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사도행전

사도행전 22장 30절 - 23장 1-11절, <곁에 서서>

명슬리안 2023. 8. 16.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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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2장 30절 - 23장 1-11절 

곁에 서서

 

30  이튿날 천부장은 유대인들이 무슨 일로 그를 고발하는지 진상을 알고자 하여 그 결박을 풀고 명하여 제사장들과 온 공회를 모으고 바울을 데리고 내려가서 그들 앞에 세우니라

1  바울이 공회를 주목하여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오늘까지 나는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노라 하거늘 

2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바울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그 입을 치라 명하니 

3  바울이 이르되 회칠한 담이여 하나님이 너를 치시리로다 네가 나를 율법대로 심판한다고 앉아서 율법을 어기고 나를 치라 하느냐 하니 

4  곁에 선 사람들이 말하되 하나님의 대제사장을 네가 욕하느냐 

5  바울이 이르되 형제들아 나는 그가 대제사장인 줄 알지 못하였노라 기록하였으되 ㄱ)너의 백성의 관리를 비방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하더라 

6  바울이 그 중 일부는 사두개인이요 다른 일부는 바리새인인 줄 알고 공회에서 외쳐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나는 바리새인이요 또 바리새인의 아들이라 죽은 자의 소망 곧 부활로 말미암아 내가 심문을 받노라 

7  그 말을 한즉 바리새인과 사두개인 사이에 다툼이 생겨 무리가 나누어지니 

8  이는 사두개인은 부활도 없고 천사도 없고 영도 없다 하고 바리새인은 다 있다 함이라 

9  크게 떠들새 바리새인 편에서 몇 서기관이 일어나 다투어 이르되 우리가 이 사람을 보니 악한 것이 없도다 혹 영이나 혹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으면 어찌 하겠느냐 하여 

10  큰 분쟁이 생기니 천부장은 바울이 그들에게 찢겨질까 하여 군인을 명하여 내려가 무리 가운데서 빼앗아 가지고 영내로 들어가라 하니라

11  그 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내용 요약

바울은 산헤드린 공회로 끌려간다. 그곳에서 바울은 자신을 변호한다. 변호한 이야기를 들은 대제사장 아나니아는 격분한다. 바울도 응수하다가 그가 대제사장인 것을 알고 사과한다. 그리고 자신이 바리새인임을 밝히게 된다. 이로 인해 바리새파와 사두개파가 분쟁이 시작되었다. 그곳에서 천부장이 바울을 건져 내어 중재한다. 하나님은 바울에게 말씀을 주시면서 바울과 함께 하신다. 

 

 

본문에 대하여

대제사장 아나니아와 다툼?

오늘 말씀에서 궁금한 점이 하나 생긴다. 바리새인 출신이고 열심을 다했던 바울이 대제사장을 몰라보았다? 선교여행으로 오랜 시간 지나 대면할 일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대제사장은 옷도 다르게 입는다. 산헤드린 공회에 71인이 모였다 한들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 번 생각해 보자. 바울은 시력이 약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람들이 질서 정연하게 있지 않고 혼란스럽게 있다. 그곳에서 여기저기서 소리가 들려온다. 누가 이야기하는지 소리에 따라 찾아내야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울은 뺨도 맞고 "바울을 치라" 말소리가 들려온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대항하며 말하게 되었을 것이다. 학자들은 여러 가지 해석을 한다. 하나는 이 공회가 비공식 모임이라 대제사장의 옷이 평범한 옷이었을 것이다. 다른 하나는 비아냥 거린 말이었다. "당신이 대제사장이면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비아냥 말투였던 것이다. 존재를 알면서 "아이고 몰랐소, 내가 실수였소"라는 응수다. 하지만 비아냥으로 보기에는 어렵다. 지혜로운 대처와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복음에 유익한 관계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바리새인 vs 사두개인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은 오랜 분쟁과 대립을 일삼았다. 그들은 신학적, 정치적 입장이 달랐다. 사두개인은 부활과 영, 천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롯이 모세오경만 보는 집단이었다. 정치적으로는 친로마적 행보를 이어갔다. 이러다 보니 바리새인은 대립할 수밖에 없는 구도였다. 바울이 바리새인 출신임을 밝히자 바리새파는 바울을 감싸기 시작했다. 팔이 안으로 굽는 것도 있지만 바울을 부정하면 자신들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일이기도 했다. 아니면 사두개인들이 이를 트집 잡아 "이때다!" 하고 공격한 것일 수 있다. 

 

그럼에도 받은 하나님의 사명

혼란스러운 날, 그날 밤 하나님은 바울에게 찾아오신다.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예수 그리스도의 인생을 사는 이에게 주님은 책임져 주신다. 쓸쓸하고 외로운 바울에게 함께 하시는 주님이 계신다. 

 

본문을 읽으면서 

 

예수로 사는 인생에게

바울은 정말 외롭지 않았을까.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 정신없이 비난을 받았다. 뺨을 맞고 자신의 이야기는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 하나님 앞에 떳떳하지만 자신이 온 길을 다 부정 받는다. 자신도 유대인이며 바리새인으로서 살아온 날들도 다 부정 받는다. 동족에게 멸시를 받는 상황. 복음과 사명으로 자리를 지켰다. 사명으로 나아가지만 인간적으로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그때, 주님께서 나타나셨다. 모든 것이 고요해지는 밤. 지친 밤에 주님이 바울을 찾아오셨다. "주께서 곁에 서서". 바울과 함께 하셨다. "담대하라". 예루살렘에서 훌륭하게 증인이 되어주었다 칭찬하신다. 아무도 몰라주고 모독 당하지만 주님께서 다 아신다. "내가 너를 안다, 훌륭하게 일을 하고 있다". 예수를 따라 사는 인생을 책임져주시며 다 알고 계신다. 

 

고백

주님은 내 길을 책임져 주십니다. 신뢰합니다. 내 앞길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복음을 위하여 걷겠습니다. 준비하는 내 발걸음 사용해 주시고 함께 하옵소서. 주님께서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하시는 말씀을 향해 달려가게 하옵소서. 

 

 

<오늘의 기도> 

  1. 주님, 제가 만나는 사람마다 주님과 좋은 하루를 보내게 하옵소서.
  2. 좋은하루교회 성도님들의 기도 제목을 두고 기도합니다. 주님의 뜻으로 인도하시고 주님이 맺어주시는 열매를 우리 모두가 보게 하옵소서. 
  3. 라마나욧 선교회가 주님이 맡겨주신 자를 섬길 수 있도록 지혜와 방향을 알려주옵소서. 
  4. 미션드리븐이 새로운 공간을 얻었습니다. 그곳에서 주님과 함께 하는 가치를 세우고자 하오니 열어주시고 사업장도 확장되게 하옵소서. 
  5. 인천북지방회 교회 하나하나 어려운 문제가 있다면 풀리게 하시고 복음이 가득한 계양구가 되게 해주옵소서.
  6. 땡스기브가 새로운 공간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표님의 마음을 지켜주옵소서. 여전히 끝나지 않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으시고 마음이 어렵습니다. 도우시고 함께 하옵소서. 
  7. 일본에서 살고 있는 친구를 연결시켜주심에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끌어주시고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게 하옵소서. 
  8. 말씀의 능력을 주옵소서. 몰입하게 하시고 주의 말씀 앞에 겸손히 서는 내가 되게 하옵소서. 
  9. 집사님이 꿈을 갖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 꿈을 이뤄가게 하시고 열심히 쌓아 취업도, 노후 준비도 해나가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주님 감사합니다. 함께 응원하고 힘을 줄 수 있도록 나를 도와주옵소서. 
  10. 주님의 사랑으로 너그럽고 품는 이가 되게 하옵소서. 
  11. 주님이 일하시도록 거룩한 삶, 거룩한 걸음으로 갈 수 있게 해주십시오. 
  12. 예수님을 전할 수 있는 복음의 메시지를 준비하게 하옵소서. 내가 만나는 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전할 수 있는 레퍼토리, 진심이 준비되게 하옵소서. 
  13. 믿음을 거부하고 책임감과 자본에 이끌리어 매인 삶을 사는 청년이 있습니다. 그 청년을 만나주시옵소서. 긍휼히 여기시고 그 마음을 받아주시옵소서. 마음을 헤아려주시고 상처로부터 나오게 하옵소서. 
  14. 주님 만남이 있게 하옵소서. 지금 주시는 혼자만의 시간, 외운 시간을 주님께 영광 돌리며 준비하는 시간으로 드립니다. 필요한 때, 적절한 때를 가장 아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나아갑니다. 인도하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15. 집사님의 결과가 큰 문제가 아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건강을 지켜주시고 하고자 하는 일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16.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하게 하옵시고 사명으로 열정을 다하는 나를 인도하옵소서. 
  17. 안양감리교회 청년부 수련회를 함께 기획하고 구상합니다. 주님 이 컨설팅의 과정에 지혜와 능력을 주옵소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수련회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말씀이 살아숨시는 수련회가 되게 하옵소서.
  18. 하늘빛감리교회에서 말씀을 전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함께 하여 주셔서 필요한 말씀, 그들에게 하시고자 하는 말씀을 전하고 오게 하옵소서. 
  19. 삼양중앙교회 청년부 수련회 찬양팀을 은혜로 마치게 해주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히려 저를 위해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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