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3장 13-25절] "말들이 선택하지 말고 말씀으로 선택하자" 22.03.24

말들이 선택하지 말고 말씀으로 선택하자

누가복음 23장 13-2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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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읽기 Reading 누가복음 23장 13-25절

13 빌라도가 대제사장들과 관리들과 백성을 불러 모으고

14 이르되 너희가 이 사람이 백성을 미혹하는 자라 하여 내게 끌고 왔도다 보라 내가 너희 앞에서 심문하였으되 너희가 고발하는 일에 대하여 이 사람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고

15 헤롯이 또한 그렇게 하여 그를 우리에게 도로 보내었도다 보라 그가 행한 일에는 죽일 일이 없느니라

16 그러므로 때려서 놓겠노라

17 (없음)

18 무리가 일제히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을 없이하고 바라바를 우리에게 놓아 주소서 하니

19 이 바라바는 성중에서 일어난 민란과 살인으로 말미암아 옥에 갇힌 자러라

20 빌라도는 예수를 놓고자 하여 다시 그들에게 말하되

21 그들은 소리 질러 이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22 빌라도가 세 번째 말하되 이 사람이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나는 그에게서 죽일 죄를 찾지 못하였나니 때려서 놓으리라 하니

23 그들이 큰 소리로 재촉하여 십자가에 못 박기를 구하니 그들의 소리가 이긴지라

24 이에 빌라도가 그들이 구하는 대로 하기를 언도하고

25 그들이 요구하는 자 곧 민란과 살인으로 말미암아 옥에 갇힌 자를 놓아 주고 예수는 넘겨 주어 그들의 뜻대로 하게 하니라

 

Steve Johnson 님의 사진, 출처: Pexels

들어가는 말 Intro

정치라는 것은 사람들의 여론으로 힘이 형성된다.

아무리 권력을 가지고 있어도

다수의 마음이 그 권력을 뒤집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자신의 양심 혹은 방향보다

사람들의 시선과 여론에 집중하여

옳지 못한 판단을 하게 된다.

 

자기의 입지, 자기의 이익을 위해 판단하게 된다.

그 집단에서 가질 힘을 유지하기 위해서 말이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Into Text

사람들의 여론은 점점 더 거세진다.

예수님께 찾아낼 죄가 없었다.

빌라도도 헤롯도 찾아내지 못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사람들 앞에

사람들처럼 조롱하는 일이었다.

그래도 진정되지 않자

 

예수님을 채찍으로 때리기로 한다.

무죄한 것을 알고 있음에도

사람들의 여론과 목소리로 판단하는 것이다.

 

결국,

빌라도는 살인자 바라바를 풀어주고

예수님을 사형의 자리로 점점 이끌어 간다.

 

"그들의 뜻대로 하게 하니라"

빌라도의 최종 결정이다.

 

자신은 잘 못이 없다 생각하며

이스라엘에게 죄를 돌리는 무책임한 판결이다.

 

옳지 못한 방향인 줄 알면서

계속 압박을 주게 되어 결국 이러한 선택을 하게 된 것이다.

 

삶으로

목회를 하다가보면 빌라도와 같은 상황을 맞이할 때가 있다.

예수님을 바라보면 분명한 방향을 잡아야 하는데

집단의 이기심, 어리숙한 생각으로 다수가 몰아붙일 때가 있다.

 

여기서 욕을 먹는 것을 각오하더라도 본질을 지켜나가는 것이

내 직분의 할 일이다.

 

사람들에게 명예를 잃을까 봐 주저하는 것은

주님보다 사람이 우선시 되었을 때이다.

 

특히나 교회 일에 판단을 내릴 때는

어떤 것을 막론하고 "예수님이 기뻐하시는가"

물음이 필요하다.

 

그것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모두 손을 놓고 다시 함께 손을 모아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비록 그 길이 사람들에게 밉보이더라도 말이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생명이지 내 입장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도

내 입장으로 판단하지 않도록 주님 앞에 늘 나를 조명하게 하시고

주님이 기쁘신 일인가 늘 물으며 선택하는 내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