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각

얀센 백신 후기, 얀센 맞은 후 증상

명슬리안 2021. 6. 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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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0일 오전 11시


 

오늘 11시 경쟁률 뚫고 예약한 얀센 백신을 맞으러 병원에 도착!

도착하자마자 검사 문진을 작성해야 한다.

검사 문진과 함께 신분증을 제시하고 의사 선생님을 만날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기다리는 동안 잠깐 주사실이 열렸는데

신기해서 찰칼!

 

백신 냉장고 ㅎ

바이러스 때문에 고생하지만 인간은 정말 해내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 검색으로 주사가 아프다는 둥 여러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떨지 설렘!? 궁금했다.

 

<첫째날 6월 10일 오전 11시>

대기하고 있다가 순서가 되어서 의사 선생님을 만났다.

아픈 곳은 없는지 물으시고 대답을 한 후에

바로 백신을 맞는 것이 아니라

세미나실에 잠깐 들어가 11시에 예약한 사람들이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설명을 듣는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10만 명 중 1명꼴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으로 예상되는 백신이다

80--90% 방어율을 가지고 있는 백신이니

사실상 맞으면 마스크 벗어도 될 정도이다.

그러나 아직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맞고 나서 6시간 뒤에 주사 맞은 부위가 붓고 아플 수 있다.

가벼운 샤워는 가능하다.

 

70-80%가 몸살을 겪게 된다.

대부분 다 겪는다고 보시면 된다.

 

그리고 계속 편하게 이야기해 주시면서

듣고 있는 우리에게 안정감을 주신다.

 

그렇게 듣고 차례대로 간호사님께 가서

백신 주사 맞으면 끝~!

 

주사를 맞으면 뻐근함이 다른 독감 주사들보다 더 있었다.

아프다고 할 정도는 아닌데 뻐근하다.

항생제 주사 맞는 것보다는 약 5배 정도 안 아프다

 

요로코롬 맞고 병원에서 15-20분 정도 앉아있다

이상 없음을 이야기하고 집에 가면 된다.

 

기다리다가 집에 가려고 하니까 약간의 어지러움이 있었다.

느낌 탓이 아니라 같이 있던 분들도 똑같은 증상이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될 게 아니었다 :)

 

백신을 맞는 사이 날아오는 문자 한통

요로코롬 문자가 날아온다.

지금 시간 기준으로 백신 맞은 지 4시간쯤 됐는데

약간 몽롱하면서 어지러운 기분이다

잠 많이 못 잤는데 더위에 지쳤을 때 그런 느낌?

 

<증상이 심해지는 시간>

얀센 맞은 지 12시간이 지났을 때부터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밤 11시쯤 오한과 몸살기가 와서 날씨가 더워졌는데도

추워 이불을 꽁꽁 싸맸다.

 

주사 맞은 팔은 들면 통증이 생길 정도로 아팠다

 

 

2021년 6월 11일 (둘째날)


 

그렇게 어떻게든 잠을 자고 나서

새벽 5시쯤 일어나니 두통이 왔고

 

몸살 겪은 다음날 기분이 고스란히 왔다

등은 답답하고 두통은 있고

식은땀이 나고

 

뭐.. 감기 몸살 한 번 온 것과 기분이 같았다

다른 점은 팔을 들어 올리면 통증이 있는 정도

팔꿈치를 어깨 이상 올리면 통증이 느껴진다.

비명지를 정도는 아니고 알 배긴 고통과 같은 것 같다.

 

70-80%가 몸살을 겪는다는데

나는 70-80% 안에 들어가고 만 것 같다.

 

지금 아침 7시 30분이다.

지금은 식은땀도 몸살기도 없다

다만 등 쪽 뻐근함, 주사 맞은 곳 통증, 두통

이 정도이다.

 

라고 생각했지만...... 

 

다시 몸에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열이 나고 식은 땀이 나고

몸살기가 시작되었다.

 

속도 울렁거리고 땀뻘뻘..

백신 맞은 다음날에는 연차 꼭 쓰세요...

증상은 계속 반복되다가 

밤 8시쯤 부터 괜찮아지기 시작했다.

여전히 기운이 조금 없었지만..

그렇게 많이 잠을 잤는데 잠이 솔솔왔다.

 

6월 12일 셋째날


 

사진 보시면 느낌 대충 아시겠죠?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났습니다

물론 등과 허리에 알 배긴 느낌이 여전히 있지만

활동하는데 무리가 있진 않았어요

 

주사 맞은 팔은 팔 들면 여전히 통증이 있긴 합니다.

그래도 기지개 외에 팔을 들어 올릴 일이 없으니

무리는 없었습니다 :)

 

약간 기운이 없고 살짝 어지러운 감이 있긴 하지만불편할 정도는 아니게 되었습니다!또 편안하게 쉬면 괜찮을 것 같네요~! 책도 읽고, 공부도 할 수 있는 컨디션!

 

너무 무서워 하지 마세요~!

몸살기가 나타난다는건 큰 부작용이 아니라

항체 만들기 위해서 몸이 싸우고 있는거래요 :) 

 

이상 3일차까지 얀센백신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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