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잠언

잠언 17장 1-28절, <침묵의 사랑, 지혜>

명슬리안 2023. 11. 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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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7장 1-28절

침묵의 사랑, 지혜

 

1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제육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 

2  슬기로운 종은 부끄러운 짓을 하는 주인의 아들을 다스리겠고 또 형제들 중에서 유업을 나누어 얻으리라 

3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하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 

4  악을 행하는 자는 사악한 입술이 하는 말을 잘 듣고 거짓말을 하는 자는 악한 혀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느니라 

5  가난한 자를 조롱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주를 멸시하는 자요 사람의 재앙을 기뻐하는 자는 형벌을 면하지 못할 자니라 

6  손자는 노인의 면류관이요 아비는 자식의 영화니라 

7  지나친 말을 하는 것도 미련한 자에게 합당하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거짓말을 하는 것이 존귀한 자에게 합당하겠느냐 

8  뇌물은 그 임자가 보기에 보석 같은즉 그가 어디로 향하든지 형통하게 하느니라 

9  허물을 덮어 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 

10  한 마디 말로 총명한 자에게 충고하는 것이 매 백 대로 미련한 자를 때리는 것보다 더욱 깊이 박히느니라 

11  악한 자는 반역만 힘쓰나니 그러므로 그에게 잔인한 사자가 보냄을 받으리라 

12  차라리 새끼 빼앗긴 암곰을 만날지언정 미련한 일을 행하는 미련한 자를 만나지 말 것이니라

13  누구든지 악으로 선을 갚으면 악이 그 집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14  다투는 시작은 둑에서 물이 새는 것 같은즉 싸움이 일어나기 전에 시비를 그칠 것이니라 

15  악인을 의롭다 하고 의인을 악하다 하는 이 두 사람은 다 여호와께 미움을 받느니라 

16  미련한 자는 무지하거늘 손에 값을 가지고 지혜를 사려 함은 어찜인고 

17  친구는 사랑이 끊어지지 아니하고 형제는 위급한 때를 위하여 났느니라 

18  지혜 없는 자는 남의 손을 잡고 그의 이웃 앞에서 보증이 되느니라 

19  다툼을 좋아하는 자는 죄과를 좋아하는 자요 자기 문을 높이는 자는 파괴를 구하는 자니라 

20  마음이 굽은 자는 복을 얻지 못하고 혀가 패역한 자는 재앙에 빠지느니라 

21  미련한 자를 낳는 자는 근심을 당하나니 미련한 자의 아비는 낙이 없느니라 

22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 

23  악인은 사람의 품에서 뇌물을 받고 재판을 굽게 하느니라 

24  지혜는 명철한 자 앞에 있거늘 미련한 자는 눈을 땅 끝에 두느니라 

25  미련한 아들은 그 아비의 근심이 되고 그 어미의 고통이 되느니라 

26  의인을 벌하는 것과 귀인을 정직하다고 때리는 것은 선하지 못하니라 

27  말을 아끼는 자는 지식이 있고 성품이 냉철한 자는 명철하니라 

28  미련한 자라도 잠잠하면 지혜로운 자로 여겨지고 그의 입술을 닫으면 슬기로운 자로 여겨지느니라

 

 

내용 요약

마음에서 나오는 입술, 내면세계, 다툼, 미련한 일을 이야기하고 있다. 누군가에게 노여움을 사는 것이 아니라 화목하게 하는 언행을 가질 것을 교훈한다. 악에서 나오는 행동은 말을 아끼는 자라 전한다.

 

본문에 대하여

 

침묵하는 것이 좋다 

오늘 말씀에서 3 가지 침묵이 있다. 사랑의 침묵, 닫아야 할 입술, 지혜로운 침묵이다. 사랑의 침묵은 사람의 허물을 드러내지 않는 침묵이다. 

 

그 사람을 위해서, 그 사람이 달라질 기회를 위해서 입술을 닫아주는 것이다. 방관이 아니다. 그 사람의 미래를 위해서, 달라질 모습을 기대하며 닫아주는 사랑의 침묵이다. 이는 스스로에게도 지혜가 가득한 일이다. 말은 언제든지 세어 나간다. 세어 흘러 들어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간한다. 닫아주는 말로써 허물 가진 이의 안식처, 객관화할 수 있는 사람으로 남게 한다. 사랑으로 이로워지는 침묵이다. 

 

닫아야 할 입술은 악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흘려보내는 입술이다. 이간질은 이간질을 낳는다. 다른 이를 험담하고 악한 일들을 들었을 때, 내 입 밖으로 내뱉지 말아야 한다. 그 악한 일들이 계속 존재하게 되기 때문이다. 악한 일을 계속 이야기하면 다툼과 큰일이 일어나는 입술이 된다. 이때 침묵이 필요하다. 

 

지혜로운 침묵은 자신이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과 연관이 있다. 인정받고자 목소리를 내고 모르는 것도 아는 척하다가 밑천이 드러난다. 지혜로운 침묵이 필요하다. 오늘 말씀에서는 "미련한 자라도 잠잠하면 지혜로운 자로 여겨지고 입술을 닫으면 슬기로운 자로 여겨진다" 말씀하신다. 간단히 말하면 있어 보이려 하지 말라는 말과 같다. 

 

오늘 하나님은 침묵의 지혜로 나를 인도하신다. 

 

 

 

본문을 읽으면서 

 

침묵으로 사랑과 지혜를

하나님의 침묵이 떠오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로 향해 가실 때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 얼마나 하고자 하는 말이 많으셨을까. 지금이라도 돌이킬까. 하나님은 스스로 자신을 제한하셨습니다. 비통한 마음도, 지금 모두 세상을 새롭게 만들 수 있는 일도. 하나님은 침묵하셨습니다. 그렇게 침묵의 시간을 예수님은 견디셨습니다. 그리고 강한 울부짖음도 있으셨죠.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그럼에도 하나님은 침묵하셨습니다. 우리를 살리기 위해서 엄청 고통스러운 침묵을 하셔야 했습니다. 지켜만 보고 있어야 했습니다. 우릴 혼낼 수 있었고, 우리는 상상하기 어려운 두려움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침묵을 통해 우리에게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명확히 말씀하시는 것을 제한하셨습니다. 우리가 다 알 수 없지만 보여주신 사랑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합니다. 더 큰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의 지혜셨습니다. 침묵하신 이유였습니다. 침묵과 고요했던 3일은 하나님의 크신 뜻을 느끼기까지 정돈되는 3일이었습니다. 우리는 그 침묵의 뜻을 무덤이 열리고 예수를 만나 알게 되었습니다. 부활로 영원한 생명까지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을 받게 되었습니다. 침묵을 통해 사랑이 끝이 아니라 영원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놀라운 계획, 하나님의 지혜를 발견했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내게 사랑과 지혜를 발견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과 마음을 누리게 하옵소서. 주님을 더욱 사랑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침묵 속에 하나님을 발견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고백

오늘 침묵을 통해 주님을 알아가고자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인생의 지혜를 배웁니다. 말을 하는 것보다 때론 좋은 침묵으로 나를 가르치소서. 오늘 침묵으로 하나님과 깊어지기 소망합니다. =

 

<오늘의 기도> 

  1. 주님, 제가 만나는 사람마다 주님과 좋은 하루를 보내게 하옵소서.
  2. 좋은하루교회 성도님들의 기도 제목을 두고 기도합니다. 주님의 뜻으로 인도하시고 주님이 맺어주시는 열매를 우리 모두가 보게 하옵소서. 
  3. 라마나욧 선교회가 주님이 맡겨주신 자를 섬길 수 있도록 지혜와 방향을 알려주옵소서. 
  4. 믿음을 거부하고 책임감과 자본에 이끌리어 매인 삶을 사는 청년이 있습니다. 그 청년을 만나주시옵소서. 긍휼히 여기시고 그 마음을 받아주시옵소서. 마음을 헤아려주시고 상처로부터 나오게 하옵소서. 
  5. 내 인생을 책임져 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제게 맡겨주신 사명 하나씩 걸어갑니다. 함께 하옵시고 인도하옵소서. 
  6. 우리 사회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교회가 이를 통감하고 사회의 정신병, 악한 영에 대적하게 하옵소서. 만연한 사회를 복음으로 이끄는 내가 되게 하옵소서. 
  7. 맡겨진 아이들을 믿음도 인성도 성숙하게 이끌 수 있도록 나를 인도하옵소서. 지혜와 능력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8. 높은 자극으로 인하여 무기력해지는 우리 청년들, 게으름으로 인하여 인생을 더욱 어둡게 살아가는 우리 청년들을 돌봐주시고 일어서게 하옵소서 
  9. 청년들의 마음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잠이 잘 오며 반복되는 악순환을 끊어주시옵소서. 
  10. 제게 지혜를 허락하옵소서. 어떻게 사리분별해야 하는지 끊임없이 분별력 있는 상태가 필요합니다. 주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이끄시고 함께 하옵소서.
  11. 게으름의 영은 예수의 이름으로 사라질지어다. 모든 이가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주님 기쁘신 길로, 슬기로운 길로 걸어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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