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요한복음

[요한복음 12장 23-33절] "들림을 보며, 내 마음에 들리시기를" 22.04.11

명슬리안 2022. 4. 1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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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림을 보며, 내 마음에 들리시기를

요한복음 12장 23-33절


본문 읽기 Reading 요한복음 12장 23-33절

2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25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26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

27 지금 내 마음이 괴로우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 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

28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하시니 이에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하시니

29 곁에 서서 들은 무리는 천둥이 울었다고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고도 하니

3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소리가 난 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이니라

31 이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의 임금이 쫓겨나리라

32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하시니

33 이렇게 말씀하심은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보이심이러라

 

Arvind shakya 님의 사진, 출처: Pexels

 

 

들어가는 말 Intro

신앙이란 나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나를 포기하는 것이다.

이 포기는 광신적인 것이 아니라

내가 주체가 되어 사는 삶이 아니라

예수님이 인도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수도원에 들어가서 수련하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주님과 함께 하는 것이 신앙이다.

내려놓음은 모든 것을 포기하는 무책임이 아니라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Into Text

한 알의 밀알이 떨어져 죽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리고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을 얻는다.

 

여기서 생명은 육체적인 생명을 말한다.

욕망을 사랑하고 욕망에 충실한 생명을 말한다.

 

내 욕망을 쫓는 것은 산 것 같지만 산 것이 아니다.

없어질 것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내 욕망을 쫓는 자아를 죽이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삶의 가치가 찬란해진다.

 

예수님은 그런 삶이

자신을 따르는 삶

예배, 섬기는 삶이라 말씀하신다.

 

그리고 자신의 생명을 내려놓고

주님을 쫓는 자에게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

말씀하시면 귀히 여기신다.

 

예수님은 우리가 영원한 것에 참여하길 바라신다.

없어질 것을 쫓아 쫓기고 불안해하는 삶이 아니라

영원한 것으로 승리한 삶을 살길 바라신다.

 

로마 황제 티베리우스(디베료)는

제1대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뒤를 이어,

A.D 14년- 37년까지 로마를 통치했다.

그는 아테네 올림픽 전차 경중에서 우승할 정도로

강력한 사람이었다.

법으로 누르며, 무력을 과시하여 통치했다.

이런 강압적인 모습은 주인 노릇하고 권력 남용하는

강압적 지배다.

 

하지만 이는 진짜 통치자가 아니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이 세상의 임금이 쫓겨나리라"

 

주님이 십자가에 들리면

영원할 것 같았던 세상의 왕은

쫓겨나게 된다.

 

진짜 왕이신 예수님이 우리를 통치하신다.

 

32절에 주님이 들리심은

세 가지 의미가 있다.

십자가에 들리는 것, 죽은 자 가운데 들리는 것,

하나님 우편 보좌로 승천하는 것이다.

 

부활하심으로 하나님 우편에서

심판자가 되신다.

 

강압적이고 없어질 것에 탐욕을 불러일으키는 왕이 아니라

영원한 것을 주시며 영원 속에 거하게 하시는 예수님이

자신의 생명으로 우리를 통치하시게 되었다.

 

우리는 주님이 들린 것을 봐야 한다.

십자가에, 죽은 자를 떠나 위로, 하나님 나라로 올라가신 것을 말이다.

주님의 들리심을 보는 사람이 주님을 따르는 자가 된다.

 

삶으로

세상에 높아 보이는 것을 고개를 들어 보는 것이 아니라

세상 보다 위에 그 넘어 초월하신 하나님을 보는 자,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자의 삶이 내 삶이다.

 

내 손에 있는 욕망을 풀면 마치 다 잃을 것 같지만 아니다.

그것을 주신 것도 하나님이시며, 거두시는 것도 하나님이다.

정말 지혜롭다면 놓고 주님을 붙잡는 것이 지혜롭다.

 

내가 정말 필요하면 하나님은 어떤 방식으로든 채워주신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다만 고개를 들어 예수 그리스도를 보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이다.

 

내 마음의 왕이 되길 바라신다.

세상의 왕이 진짜 왕인 줄 알고 착각하는 나에게,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줄다리기하는 나에게

그 마음의 자리를 차지하려고 하신다.

 

기도

주님을 왕으로 모시고

주님의 들림을 늘 보는 내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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