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쫓는 자, 기다리는 자>, 누가복음 22장 1-13절

명슬리안 2024. 3. 25.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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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2장 1-13절

쫓는 자, 기다리는 자

 

<누가복음 22장 1-13절>

1  유월절이라 하는 무교절이 다가오매

2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무슨 방도로 죽일까 궁리하니 이는 그들이 백성을 두려워함이더라

3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 

4  이에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들에게 가서 예수를 넘겨 줄 방도를 의논하매 

5  그들이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언약하는지라 

6  유다가 허락하고 예수를 무리가 없을 때에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

7  유월절 양을 잡을 무교절날이 이른지라 

8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시며 이르시되 가서 우리를 위하여 유월절을 준비하여 우리로 먹게 하라 

9  여짜오되 어디서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10  이르시되 보라 너희가 성내로 들어가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가 들어가는 집으로 따라 들어가서 

11  그 집 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이 네게 하는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먹을 객실이 어디 있느냐 하시더라 하라 

12  그리하면 그가 자리를 마련한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준비하라 하시니 

13  그들이 나가 그 하신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을 준비하니라

 

 

 

 

본문 주석 요약정리

예수님을 잡으려고 작당하는 장면을 누가는 사탄이 들어갔다 표현한다. 악한 영이 두 눈을 멀게 하며 돈을 좇게 하는 모습이다. 음모를 꾸며 날을 도모하고 기다리는 가룟 유다와 당하게 될 날을 준비하는 예수님의 모습이 대비된다.

 

 

 

 

이익을 기다리는 자, 맞이를 기다리는 자

가룟 유다는 사탄이 임해서 예수님을 바라보는 눈이 가려졌다.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 이 사탄은 귀신이 들린 것이 아니다. 마음에 가장 약한 곳을 이용해 유혹하고 넘어간 상태이다. 사탄은 언제나 끊임없이 유혹한다. 유혹에 넘어가면 주님을 마음에 모시는 것이 아니라 사탄을 마음속에 둔다. 유다는 그렇게 자신의 이익을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기다렸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이집트로부터 구원하신 날을 기념하는 유월절을 자신의 이익을 기다리는 한탕의 날로 기다렸다. 

 

반면, '물 한 동이 들고 있는 사람' 마가는 준비되어 있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도 모르게 유월절에 식사하실 장소를 명령하신다. '물 한 동이 들고 있는 사람'을 만나면 네 집에 가서 유월절에 먹을 객실을 내라고 말하라 말씀하셨다. 제자들은 순종했고 '물 한 동이 들고 있는 사람'을 만나 다락방으로 가게 된다. 여기가 마가의 다락방이다. 마가는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마가의 삶은 준비된 삶이다. 언제든 손님을 맞이할 준비, 주님 오실 때 맞이할 준비. 그렇게 기다리다가 맞이하게 될 때 한없이 베풀고 베푼 복으로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신 후 성령이 임하는 현장이 되는 복을 누린다. 

 

가룟 유다와 마가가 대비된다. 유익을 쫓는 자와 준비하고 있는 자. 여유 자체가 다르다. 바쁘며 긴장하고 숨 막히는 삶, 여유롭게 늘 하던 것을 하면서 기다리는 준비하는 자. 그렇게 오늘 말씀이 나를 관통한다. 

 

돈의 비결은 여기 있다. 우리는 시간에 쫓겨 사는 게 아니다. 돈에 쫓겨 사는 게 아니다. 시간을 기다리는 사람, 돈을 기다리며 맞이하는 사람이다. 두 입장은 전혀 다른 입장에 있다. 무엇을 보고 사는지가 명확하다. 시간과 돈을 보고 쫓는 삶과 내가 해야 할 일, 비전을 쫓는 사람의 결정적 차이다. 주님께 간절히 원하게 된다. 말씀을 읽으며 나는 비전을 보며 기다리고 맞이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주님을 항상 만날 수 있는 기다리는 자가 말이다. 

 

 

가룟 유다의 뜻

가룟은 1. 이스카리웃(아랍어) 뜻으로 '거짓된 자', '거짓말쟁이'의 뜻을 가지고 있다. 이에 유래된 이름이라는 의견이 있다. 2. '이쉬 케리욧'= 이스라엘 유대의 헤브론 남쪽 마을 지명이다. 3. '단도를 품은 자', '염색공', ' 붉은 이'의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언어유희로써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름이다. 

 

고백

무언가 쫓겨 사는 사람이 저입니다. 불안하고 긴장하고 혼란스럽습니다. 어떤 일을 하려면 돈이 필요하고 그것으로 걱정이 되고 말이죠. 예수님을 따라간다 말하면서 결국 필요를 걱정했고 돈을 좇았던 것입니다. 그러니 불안하고 걱정되고 쫓기는 삶을 자처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시간과 돈이 나를 쫓지 못합니다. 주님을 바라보며 주신 비전을 보고 따라 시간을 기다리고 돈이 따라오는 것을 여유 있게 보는 사람이 됩니다. 그저 저는 주님 보고 걸어오는데 책임져 주시는 삶을 만나게 됩니다. 마가가 주님이 마지막으로 드실 만찬을 준비할 수 있던 것처럼요. 주님 부르시면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넉넉함을 준비하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오늘의 기도> 

  1. 주님을 더욱 사랑하게 하옵소서. 사랑을 흘러 보내도록 사랑이 넘치게 하옵소서.
  2. 좋은하루교회가 복음을 전하는 교회로 거듭나게 하옵소서. 
  3. 결혼식 장소와 결혼 후 살 거처를 구합니다. 감당할 사역과 일에 대해 제대로 섬길 자리를 마련해 주옵소서. 
  4. 주거를 마련하고 살아갈 청년들을 일으킬 수 있도록 주관하여 주옵소서. 
  5. 내가 할 수 없는 일, 내가 짊어지려는 일을 내려놓을 때 하나님은 응답하시고 채우셨습니다. 승리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6. 사랑하는 제자의 기도 제목을 두고 함께 기도합니다. = 대학원 새 출발 잘 내디딜 수 있도록. 좋은 사람, 좋은 사랑하도록. 내가 가진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을 인정하며 잘 흘려보내도록 
  7. 영적으로 치열한 상황 가운데 있습니다. 날마다 영적 전쟁에서 주님 안에 넉넉히 이기길 소망합니다. 
  8. 주님, 귀한 만남을 통해 날마다 하나님을 볼 수 있는 연애를 할 수 있게 해주심을 감사합니다. 주님이 내게 주신 복이 얼마나 많은지 하나하나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주신 은혜에 보답하며 보시기에 아름답게 살아가겠습니다. 
  9. 주님, 하나하나 물어가고 도움을 구하며 준비하게 하옵소서. 결혼을 두고 서두르지 않게 하시고 주님께 물어가고 지혜를 구하며 나아가는 저와 여자친구가 되게 하옵소서. 
  10. 시간에 좇겨, 돈에 좇겨 사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을 바라보고 비전을 따라가 시간을 기다리는 자, 돈이 오고 채워지는 것을 보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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