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열왕기상

<회개한 자의 자유함 그리고 미루지 말지어다>, 열왕기상 1장 1-10절

명슬리안 2024. 4. 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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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한 자의 자유함 그리고 미루지 말지어다

 

<열왕기상 1장 1-10절>

1  다윗 왕이 나이가 많아 늙으니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아니한지라 

2  그의 시종들이 왕께 아뢰되 우리 주 왕을 위하여 젊은 처녀 하나를 구하여 그로 왕을 받들어 모시게 하고 왕의 품에 누워 우리 주 왕으로 따뜻하시게 하리이다 하고 

3  이스라엘 사방 영토 내에 아리따운 처녀를 구하던 중 수넴 여자 아비삭을 얻어 왕께 데려왔으니 

4  이 처녀는 심히 아름다워 그가 왕을 받들어 시중들었으나 왕이 잠자리는 같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5  그 때에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스스로 높여서 이르기를 내가 왕이 되리라 하고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기병과 호위병 오십 명을 준비하니 

6  그는 압살롬 다음에 태어난 자요 용모가 심히 준수한 자라 그의 아버지가 네가 어찌하여 그리 하였느냐고 하는 말로 한 번도 그를 섭섭하게 한 일이 없었더라 

7  아도니야가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과 모의하니 그들이 따르고 도우나 

8  제사장 사독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선지자 나단과 시므이와 레이와 다윗의 용사들은 아도니야와 같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9  아도니야가 에느로겔 근방 소헬렛 바위 곁에서 양과 소와 살찐 송아지를 잡고 왕자 곧 자기의 모든 동생과 왕의 신하 된 유다 모든 사람을 다 청하였으나 

10  선지자 나단과 브나야와 용사들과 자기 동생 솔로몬은 청하지 아니하였더라

 

 

본문 주석 요약정리

다윗이 쇠하고 솔로몬이 왕이 되기까지 이야기에 해당하는 본문이다. 다윗이 쇠하자 두 파로 나뉘어 왕권을 다투게 된다. 아도니야파와 솔로몬파로 군사도 제사장도 갈라진다. 다음 세대로 전수되는 과정에서 전해주는 하나님 말씀이다.

 

다윗의 쇠함

다윗이 늙었다 표현을 하면서 붙는 내용이 흥미를 느끼게 한다. 몸이 따뜻하지 않아 아름다운 수넴 여자 아비삭을 다윗에게 데려온다. 그러나 다윗이 잠자리를 하지 않았다. 이 이야기를 왜 굳이 이야기할까. 

다윗이 밧세바를 취했던 간음 죄, 그로 인해 벌인 우리야를 죽인 살인죄에 대해서 회개하고 돌이킨 마음의 표현으로 읽고 싶다. 성적 유혹에 대해서 회개를 통해 자유함을 얻은 신앙의 모습으로 읽고 싶다. 수넴 여자의 수식어는 아가서 6장 13절에 나오는 술람미 여인과 비슷하다. 수넴은 이스라엘 동쪽 계곡이 있는 도시이다. 도시의 풍경을 이야기해주듯이 아리따운 여성의 이미지를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아름다운 젊은 여인을 보고도 욕심내지 않는 다윗을 말해주는 것 같다. 

다른 해석으로는 다윗이 그만큼 늙었다는 것을 말한다. 다윗이 늙어 성욕에 대한 욕심이 없어진 것을 나타낸다고 한다. 그럴 수도 있지만 나중에 아도니야가 이 아비삭을 탐내한다. 왕의 여인을 취하면 왕이 되듯이 그 자리를 노린 의도가 있긴 하지만 남의 것을 취하는 아도니야 모습을 보면 다윗이 지은 죄와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지도자의 선택을 미룬 결과

다윗의 왕위 계승은 가슴 아픈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도니야와 솔로몬 두 파로 나뉘어 왕위 쟁탈전을 치른다. 아도니야는 군 지휘관 요압, 제자사장 아비아달이 줄을 서고, 솔로몬은 선지자 나단과 브나야 용사들이 따른다(순서가 눈에 들어오기도 한다. 아도니야는 군인-제사장 순서로 솔로몬은 선지자-군인 순서로 이야기하는데 서로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고 있는지 말해주는 것 같다). 다윗이 질서를 잡고 있지 않아 분열의 분위기로 양상이 되었다. 다윗은 아도니야에게 싫은 소리 한 번 안 했다. 아도니야가 행실을 바르게 했다. 그 바르게 행동한 것으로 당연히 왕위를 받을 권리가 있다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정해져 있는 질서를 어기고 자신이 차지하려 황급하게 움직인다. 

 

적용

회개를 한 죄들을 다시 한번 돌이켜 보자. 나는 진정한 회개로 종결되었는지. 하나님 나라에 갈 때까지 끊임없이 전투를 치러야 하지만 그것으로부터 자유를 얻었는지 살펴보자. 오늘 하루 돌아보며 생각해 보자. 

 

내게 주어진 선택들을 미루고 있지 않은지 살펴보자. 하나님이 주신 일들을 미루고 또 미루지는 않은지 말이다. 이로 인한 혼란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지혜와 분별력을 구하자. 

 

고백

온전한 회개는 자유함을 가져다줍니다. 이 자유함은 그 죄로부터 다시는 유혹에 들어가지 않고 넉넉히 이기는 것을 말합니다. 자유함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 하나님과 그 죄를 해결했고 다시는 그 죄를 짓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삶에서 열매가 보입니다. 책임도 겸손히 다하며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 회개 이후 그 삶이 내게 주어졌습니다. 오늘도 주님과 함께 걸어갑니다. 죄의 유혹으로부터 주님과 넉넉히 이기고 살아갑니다. 

 

 

<오늘의 기도> 

  1. 주님을 더욱 사랑하게 하옵소서. 사랑을 흘러 보내도록 사랑이 넘치게 하옵소서.
  2. 좋은하루교회가 복음을 전하는 교회로 거듭나게 하옵소서. 
  3. 결혼식 장소와 결혼 후 살 거처를 구합니다. 감당할 사역과 일에 대해 제대로 섬길 자리를 마련해 주옵소서. 
  4. 주거를 마련하고 살아갈 청년들을 일으킬 수 있도록 주관하여 주옵소서. 
  5. 내가 할 수 없는 일, 내가 짊어지려는 일을 내려놓을 때 하나님은 응답하시고 채우셨습니다. 승리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6. 사랑하는 제자의 기도 제목을 두고 함께 기도합니다. = 대학원 새 출발 잘 내디딜 수 있도록. 좋은 사람, 좋은 사랑하도록. 내가 가진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을 인정하며 잘 흘려보내도록 
  7. 영적으로 치열한 상황 가운데 있습니다. 날마다 영적 전쟁에서 주님 안에 넉넉히 이기길 소망합니다. 
  8. 주님, 귀한 만남을 통해 날마다 하나님을 볼 수 있는 연애를 할 수 있게 해주심을 감사합니다. 주님이 내게 주신 복이 얼마나 많은지 하나하나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주신 은혜에 보답하며 보시기에 아름답게 살아가겠습니다. 
  9. 주님, 하나하나 물어가고 도움을 구하며 준비하게 하옵소서. 결혼을 두고 서두르지 않게 하시고 주님께 물어가고 지혜를 구하며 나아가는 저와 여자친구가 되게 하옵소서. 
  10. 시간에 좇겨, 돈에 좇겨 사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을 바라보고 비전을 따라가 시간을 기다리는 자, 돈이 오고 채워지는 것을 보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11. 나를 돌아보게 하시고 회개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돈에 대해서 크게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께 무릎 꿇고 나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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