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열왕기하

<당당하자>, 열왕기하 2장 1-14절

명슬리안 2024. 6. 2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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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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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어떤 사람에게 큰일을 맡기시기 전에 

먼저 그가 주님 앞에 비천하고 작은 자임을 깨달아 알게 하신다.

케네스 프라이어

본문 주석 요약정리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자신의 역할을 맡기고 하나님 곁으로 간다. 가는 과정에서 장소를 언급한다. 성경에서 등장하는 장소는 의미와 의도가 있다. 엘리야가 이동한 경로에서 도달한 경로는 모세를 연상시킨다. 여기에 따라 엘리사가 내려가는 장면은 엘리야의 사역을 자연스럽게 계승된 모습으로 전한다. 

 

당당함을 계승하는 이야기

오늘 말씀은 엘리야가 가는 길을 엘리사가 쫓아가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이동하는 장소마다 같은 대화가 벌어집니다. "머물라, 따르겠습니다"를 반복합니다. 3번이나 반복하는데요. 엘리야의 이동 경로는 길갈에서 벧엘, 벧엘에서 여리고, 여리고에서 요단까지 이릅니다. 아래와 같이 이동 경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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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야는 길갈에서도 벧엘에서도 여리고에서도 엘리사 보고 따라오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따라간다고 합니다. 엘리사가 따라가는 이유는 엘리야가 감당한 하나님의 일을 고스란히 이어받고 싶어 했습니다. 그것도 두 배나 이어서 사역하고 싶어 했어요. 쉬운 일이 아니도 영광되는 일도 아닌데 말이죠.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대한 거룩한 욕심이라 생각합니다. 왕 앞에서도 당당하게 이야기했던 엘리야를 생각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당당하게 전할 엘리사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데 사람을 두려워할게 뭐가 있을까요? 비전이 확고한 사람, 사명이 확고한 사람은 용기 있습니다. 당당합니다. 선하신 하나님이 지지하는 사람은 당당합니다. 그 길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의 삶입니다. 목회자나 사역자만이 해당하는 말이 아닙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당당히 삶에서 하나님 말씀을 붙들고 사는 사람입니다. 

 

엘리야는 요단에 이르게 됩니다. 마치 모압 땅을 연상하게 하는데요. 요단강을 건널 때 겉옷으로 물을 치면 물이 갈라지게 됩니다. 마치 모세가 그랬던 것처럼, 여호수아가 요단강을 지나간 것처럼 말이죠. 여호수아가 지나온 길을 역행하고 모세가 죽음에 이르렀던 모압 땅으로 향하는 엘리야가 보입니다. 마치 이스라엘이 다시 약속의 땅을 바라보는 시점으로 옮겨집니다. 엘리야는 요단강 지역에서 하나님 곁으로 올라갑니다. 모세가 하나님 곁으로 간 것처럼 말이에요. 하늘에 불바퀴, 불수레가 와서 엘리야를 회오리와 함께 데려갑니다. 그 관경을 지켜본 엘리사는 엘리야의 겉옷을 챙겨 내려갑니다. 요단에서 여리고로, 여리고에서 벧엘로. 벧엘에서 길갈로. 가는 길 목마다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오염된 우물을 새로운 그릇에 담긴 소금으로 정화합니다. 마실 수 있는 물이 됩니다. 벧엘에서는 엘리사를 대머리라고 놀리는 어린아이 42명이 암컷 곰에게 응징을 당합니다. 두 가지 벌어진 사건은 의미와 의도가 있습니다. 오염된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어린아이 42명이 죽은 것에 대해서 무자비하게 보이지만 유다 왕을 따르는 친척과 관료 42명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을 따르지 않고 귀를 막고 방해하는 사람들에게 임할 심판을 상징한다 볼 수 있습니다(열왕기하 10장). 

 

여담이지만 어린아이 42명이 엘리사를 대머리라고 놀리다가 죽게 되는데요. 이를 두고 목회자를 조롱하고 비판하면 임하는 저주다 해석하던 메시지가 떠오릅니다. 이건 잘 못된 해석입니다. 성경에는 본래 말하고자 하는 의도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맥락적으로 읽어보면 그 뜻이 아님을 알 수 있죠. 단, 저주는 저주로 돌려받고 복은 복으로 돌려받습니다. 내가 대접받고 싶으면 대접하라 말씀한 예수님 말씀처럼 말이죠. 받고 싶은 대로 하면 돌려받습니다. 하는 대로 뿌린 대로 거두게 됩니다. 특정 인물, 직업군, 위치에 해당하는 일이 아니라 범용입니다.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입니다. 

 

 

적용

예수님의 제자로 부름받은 나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당당하게 말씀을 전한 예언자들처럼 꿀릴 것 없는 나를 발견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이고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을 소개하는 사람입니다. 당당함을 오늘 적용합니다. 

 

고백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데 제가 당당함을 잃었습니다. 당당함을 잃을 필요 없는데 말이죠. 당당함을 잃는 이유는 하나님보다 사람을 보기 때문입니다. 이를 인정하기까지 오랜 세월이 걸렸습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시선을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시선을 넓혀주시는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일어나 하는 기도> 

오늘도 하루를 시작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되었습니다. 주어진 하루도 하나님이 주인이십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하나님이 하실 일을 구분합니다. 그리고 맡깁니다. 하나님 뜻대로 인도하옵소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에는 성실함과 진실함, 사랑으로 다하게 도와주십시오. 아침 시간을 보낼 때는 비전을 향해 온전히 쏟게 하십시오. 빈 시간마다 허망하게 보내지 않고 제대로 휴식을 취하게 도와주십시오. 출근해서 일을 할 때는 맡은 일을 충실히 하고 사람들을 감동시킬 만큼 이하게 하십시오. 그리하여 하나님이 빛나도록 하게 하십시오. 퇴근하고 이후 일정을 보낼 때는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게 도와주십시오. 하나님과 함께 배가 시킬 일에 집중하고 투자하게 해주십시오. 사람을 만날 때는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히 여기게 해주십시오. 잠들기 전에는 하루를 돌아보며 감사할 것과 성찰할 것을 반드시 확인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는 내가 되게 도와주십시오. 이 모든 열매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열왕기하 2장 1-25절>

 

1  여호와께서 회오리 바람으로 엘리야를 하늘로 올리고자 하실 때에 엘리야가 엘리사와 더불어 길갈에서 나가더니 

2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벧엘로 보내시느니라 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는지라 이에 두 사람이 벧엘로 내려가니 

3  벧엘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로 나아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당신의 선생을 당신의 머리 위로 데려가실 줄을 아시나이까 하니 이르되 나도 또한 아노니 너희는 잠잠하라 하니라 

4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엘리사야 청하건대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여리고로 보내시느니라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니라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매 

5  여리고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 나아와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당신의 선생을 당신의 머리 위로 데려가실 줄을 아시나이까 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나도 아노니 너희는 잠잠하라 

6  엘리야가 또 엘리사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요단으로 보내시느니라 하니 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는지라 이에 두 사람이 가니라 

7  선지자의 제자 오십 명이 가서 멀리 서서 바라보매 그 두 사람이 요단 가에 서 있더니 

8  엘리야가 겉옷을 가지고 말아 물을 치매 물이 이리 저리 갈라지고 두 사람이 마른 땅 위로 건너더라 

9  건너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나를 네게서 데려감을 당하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할지를 구하라 엘리사가 이르되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 하는지라 

10  이르되 네가 어려운 일을 구하는도다 그러나 나를 네게서 데려가시는 것을 네가 보면 그 일이 네게 이루어지려니와 그렇지 아니하면 이루어지지 아니하리라 하고 

11  두 사람이 길을 가며 말하더니 불수레와 불말들이 두 사람을 갈라놓고 엘리야가 회오리 바람으로 하늘로 올라가더라 

12  엘리사가 보고 소리 지르되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그 마병이여 하더니 다시 보이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엘리사가 자기의 옷을 잡아 둘로 찢고 

13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겉옷을 주워 가지고 돌아와 요단 언덕에 서서 

14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그의 겉옷을 가지고 물을 치며 이르되 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는 어디 계시니이까 하고 그도 물을 치매 물이 이리 저리 갈라지고 엘리사가 건너니라 

15  맞은편 여리고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그를 보며 말하기를 엘리야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엘리사 위에 머물렀다 하고 가서 그에게로 나아가 땅에 엎드려 그에게 경배하고 

16  그에게 이르되 당신의 종들에게 용감한 사람 오십 명이 있으니 청하건대 그들이 가서 당신의 주인을 찾게 하소서 염려하건대 여호와의 성령이 그를 들고 가다가 어느 산에나 어느 골짜기에 던지셨을까 하나이다 하니라 엘리사가 이르되 보내지 말라 하나 

17  무리가 그로 부끄러워하도록 강청하매 보내라 한지라 그들이 오십 명을 보냈더니 사흘 동안을 찾되 발견하지 못하고 

18  엘리사가 여리고에 머무는 중에 무리가 그에게 돌아오니 엘리사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가지 말라고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였느냐 하였더라

19  그 성읍 사람들이 엘리사에게 말하되 우리 주인께서 보시는 바와 같이 이 성읍의 위치는 좋으나 물이 나쁘므로 토산이 익지 못하고 떨어지나이다 

20  엘리사가 이르되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내게로 가져오라 하매 곧 가져온지라 

21  엘리사가 물 근원으로 나아가서 소금을 그 가운데에 던지며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이로부터 다시는 죽음이나 열매 맺지 못함이 없을지니라 하셨느니라 하니 

22  그 물이 엘리사가 한 말과 같이 고쳐져서 오늘에 이르렀더라 

23  엘리사가 거기서 벧엘로 올라가더니 그가 길에서 올라갈 때에 작은 아이들이 성읍에서 나와 그를 조롱하여 이르되 대머리여 올라가라 대머리여 올라가라 하는지라 

24  엘리사가 뒤로 돌이켜 그들을 보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주하매 곧 수풀에서 암곰 둘이 나와서 아이들 중의 사십이 명을 찢었더라

25  엘리사가 거기서부터 갈멜 산으로 가고 거기서 사마리아로 돌아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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