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잠언

<내가 가장 두려운 것>, 잠언 30장 1-14절

명슬리안 2023. 12. 2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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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30장 1-14절

내가 가장 두려운 것

 

 

 

 

내용 요약

아굴은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낮추며 고백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순전하며 그대로 따르기를. 주님을 잊을까 일용할 양식을 구한다. 가난하면 하나님을 욕되게 할까 두렵고 부하면 하나님을 잊을까 두려워한다. 스스로 깨끗하게 여기는 교만에서 구출 받길 기도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순전하며-그의 말씀에 더하지 말라

아굴은 자신이 가진 '지혜'가 낙점받았다 고백한다(메시지 성경 잠 30:3-4). 하나님 앞에 다 알 수 없다 자신을 낮췄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말씀은 순전하니 내 마음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어림짐작하지 말라 교훈한다. 여기서 내 마음이 울렸다. 말씀에 대하여 무언가 더 하려 하지 않았나 돌아본다. 사회에서 추구하는 지식을 알아야 한다는 명분으로 말씀 옆에 더하여 강조한 내 모습이 부끄러워졌다. 지식과 지혜로 분별하는 것은 좋으나 말씀의 능력을 잃게 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다. 심각한 문제이다. 복음의 가치를 끌어내려 사회 지식과 동등되게 만드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필요하다는 명분 아래 내가 말씀을 추락시켰다. 스스로 지혜 있다 여기는 자는 나였다. 바로 나였다. 말씀이 싱겁다고 MSG를 첨가하고 있던 내 모습이 부끄러웠다. 정말 맛을 잘 낼 수 있는 걸 알면서도 말이다. 

 

내가 가장 두려운 것

아굴의 고백을 보자. "나는 지혜를 배우지 못하였고 또 거룩하신 자를 아는 지식이 없느니라". 아굴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전히 따랐다. 자신이 지혜 있는 척하지 않고 없을 고백했다. 그리고 그의 부족함을 주님께 맡겼다. 부족함을 맡기는 것은 하나님을 인정한다는 말이다. 내 머리 위에 계시며, 내가 감히 견줄 수도 없는 분이라 진심으로 고백하는 말이다. 아굴이 가장 두려워한 것은 지혜 없는 자신이 아니라 부하게 되어 교만해 주님을 잊는 것이었고 가난하게 되어 주님을 필요로 하지 않는 자로 여길까였다. 하나님을 잊지 않기 위해서 자신의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해 일용할 양식을 구했다. 내가 가장 두려운 것이 무엇인가. 내가 가진 것을 잃는 것인가. 하나님을 없이 여기는 것인가. 아굴의 고백을 보면서 내 마음은 부끄러워졌다. 모든 것을 잃을까, 실패한 삶을 살지 않을까 부정적인 생각이 암 습했다. 삶의 불안을 느끼는 믿음 없는 모습, 책임져 주시는 주님을 신뢰하지 못함을 발견했다. 모든 것을 채우시며, 모든 것을 적절한 장소에서 충만하게 하시는 주님을 만났는데도 말이다. 목말라하니까 또 이런 마음을 범하고 말았다. 

 

나는 주 안에서 더욱 거룩해지길 소망하며 내 욕구를 내려놓고 겸손하기를 고백했다. 내 욕구도 주님께 맡기는 기도와 함께 오늘 새벽을 보냈다. 

 

 

 

 

고백

주님, 제가 제일 두려운 것은 살아가면서 주님을 잊는 것이다. 어머니가 아프시면서 내게 말했다. "하나님 까먹으면 어떡하지?, 그게 제일 두려워". 임종 직전의 어머니의 고백이다. 그런데 나는 건강한 삶을 살면서도 계속 부족해하고 목말라했다. 그 목마름이 주님을 필요 없는 존재로 여기게 했다. 풍족할 때는 주님이 주신 것을 망각했다. 하나님을 잊는 것보다 내가 가진 것을 잃는 것을 두려워하는 나였다. 하나님을 잊는 것은 내 모든 것을 잃는 일이다. 주님이 다 책임져주시고 순전한 삶으로 인도하시는 것을 기억하자. 들의 백합화가 자라나 화려한 성보다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것처럼 기르시는 주님을 신뢰하자. 주님 앞에 겸손히 나아가자. 

 

 

<오늘의 기도> 

  1. 주님을 더욱 사랑하게 하옵소서. 사랑을 흘러 보내도록 사랑이 넘치게 하옵소서.
  2. 우리 아이들 일이 끊이지 않게 하시고 하루살이의 삶이 아니라 하나님과 소망을 품고 영위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3. 좋은하루교회를 일으켜 세워 주시옵소서. 전도하게 하시고 복음을 위해 걸어가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4.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고자 사역의 부서를 놓고 기도하는 청년이 있습니다. 기억하시고 주님의 뜻을 풍성히 누릴 수 있는 부서로 인도하옵소서. 그 안에 주님과 행복한 걸음을 누리도록 인도하옵소서. 
  5. 사랑하는데 있어서 주님의 마음으로 사랑하게 하시고 기도하게 하시며 준비되게 하옵소서.
  6. 사랑을 더 주셔서 여유롭고 포근하게 안아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기도합니다.
  7. 퍼스널 브랜딩을 통해 책방을 꿈꾸고 있어요 예배하고 관계 전도의 접점이 되는 공간을 꿈꾸고 있어요 하나님의 뜻과 맞게 만들어지길 기도합니다. 
  8. 우리 좋은하루교회 청년들이 새로운 삶을 살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9. 주님이 인도하시고 마음을 주셔서 함께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우리의 앞날을 하나님과 함께 세워 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옵소서. 주님을 더 사랑하는 남녀가 되게 하옵소서. 

 

 

 

<잠언 30장 1-14절>

1   말씀은 야게의 아들 아굴의 잠언이니 그가 이디엘 곧 이디엘과 우갈에게 이른 것이니라 

2  나는 다른 사람에게 비하면 짐승이라 내게는 사람의 총명이 있지 아니하니라 

3  나는 지혜를 배우지 못하였고 또 거룩하신 자를 아는 지식이 없거니와 

4  하늘에 올라갔다가 내려온 자가 누구인지, 바람을 그 장중에 모은 자가 누구인지, 물을 옷에 싼 자가 누구인지, 땅의 모든 끝을 정한 자가 누구인지, 그의 이름이 무엇인지, 그의 아들의 이름이 무엇인지 너는 아느냐 

5  하나님의 말씀은 다 순전하며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의 방패시니라 

6  너는 그의 말씀에 더하지 말라 그가 너를 책망하시겠고 너는 거짓말하는 자가 될까 두려우니라 

7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내가 죽기 전에 내게 거절하지 마시옵소서 

8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9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10  너는 종을 그의 상전에게 비방하지 말라 그가 너를 저주하겠고 너는 죄책을 당할까 두려우니라 

11  아비를 저주하며 어미를 축복하지 아니하는 무리가 있느니라 

12  스스로 깨끗한 자로 여기면서도 자기의 더러운 것을 씻지 아니하는 무리가 있느니라 

13  눈이 심히 높으며 눈꺼풀이 높이 들린 무리가 있느니라 

14  앞니는 장검 같고 어금니는 군도 같아서 가난한 자를 땅에서 삼키며 궁핍한 자를 사람 중에서 삼키는 무리가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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