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하박국 묵상

21.11.28 "당신에게 믿음이 명료한가, 믿음이 당신을 살렸는가" (합 2:1-8)

명슬리안 2021. 11. 2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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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믿음이 명료한가, 믿음이 당신을 살렸는가

하박국 2장 1-8절


Mikhail Nilov  님의 사진, 출처:  Pexels
 

 

본문 읽기 Reading 하박국 2장 1-8절

1 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 하였더니

2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3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4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5 그는 술을 즐기며 거짓되고 교만하여 가만히 있지 아니하고 스올처럼 자기의 욕심을 넓히며 또 그는 사망 같아서 족한 줄을 모르고 자기에게로 여러 나라를 모으며 여러 백성을 모으나니

6 그 무리가 다 속담으로 그를 평론하며 조롱하는 시로 그를 풍자하지 않겠느냐 곧 이르기를 화 있을진저 자기 소유 아닌 것을 모으는 자여 언제까지 이르겠느냐 볼모 잡은 것으로 무겁게 짐진 자여

7 너 들에게 노략을 당하지 않겠느냐

8 네가 여러 나라를 노략하였으므로 그 모든 민족의 남은 자가 너를 노략하리니 이는 네가 사람의 피를 흘렸음이요 또 땅과 성읍과 그 안의 모든 주민에게 강포를 행하였음이니라

 

들어가는 말 Intro

우리나라는 유행에 민감하다.

하나가 유행하면 너도 나도 똑같은 것을 취한다.

그것을 사지 않으면 집단에서 소외된다는 생각이 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같은 소리를 낸다고 해도 흔들리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우리의 본분이며 정체성이다.

 

모두가 말하는 것에 흔들리지 말아야 할 것은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을 부당하게 말할지라도

탄압을 받을지라도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음을 끝까지 고백하는 길이다.

 

그것이 우리를 생명으로 인도했고

그것이 우리의 정체성을 세워주었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Into Text

하박국 2장 1-5절을 지금 개신교에서 중요한 본문이 된다.

왜냐하면 사도 바울과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가 이 말씀을 가지고

신학을 펼쳐 나갔기 때문이다.

 

오늘 말씀에는 하박국이 두 번째 탄식을 한다.

이 탄식의 내용은 의인들이 교만한 자에게 탄압을 받고 있는데

의인들이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탄식이다.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하고 낙담하는 상황에서 가만히 있어야 하는가

1-5절을 단숨에 읽게 되면 매우 숨이 가쁘다.

 

빠르게 성루에 올라가서 정찰을 하는 파수꾼,

파수꾼은 급히 움직인다.

많은 것을 봐야 하며 빠르게 움직여야

정체가 탈로 나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도 말씀하신다.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말씀이 분명하고 명확하며

모두가 읽고 명료해질 수 있도록 말씀하시는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 또한 긴박한 감정을 주신다.

 

그리고 약한 사람들이 교만함에 넘어갈지라도

의인은 믿음을 굳건히 지키고 나아가야 함을 말한다.

의인은 믿음으로 살아난다.

 

정의롭지 않고 부당하고 비참한 대우를 받는

의인들의 살길은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일이다.

그 믿음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내버려 두시지 않는다.

값없이 믿음으로 우리의 생명을 건져주시는 분이다.

사랑으로 오셨고 사랑으로 죽으셨다.

사랑으로 부활하셨고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살리신 분이다.

 

인생의 긴 여정 끝까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내 삶에 명료하게 하여

살아내고 열매 맺는 것이다.

 

5절 이하에서 20절까지는

3가지 재앙으로 나눠진다.

 

읽어보면 죄, 재앙, 사망 등

죄인들이 벌이는 일들을 나열하고 있다.

이런 죄 가득한 일들은 심판이 따름을 이야기한다.

 

악인에게 벌어지는 일은 우리에게 관심 밖이다.

하나님이 어느 순간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대로 임하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생각할 범위가 아닌 것이다.

 

우리가 생각할 것은 지금 이 시간에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다.

 

상황이 계속 내게 힘든 상황이 올지라도 말이다.

 

삶으로

믿음은 나를 살렸다.

믿음은 나를 살리고 있다.

믿음은 나를 주님의 사랑 안에 풍성하게 했다.

 

하나님이 내려주신 믿음을 경험하고

나는 그것에 응답하여 감격과 은혜 속에 살게 되었다.

 

그 경험을 한다고 세상과 내 삶의 환경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나는 새사람이 되었고 새로운 마음과 눈을 갖게 되었다.

어떤 상황이 와도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이 되었다.

 

내게 처해진 상황과 내게 찾아오는 부당함과 억울함은

주님께서 알아서 해주실 일이다.

주님의 뜻과 계획이 있다.

 

교만이 가득 차고 넘어뜨리는 일들이 있다고 해서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다 주님이 주님의 때에 맞게 정돈해 주신다.

혼란을 일으키는 것은 질서로

가지치기 하실 일을 가치 치기로 하실 것이다.

 

우리는 어두운 면을 볼 것이 아니라

빛이 내리는 밝은 면을 볼 사람들이다.

 

빛은 빛과 함께 어울려야 하며

빛을 따라가야 한다.

 

 

기도

어둠은 내버려 두고 주님이 하실 것을 믿으며

빛으로 불러주신 내 존재에 맞게 주님을 항상 신뢰하며 따르는 내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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