도 하나님과 사람에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쓰나이다 

17  여러 해 만에 내가 내 민족을 구제할 것과 제물을 가지고 와서 

18  드리는 중에 내가 결례를 행하였고 모임도 없고 소동도 없이 성전에 있는 것을 그들이 보았나이다 그러나 아시아로부터 온 어떤 유대인들이 있었으니 

19  그들이 만일 나를 반대할 사건이 있으면 마땅히 당신 앞에 와서 고발하였을 것이요 

20  그렇지 않으면 이 사람들이 내가 공회 앞에 섰을 때에 무슨 옳지 않은 것을 보았는가 말하라 하소서 

21  오직 내가 그들 가운데 서서 외치기를 내가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하여 오늘 너희 앞에 심문을 받는다고 한 이 한 소리만 있을 따름이니이다 하니 

22  벨릭스가 이 도에 관한 것을 더 자세히 아는 고로 연기하여 이르되 천부장 루시아가 내려오거든 너희 일을 처결하리라 하고 

23  백부장에게 명하여 바울을 지키되 자유를 주고 그의 친구들이 그를 돌보아 주는 것을 금하지 말라 하니라

24  수일 후에 벨릭스가 그 아내 유대 여자 드루실라와 함께 와서 바울을 불러 그리스도 예수 믿는 도를 듣거늘 

25  바울이 의와 절제와 장차 오는 심판을 강론하니 벨릭스가 두려워하여 대답하되 지금은 가라 내가 틈이 있으면 너를 부르리라 하고 

26  동시에 또 바울에게서 돈을 받을까 바라는 고로 더 자주 불러 같이 이야기하더라 

27  이태가 지난 후 보르기오 베스도가 벨릭스의 소임을 이어받으니 벨릭스가 유대인의 마음을 얻고자 하여 바울을 구류하여 두니라

 

내용 요약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변호사 더둘로를 섭외해 바울의 죄목을 밝히려 한다. 더둘로는 벨릭스 앞에서 바울을 전염병과 같다,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 성전을 더럽힌 자로 모함한다. 하지만 바울은 자신을 변호하며 복음을 전포한다. 벨릭스는 바울의 죄를 찾지 못하고 감옥에 넣어 보류하는 것으로 종결시킨다. 바울은 2년 동안 갇혀 있었지만 동역자들과 만날 수 있었다. 벨릭스 총독 아내 드루실라에게 복음을 전하기도 하였다. 벨릭스는 바울에게 뇌물을 받을 수 있길 희망했고 유대인들의 환심도 얻으려 바울을 체류시켰다. 

 

 

본문에 대하여

더둘로 vs 바울 

대제사장 아나니아에게 섭외된 더둘로는 로마인 변호사였다. 로마법에 대해서 잘 아는 인물이었다. 더둘로는 바울을 처벌하기 위한 정당성을 만들어 고발한다. 첫 번째, 전염병 같은 바울. 지금 로마에 의해 유대인은 태평을 얻고 있는데 바울이 태평을 깨도록 사람들을 선동한다고 고발한다. 두 번째,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는 바울이다. 여기서 이단이라는 단어 '하이레시스(hairesis)' 뜻은 당파, 학파, 종파를 나눌 때 쓰는 단어다. 아직 이단의 의미는 아니었지만 맥락상 구분하며 사용한다. 세 번째, 성전을 더럽게 했다. 말한다. 율법을 등한시하고 가치를 훼손했다며 언급한 것이다. 

바울은 더둘로의 고발에 하나하나 반박한다. 첫 번째, 전염병처럼 선동할 수 없었다. 예루살렘에 오순절에 방문하여 12일 체류했는데 그 짧은 시간 안에 불가하다 말한다. 현실적으로 불가한 것을 억지하고 있다 반박한다. 두 번째, 이단으로 표현한 것. 예수를 따르는 사람인 것을 인정한다. 그러면서 같은 하나님을 믿고 있으며 하나님께 충실함을 고백한다. 세 번째, 성전을 더럽히지 않았다. 본인은 율법을 폐하러 온 것이 아니다. 오히려 아시아 쪽에서 온 유대인들이 반란을 일으켰는데 그 주도자들은 잡아오지 않고 자신을 잡은 것에 항변한다. 그러면서 부활의 믿음을 고백한다. 

바울은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근거로 반박한다. 더둘로와 유대인 무리도 할 말이 없었으며, 벨릭스 총독도 판결을 내릴 명분이 없었다. 다만 여론의 힘 때문에 벨릭스는 바울을 구금한다. 

 

벨릭스의 아내 드루실라

드루실라는 헤롯 아그립바 1세의 막내 딸이고 아그립바 2세와 버니게의 여동생이다. 유대를 통치하던 헤롯 가문의 사람이다. 헤롯가의 왕족이었다. 드루실라는 매혹적이고 발랄한 여인으로 소문이 나있었다. 이 여인은 갇혀 있는 바울에게 찾아가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복음 듣기를 좋아했다. 

 

벨릭스의 탐욕

벨릭스는 바울을 2년 동안이나 투옥시킨다. 물론 바울에게 사람들이 왕래할 수 있는 투옥이었다. 가옥감금이 어울린다. 벨릭스가 이렇게 한 까닭은 바울에게 뇌물을 받고 싶은 것, 유대인들에게 환심을 사고 싶은 것이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내린 벨릭스 입장 최고의 수였다. 바울과 자주 만났지만 벨릭스는 바울의 복음 이야기를 거북해 했다. 듣기는 했지만 거절했고 외면했다. 자신의 이익 될 상황만 보고 있던 것이다. 그가 얻은 아내 드루실라도 자신의 세 번째 아내로 두었다. 탐욕으로 가지려 했고 소유하려는 이었다. 

 

본문을 읽으면서 

 

이익에 눈이 멀어 

대제사장 아나니아도 벨릭스도 모두 같은 사람으로 보인다. 이익에 눈이 멀어 복음을 거절한다. 타당한 이유가 없는데 모함하는 것은 옳고 그름이 중요하지 않았다. 자신의 입장을 지키기 바빴다. 그렇기에 바울이 희생되어야 했다. 벨릭스도 타당한 이유가 없으니 풀어줄 수 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취할 이익에 바울을 유보시키고 지체 시켰다. 복음을 듣기는 들었지만 불편해하고 거절한다. 자신의 이익에 눈이 멀면 복음은 불편한 것이 된다. 거북한 것이 된다. 그래서 더 외면하게 된다. 현재의 삶을 내려놓고 다른 삶을 살아야 하니까. 말씀이 들리지 않을 때 내가 어디에 집중하고 함몰되어 있는지 살펴야 한다. 눈이 멀면 귀도 멀게 되기 때문이다. 내 눈은 주님의 은혜에, 내 귀는 주의 음성에 향하는 하루가 된다.

 

 

고백

내 눈은 주님께 향하고 내 귀는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의 기도> 

  1. 주님, 제가 만나는 사람마다 주님과 좋은 하루를 보내게 하옵소서.
  2. 좋은하루교회 성도님들의 기도 제목을 두고 기도합니다. 주님의 뜻으로 인도하시고 주님이 맺어주시는 열매를 우리 모두가 보게 하옵소서. 
  3. 라마나욧 선교회가 주님이 맡겨주신 자를 섬길 수 있도록 지혜와 방향을 알려주옵소서. 
  4. 미션드리븐이 새로운 공간을 얻었습니다. 그곳에서 주님과 함께 하는 가치를 세우고자 하오니 열어주시고 사업장도 확장되게 하옵소서. 
  5. 인천북지방회 교회 하나하나 어려운 문제가 있다면 풀리게 하시고 복음이 가득한 계양구가 되게 해주옵소서.
  6. 땡스기브가 새로운 공간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표님의 마음을 지켜주옵소서. 여전히 끝나지 않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으시고 마음이 어렵습니다. 도우시고 함께 하옵소서. 
  7. 일본에서 살고 있는 친구를 연결시켜주심에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끌어주시고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게 하옵소서. 
  8. 말씀의 능력을 주옵소서. 몰입하게 하시고 주의 말씀 앞에 겸손히 서는 내가 되게 하옵소서. 
  9. 집사님이 꿈을 갖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 꿈을 이뤄가게 하시고 열심히 쌓아 취업도, 노후 준비도 해나가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주님 감사합니다. 함께 응원하고 힘을 줄 수 있도록 나를 도와주옵소서. 
  10. 주님의 사랑으로 너그럽고 품는 이가 되게 하옵소서. 
  11. 주님이 일하시도록 거룩한 삶, 거룩한 걸음으로 갈 수 있게 해주십시오. 
  12. 예수님을 전할 수 있는 복음의 메시지를 준비하게 하옵소서. 내가 만나는 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전할 수 있는 레퍼토리, 진심이 준비되게 하옵소서. 
  13. 믿음을 거부하고 책임감과 자본에 이끌리어 매인 삶을 사는 청년이 있습니다. 그 청년을 만나주시옵소서. 긍휼히 여기시고 그 마음을 받아주시옵소서. 마음을 헤아려주시고 상처로부터 나오게 하옵소서. 
  14. 주님 만남이 있게 하옵소서. 지금 주시는 혼자만의 시간, 외운 시간을 주님께 영광 돌리며 준비하는 시간으로 드립니다. 필요한 때, 적절한 때를 가장 아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나아갑니다. 인도하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15. 집사님의 결과가 큰 문제가 아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건강을 지켜주시고 하고자 하는 일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16.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하게 하옵시고 사명으로 열정을 다하는 나를 인도하옵소서. 
  17. 안양감리교회 청년부 수련회를 함께 기획하고 구상합니다. 주님 이 컨설팅의 과정에 지혜와 능력을 주옵소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수련회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말씀이 살아숨시는 수련회가 되게 하옵소서.
  18. 하늘빛감리교회에서 말씀을 전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함께 하여 주셔서 필요한 말씀, 그들에게 하시고자 하는 말씀을 전하고 오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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