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3장 17-35절
좋아 보이는 것보다 바라 볼 것
내용 요약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 술과 탐심, 게으름에 빠지는 일, 부모에 대하여, 음란에 대하여, 술 취함에 대하여 가르침을 주고 있다.
내 마음에 좋아 보이는 것보다 값진 것
주님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찾아오는 유혹이 있다. 세상에 좋아 보이는 것들에 대한 유혹이다. 예수님을 믿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사는데 잘 사는 것 같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기 나도 그러고 싶은 마음이 꿈틀할 때가 있다. 그런데 한 번 생각해 보라. 이 세상을 지으신 분이 누구시며, 우리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우리는 하나님을 따르는 백성이다. 주님의 제자다. 세상이 좋아 보여도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다. 방향이다. 오늘 말씀은 분명히 말한다.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장래가 있고 소망이 끊어지지 않는다. 지혜를 얻고 바른길로 인도함을 받는다.
탐식에 대한 결과
술이 들어가면 안주가 들어간다. 안주는 맛있는 걸 원한다. 그 포만감을 가지면 잠을 자고 싶어진다. 잠자리를 즐겨 하게 된다. 이로 인해 살이 찐다. 안타깝게도 20대 초년 시절 혹은 그 이상의 나이에도 이렇게 보내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시대다. 탐식에 가득한 사회 속에 있다. 늦게 먹고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먹고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고 삶은 무력해진다. 그저 그런 삶을 영위한다. 가난을 자처하는 일로,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일로 향하게 된다. 말로는 가난이다.
자녀는 부모에게
부모님은 하나님이 맺어주신 관계다. 부모를 즐겁게 하는 것은 자녀의 본분이다. 존경하며 이야기를 듣고 부모를 공경하는 의무가 있다. 그것만으로도 부모님들은 행복하다. 사실 부모는 자녀에게 바랄 것이 없다. 바르게 자라고 선한 일들을 한다면 부모는 그저 기쁠 뿐이다.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고 든든히 살아가는 자녀들만 보아도 부모는 기쁘다. 자녀는 부모에게 기쁨 줄 일이 많다. 지혜를 얻어 부모를 기쁘게 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의무다.
음란함을 주의하라.
쾌락주의를 너무나도 오픈하고 괜찮다 여기는 사회 속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러나 그 속을 보자. 다른 이의 몸을 탐하는 탐심이 있고 다른 이에게 내 것이 있다는 탐심이 있다. 결국 방향은 서로의 것을 취하는 것이다. 속내가 깨끗하지 못하니 말로도 깨끗하지 못하다. 잠언은 말한다. 결국 음란한 자들이 강도같이 기다렸다가 네 재산을 다 몰수할 것이라 말이다.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많은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다. 오늘날에도 만연하게 일어난다. 자신의 허영심과 쾌락을 위해서 비싼 호텔이나 레스토랑에 자리를 마련하고 사람 수를 채운다. 돈으로 자신의 허영심을 사고, 그 자리에 앉는 이는 그의 부를 야금야금 이용한다. 돈과 몸이 엮인 관계다. 그 말로는 물건과 물건의 거래로 있으니 사람과 사람이 아니라 거래로서 존재하는 관계만 남는다.
다시 술 취함에 대하여
오늘 말씀 중에 술 취하는 것에 가장 긴 본문을 할애했다. 그런 뜻은 강조하고 있다는 말이다. 술을 한 번 생각해 보자. 그 속성이 무엇인지 말이다. 술은 모든 문제의 근원이 된다. 재앙, 근심, 분쟁, 원망, 상처, 붉은 눈을 낳는다. 술을 좋아하고 술에 손을 대는 자는 모든 것을 파괴한다. 해롱해롱 거리는 삶 속에서 깨어나려 하지 않는다. 통제되지 않는 삶을 살게 된다. 파멸로 향하는 길을 전하고 있다. 생각해 보면 술을 먹어서 좋은 일은 없다. 약주 한 잔이야 괜찮을지 모르겠다. 하루 포도주 한 잔이 심장에 좋다고 한다. 그런데 달리기하는 것이 오히려 심장에 더 좋다. 마시는 것과 운동이라면 운동이 몇 배는 더 좋다. 그러니까 굳이 몸에 좋다고 먹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술에 대하여 이로운 것이 있을지라도 그것보다 몇 배나 더 이로운 일들이 많다. 술에 대한 좋은 점은 없다. 오늘 잠언은 술로 인하여 망하는 인생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고백
탐식, 교만, 정욕, 나태에 뒤덮는 사회 속에서 잠언은 말합니다. '주님을 경외하라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라'. 다른 이들이 다 하고 누리는 것이 좋아 보일 때가 있어요. 그렇게 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은 것처럼 말합니다. 하지만 정말 문제가 없을까요? 늦게 술을 먹고 탐식을 즐기면 다음 날 괜찮던가요? 부모님들을 근심시키면 삶이 만족스럽던가요? 육체에 정욕에 따라 몸을 탐하면 내 안에 허한 마음이 사라지던가요? 그렇게 술이든 게임으로 고통스럽다고 현실을 외면하면 정말 그대로 괜찮은가요? 장래가 없습니다. 다음이 없어요. 그러나 장래와 다음을 갖게 하시는 분이 있답니다. 하나님이십니다. 내 삶의 목적을 깨닫게 하시고 바른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소망이 끊어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바라볼 것은 사회 속에 있는 좋아 보이는 것이 아니라 눈을 들어 주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 주님을 더욱 사랑하게 하옵소서. 사랑을 흘러 보내도록 사랑이 넘치게 하옵소서.
- 우리 아이들 일이 끊이지 않게 하시고 하루살이의 삶이 아니라 하나님과 소망을 품고 영위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 우리 아이들 감기에 걸렸습니다. 속히 낫게 하옵소서. 그들이 일터로 가서 삶의 의미를 찾고 소망과 꿈을 갖게 하옵소서
- 좋은하루교회를 일으켜 세워 주시옵소서. 전도하게 하시고 복음을 위해 걸어가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잠언 23장 17-34절>
17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
18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19 내 아들아 너는 듣고 지혜를 얻어 네 마음을 바른 길로 인도할지니라
20 술을 즐겨 하는 자들과 고기를 탐하는 자들과도 더불어 사귀지 말라
21 술 취하고 음식을 탐하는 자는 가난하여질 것이요 잠 자기를 즐겨 하는 자는 해어진 옷을 입을 것임이니라
22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23 진리를 사되 팔지는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지니라
24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로 말미암아 즐거울 것이니라
25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26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며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할지어다
27 대저 음녀는 깊은 구덩이요 이방 여인은 좁은 함정이라
28 참으로 그는 강도 같이 매복하며 사람들 중에 사악한 자가 많아지게 하느니라
29 재앙이 뉘게 있느뇨 근심이 뉘게 있느뇨 분쟁이 뉘게 있느뇨 원망이 뉘게 있느뇨 까닭 없는 상처가 뉘게 있느뇨 붉은 눈이 뉘게 있느뇨
30 술에 잠긴 자에게 있고 혼합한 술을 구하러 다니는 자에게 있느니라
31 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나니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
32 그것이 마침내 뱀 같이 물 것이요 독사 같이 쏠 것이며
33 또 네 눈에는 괴이한 것이 보일 것이요 네 마음은 구부러진 말을 할 것이며
34 너는 바다 가운데에 누운 자 같을 것이요 돛대 위에 누운 자 같을 것이며
35 네가 스스로 말하기를 사람이 나를 때려도 나는 아프지 아니하고 나를 상하게 하여도 내게 감각이 없도다 내가 언제나 깰까 다시 술을 찾겠다 하리라
'말씀묵상 > 잠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곤핍에서 벗어나는 마인드 셋>, 잠언 24장 23-34절 (1) | 2023.12.14 |
---|---|
<땅을 보면 낙담을, 하늘을 보면 꿀을>, 잠언 24장 1-22절 (0) | 2023.12.13 |
<눈을 가리는 탐심, 탐욕 & 눈을 뜨는 지혜>, 잠언 23장 1-16절 (0) | 2023.12.11 |
잠언 22장 17-29절, <주님도 거리를 두라 하셨습니다> (1) | 2023.11.26 |
잠언 22장 1-16절, <주님이 주시는 주관성을 가진 자> (2) | 2023.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