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3장 1-10절
고통 속에 탄식
Cottonbro 님의 사진, 출처: Pexels
욥기 3장 1-10절
1 그 후에 욥이 입을 열어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니라
2 욥이 입을 열어 이르되
3 내가 난 날이 멸망하였더라면, 사내 아이를 배었다 하던 그 밤도 그러하였더라면,
4 그 날이 캄캄하였더라면, 하나님이 위에서 돌아보지 않으셨더라면, 빛도 그 날을 비추지 않았더라면,
5 어둠과 죽음의 그늘이 그 날을 자기의 것이라 주장하였더라면, 구름이 그 위에 덮였더라면, 흑암이 그 날을 덮었더라면,
6 그 밤이 캄캄한 어둠에 잡혔더라면, 해의 날 수와 달의 수에 들지 않았더라면,
7 그 밤에 자식을 배지 못하였더라면, 그 밤에 즐거운 소리가 나지 않았더라면,
8 날을 저주하는 자들 곧 1)리워야단을 격동시키기에 익숙한 자들이 그 밤을 저주하였더라면,
9 그 밤에 새벽 별들이 어두웠더라면, 그 밤이 광명을 바랄지라도 얻지 못하며 동틈을 보지 못하였더라면 좋았을 것을,
10 이는 내 모태의 문을 닫지 아니하여 내 눈으로 환난을 보게 하였음이로구나
INTRO
사람에게 극심한 고통이 찾아오게 되면
5가지 심리 상태가 나타난다.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상실
그 과정에서 원망할 곳을 찾기도 하는 것이 인간이다.
그만큼 고통에 대해서 인간은 연약하다
각 단계의 과정에서 넘어서야 인간은 고통에 대한 극복이 가능하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욥은 마침내 탄식이 입에서 나오게 된다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자신의 태어난 날에 대한 원망을 하고 있다.
차라리 태어나기 전에 심판이 와서 빛을 보지 않았으면 좋지 않았을까
탄식과 통곡을 한다.
번뇌에 대한 욥의 생각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극심한 고통이 오면
규탄하는 심정은 당연하다.
혼란스러운 상황 가운데 생각이 계속 맴돈다.
태어난 날에 대한 원망을 호소하지만
욥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있다.
자신의 생명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대해서
고통스럽고 비명이 나타나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을 포기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주신 것들을 여전히
소홀히 여기지 않고 있다.
혼란스러운 생각에서도
하나님을 원망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
그 탄식에는 하나님을 향한 원망이 없다.
삶으로
고통의 순간이 오면 혼란스럽다.
그 이유를 찾는 것이 인간이며
복잡한 감정과 심리, 이겨내기 위한 분석
혼돈 속에 접어든다.
그 순간 인간은 속에 가지고 있던 것들이
다 드러나게 된다.
솔직함에 이르기도 하며
속에 있던 것들이 그대로 나타난다.
진실인 것도 진실이 아닌 것도
혼란으로 진짜인지 아닌지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단계를 지나가게 되면
평안과 성장을 경험하는 것이 인간이다.
인간에게는 날마다 날들이 주어진다.
어떻게 살아내고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
스올이 될지, 의미가 남는 날들이 될지 결정된다.
하나님의 인도하심 아래 있다고 느낀다면
지금의 고통과 시련은 의미하는 바가 은혜 안에 있게 된다.
기도
고통의 의미는 다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것에는 의심이 없습니다.
오늘도 역사하시고 오늘도 내게 말씀하셔서
주님의 은혜와 뜻을 느끼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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