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욥기 묵상

21.11.09 "속내는 내 생각대로 되길 증명하려 한다" (욥 21:1-16)

명슬리안 2021. 11. 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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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1장 1-16절

속내는 내 생각대로 되길 증명하려 한다


Startup Stock Photos 님의 사진, 출처: Pexels

 

 

욥기 21장 1-16절

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2 너희는 내 말을 자세히 들으라 이것이 너희의 위로가 될 것이니라

3 나를 용납하여 말하게 하라 내가 말한 후에 너희가 조롱할지니라

4 나의 원망이 사람을 향하여 하는 것이냐 내 마음이 어찌 조급하지 아니하겠느냐

5 너희가 나를 보면 놀라리라 손으로 입을 가리리라

6 내가 기억하기만 하여도 불안하고 두려움이 내 몸을 잡는구나

7 어찌하여 악인이 생존하고 장수하며 세력이 강하냐

8 그들의 후손이 앞에서 그들과 함께 굳게 서고 자손이 그들의 목전에서 그러하구나

9 그들의 집이 평안하여 두려움이 없고 하나님의 매가 그들 위에 임하지 아니하며

10 그들의 수소는 새끼를 배고 그들의 암소는 낙태하는 일이 없이 새끼를 낳는구나

11 그들은 아이들을 양 떼 같이 내보내고 그들의 자녀들은 춤추는구나

12 그들은 소고와 수금으로 노래하고 피리 불어 즐기며

13 그들의 날을 행복하게 지내다가 잠깐 사이에 스올에 내려가느니라

14 그러할지라도 그들은 하나님께 말하기를 우리를 떠나소서 우리가 주의 도리 알기를 바라지 아니하나이다

15 전능자가 누구이기에 우리가 섬기며 우리가 그에게 기도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하는구나

16 그러나 그들의 행복이 그들의 손 안에 있지 아니하니 악인의 계획은 나에게서 멀구나

 

 

INTRO

생각하는 대로 삶은 흘러가지 않는다.

청년들을 섬기다 보면 계획이 무궁무진하다.

그 계획 때문에 청년부를 떠나기도 한다.

 

자신의 신앙은 자기가 해보겠다며

나름대로 계획이 있다며 말이다.

 

해줄 수 있는 이야기는 하나다.

여기서도 해결할 수 없는 것

여기서 느끼는 공허함

 

떠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

 

사람들은 끊임없이 법칙을 만들어간다.

가설을 세우고 그것을 증명하려 든다.

그렇기에 발전했지만

신앙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혼자는 불가능하다.

 

내 생각과 계획이 아니라

주님의 생각과 뜻이 되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주님과 공동체를 이뤄야 하기 때문이다.

주님과 공동체를 이루면

주님을 따르는 사람과 모이려 한다.

 

예수의 이름이 선포되는 곳을

찾아가기 때문이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오늘은 욥이 소발에게 답변하는 내용이다.

악인들의 삶은 패망의 길을 걷게 된다는

모두가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한 욥의 반박이다.

 

욥은 차라리 침묵이 자신에게 위로가 된다고

친구들에게 말하고 있다.

 

악인의 패망을 말하는 친구들,

그러나 욥은 말한다.

 

악인의 형통함이 존재하고 번영이 존재하고

다 누리다가 죽음을 맞이하기도 한다.

행복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이들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친구들에게 반박한다.

 

악인들은 삶에서 하나님을 거부한다.

말씀에서 떠나길 소망한다.

들으면 불편할 뿐, 지금이 좋기 때문이다.

 

우리는 세상의 이치를 다 알 수 없다.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하지 못한다.

법칙처럼 이뤄지면 좋으련만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사실 인간의 심리를 더 들여다가 보면

속내는 악인이 망하길 바라는 것이다.

나와 같은 사람이 악을 저지르면 인과응보가 있기를

속으로 바라고 기원하는 것이다.

 

그래야 내가 정당화되기 때문이다.

 

삶으로

사람은 누구나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하기 때문에

자신의 사고와 세계관으로 생각하고 계획을 짠다.

그것대로 되면 안전하고 평안이 올 것이라 말한다.

자신이 불완전하다고 말하면서 자신을 완전하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자신이 세운 계획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것이며

그것을 증명하려고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한다.

 

지극히 자신을 자신의 공간과 세계에 가둔다.

 

사람은 혼자 사는 존재가 아니다.

무엇이 되었든 공동체를 이루는 존재이다.

 

신앙 안에 있는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과 공동체를 이룬다.

이제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하심 속에

예수님의 성품 속에, 성령님의 인도하심 속에 살아가는 것이다.

내게 주어진 지혜와 선천적인 은사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문제 해결도 다 주님과 함께 하는 것이 신앙인의 삶이다.

그런 공동체를 이루는 사람은

사람들과도 공동체를 이룬다.

 

주님의 이름이 외쳐지는 곳에

기꺼이 참여하고 싶고 사랑이 자라나기 때문이다.

 

기도하라 주님과 함께 가기 위해서

기도하라 자신의 좁은 생각을 증명하기 위해 바둥대지 않기 위해

 

기도

내 생각과 계획으로 앞서지 않도록 속도를 늦추게도 멈추게도 하시며

주님의 생각과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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