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요한복음

<그럼에도 했던 일>, 요한복음 13장 21-38절

명슬리안 2025. 2. 1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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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말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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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3장 21-38절

 

2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심령이 괴로워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하시니 

22  제자들이 서로 보며 누구에게 대하여 말씀하시는지 의심하더라 

23  예수의 제자 중 하나 곧 그가 사랑하시는 자가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웠는지라 

24  시몬 베드로가 머릿짓을 하여 말하되 말씀하신 자가 누구인지 말하라 하니 

25  그가 예수의 가슴에 그대로 의지하여 말하되 주여 누구니이까 

2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떡 한 조각을 적셔다 주는 자가 그니라 하시고 곧 한 조각을 적셔서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에게 주시니 

27  조각을 받은 후 곧 사탄이 그 속에 들어간지라 이에 예수께서 유다에게 이르시되 네가 하는 일을 속히 하라 하시니 

28  이 말씀을 무슨 뜻으로 하셨는지 그 앉은 자 중에 아는 자가 없고 

29  어떤 이들은 유다가 돈궤를 맡았으므로 명절에 우리가 쓸 물건을 사라 하시는지 혹은 가난한 자들에게 무엇을 주라 하시는 줄로 생각하더라 

30  유다가 그 조각을 받고 곧 나가니 밤이러라

31  그가 나간 후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인자가 영광을 받았고 하나님도 인자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도다 

32  만일 하나님이 그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으면 하나님도 자기로 말미암아 그에게 영광을 주시리니 곧 주시리라 

33  작은 자들아 내가 아직 잠시 너희와 함께 있겠노라 너희가 나를 찾을 것이나 일찍이 내가 유대인들에게 너희는 내가 가는 곳에 올 수 없다고 말한 것과 같이 지금 너희에게도 이르노라 

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36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오리라 

37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가 지금은 어찌하여 따라갈 수 없나이까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 

38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네 목숨을 버리겠느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예수님께서는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 제자들에게 중요한 말씀을 남기셨다. 그중 가장 충격적인 선언은 제자 중 한 사람이 예수님을 팔 것이라는 예고였다. 제자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당황했고, 예수님은 떡 한 조각을 적셔 유다에게 주심으로써 그가 배신자임을 암시하셨다. 유다는 그 조각을 받은 후 곧 나갔고, 성경은 "밤이러라"라고 기록한다. 이는 단순한 시간적 묘사가 아니라, 영적으로 어두운 순간이 시작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배신과 어둠 속에서도 "지금 인자가 영광을 받았다"고 말씀하신다. 인간적으로 보면 고난과 배신의 순간이지만, 예수님께서는 이 길이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영광의 길임을 아셨다.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하나님은 예수님을 영화롭게 하실 것이고, 그로 인해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역사가 완성될 것이다.

이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계명을 주신다. "서로 사랑하라." 예수님이 제자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제자들도 서로 사랑해야 한다. 배신과 부인, 연약함이 가득한 상황 속에서도 예수님은 사랑을 강조하셨다. 결국 제자들이 세상에서 예수님의 제자임을 나타내는 표지는 사랑이다.

그러나 인간의 연약함은 여전히 드러난다. 베드로는 주님을 위해 목숨을 버리겠다고 장담하지만, 예수님은 그가 닭이 울기 전에 세 번 부인할 것이라 말씀하셨다. 베드로의 열정은 진실했지만, 인간적인 힘만으로는 예수님을 끝까지 따를 수 없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베드로의 연약함을 아시면서도 그를 포기하지 않으셨다.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세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첫째, 예수님을 따르는 길에는 시험과 유혹, 심지어 배신의 순간도 있을 수 있다.

둘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사랑을 강조하셨다. 우리의 연약함 속에서도 사랑이야말로 제자의 표식이다.

셋째, 인간의 연약함을 아시는 예수님께서 끝까지 우리를 붙드시며, 우리를 회복시키신다.

 

배신에 상황 속에도 끝까지 사랑하시는 예수님을 따라 내 주변에 사랑하기를 힘써 하자.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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