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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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2장 12-21절
12 그 이튿날에는 명절에 온 큰 무리가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오신다는 것을 듣고
13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나가 외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하더라
14 예수는 한 어린 나귀를 보고 타시니
15 이는 기록된 바 시온 딸아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너의 왕이 나귀 새끼를 타고 오신다 함과 같더라
16 제자들은 처음에 이 일을 깨닫지 못하였다가 예수께서 영광을 얻으신 후에야 이것이 예수께 대하여 기록된 것임과 사람들이 예수께 이같이 한 것임이 생각났더라
17 나사로를 무덤에서 불러내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실 때에 함께 있던 무리가 증언한지라
18 이에 무리가 예수를 맞음은 이 표적 행하심을 들었음이러라
19 바리새인들이 서로 말하되 볼지어다 너희 하는 일이 쓸 데 없다 보라 온 세상이 그를 따르는도다 하니라
20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이 있는데
21 그들이 갈릴리 벳새다 사람 빌립에게 가서 청하여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가 예수를 뵈옵고자 하나이다 하니
22 빌립이 안드레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와 빌립이 예수께 가서 여쭈니
2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25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26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
27 지금 내 마음이 괴로우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 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
28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하시니 이에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하시니
29 곁에 서서 들은 무리는 천둥이 울었다고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고도 하니
3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소리가 난 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이니라
31 이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의 임금이 쫓겨나리라
32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하시니
33 이렇게 말씀하심은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보이심이러라
34 이에 무리가 대답하되 우리는 율법에서 그리스도가 영원히 계신다 함을 들었거늘 너는 어찌하여 인자가 들려야 하리라 하느냐 이 인자는 누구냐
35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빛이 너희 중에 있으니 빛이 있을 동안에 다녀 어둠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 어둠에 다니는 자는 그 가는 곳을 알지 못하느니라
36 너희에게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아들이 되리라
나사로에 이어 예수님은 이제 자신의 할 일을 하시러 예루살렘에 입성한다. 많은 이들이 예수님을 믿었다. 나사로가 살아난 일도 들었고 증인도 있어 믿는 사람이 더 많아졌었다. 예수님을 맞이하는 사람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외쳤다.
"호산나!"
소년들은 룰랍, 종려나무 가지와 엮인 버드나무와 은매화 다발을 흔들었다. 그 관경은 소박하면서 아름다웠다.
"호산나!"
어른들은 자신의 겉옷을 벗기 시작했다. 나귀를 타고 오시는 예수님 앞에 자신의 겉옷을 내어주었다.
"호산나!"
외치는 함성 속에 예수님을 싫어하는 바리새인과 기득권층은 불안하고 혼란스러웠다.
호산나는 '구원하소서' 뜻을 지니고 있다. 인사말과 찬양에 쓰이는 말이었다. 메시아, 우리를 구원할 사람들에게 외치던 말이다. 구원하소서. 우리는 하나님께 외치고 있는가. 심령이 가난한 내 개인적인 삶, 가족들의 고통, 국가의 신음. 이곳에서 구원을 외치며 주님께 도움을 구할 때가 아닌가.
헬라인이 찾아와 예수님을 궁금해했다. 메시아인지, 어떤 분인지 만나 뵙고자 했다. 그 만남 속에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한 알의 밀알이 떨어져야 한다. 자신을 세상에 내어주라. 자신의 생명을 지키려는 사람은 영생을 누리지 못한다. 온전히 주님을 따르라 말씀하신다. 주님은 부활이며, 생명이시다. 내 삶을 살아나게 하신다.
나 자신을 지키려 할수록 오히려 고통이 더 찾아왔다. 나 자신을 지키려 하면 내 욕망의 종이 되고, 타인에게 인정을 취하려 끌려다니면 그 삶은 나 자신이 없어 고통스럽다. 그러나 주님께 나를 다 내어드리면 평안과 사랑을 느낀다. 다른 이에게 따뜻한 시선과 사랑을 줄 수 있다.
오늘 주님은 내게 요구하신다. 나 자신을 주님께 온전히 내어주기를 원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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