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8장 1-9절
이익 계산기를 멈추고 돌아오게 하는 성품
Polina Tankilevitch 님의 사진, 출처: Pexels
사사기 8장 1-9절
1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찌 됨이냐 하고 그와 크게 다투는지라
2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 행한 일이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
3 하나님이 미디안의 방백 오렙과 스엡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으니 내가 한 일이 어찌 능히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하니라 기드온이 이 말을 하매 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풀리니라
4 기드온과 그와 함께 한 자 삼백 명이 요단 강에 이르러 건너고 비록 피곤하나 추격하며
5 그가 숙곳 사람들에게 이르되 나를 따르는 백성이 피곤하니 청하건대 그들에게 떡덩이를 주라 나는 미디안의 왕들인 세바와 살문나의 뒤를 추격하고 있노라 하니
6 숙곳의 방백들이 이르되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네 손 안에 있다는거냐 어찌 우리가 네 군대에게 떡을 주겠느냐 하는지라
7 기드온이 이르되 그러면 여호와께서 세바와 살문나를 내 손에 넘겨 주신 후에 내가 들가시와 찔레로 너희 살을 찢으리라 하고
8 거기서 브누엘로 올라가서 그들에게도 그같이 구한즉 브누엘 사람들의 대답도 숙곳 사람들의 대답과 같은지라
9 기드온이 또 브누엘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에 이 망대를 헐리라 하니라
우리 머릿속에는 계산기가 있다.
사람들과 관계 속에서
선택을 할 때, 내게 어떤 것이 이익이 될지
머리에서 계산기는 굴러가게 된다.
신중한 것이 필요하지만
때로는 이익과 이기심으로 굴러갈 때가 많은 것 같다.
오늘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화를 낸다.
기드온이 전쟁하기 전에 자신들을 소집을 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화를 낸다.
이는 하나님의 거룩한 전쟁을 목적으로 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참전을 해야 승리했을 때
전리품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욕심에 에브라임은 화가 났다.
그러나 기드온은 상황 대처를 정말 잘했다.
에브라임이 가진 포도와
전쟁의 마무리한 것을 칭찬한다.
기드온을 낮추고 에브라임을 높여준다.
에브라임의 머릿속 계산기는 작동이 멈추고
화는 칭찬으로 환원된다.
기드온은 말 한마디로 모든 것을 처분한다.
이 장면을 보면서 이것이 정치가 아닌가 생각했다.
갈등을 겸손으로 해결하는 기드온이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갈등에 불을 붙이는 것이 아니라
갈등을 줄이고 화평하게 하는 자들이다.
우리 안에 열매 맺는 덕목에 있어서 겸손함은
그리스도인에게 필연적인 것이다.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한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그리스도인은
욕망에 사로잡힌 사람들도 눈을 뜨게 하고
정신이 돌아와 관계 회복으로 인도하게 하는 능력을 지녔다.
오늘은 기드온을 통해 그 지혜를 배우는 말씀이었다.
주님 주신 평온으로 항상 겸손함과 여유를 가져서
갈등을 화평으로
화를 온유함으로 이끄는 내가 되길 기도한다.
주님의 성품이 내 안에 풍성히 열리도록
내 삶에서 피어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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