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주신 자리입니다 - 민수기 3장 1-39절
주님 주신 자리입니다.
본문: 민수기 3장 1-39절
오늘 말씀은 레위 지파에 관한 말씀입니다. 레위 지파는 하나님께 구별된 지파로서 성막을 섬기는 직무를 맡았습니다.
3장에는 아론의 아들들이 등장합니다. 나답과 아비후, 엘리아살과 이다말입니다. 나답과 아비후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겨 큰 화를 당했고, 결국 엘리아살과 이다말이 그 직무를 이어받게 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내 힘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특별한 지위를 내가 만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셨기에 특별한 것입니다.
내게 맡겨진 자리는 하나님의 소유이며, 나는 그분의 뜻대로 감당해야 할 청지기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섬김
레위 지파는 맡은 역할이 각각 다릅니다.
- 게르솜 지파: 휘장과 성막 천을 관리
- 고핫 지파: 성소 안 기물(증거궤, 촛대, 진설병 등)을 관리
- 므라리 지파: 성막의 기둥과 구조물을 담당
이처럼 각자의 역할은 다르지만, 모두 하나님의 성막을 세우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신약에서도 교회 공동체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비유됩니다.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에베소서 4:16)
우리는 예수님을 머리로 하여 각자가 맡은 자리에서 함께 움직이는 하나의 몸입니다.
비교하지 말고, 감사하라
교회에서 맡은 일이 작다고 여겨질 때,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서운함을 느낄 때 기억해야 합니다.
- 상대방이 역할을 감당하기에 내가 맡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 서로가 연결되어 있기에 모든 일이 중요합니다.
- 누군가 나로 인해 다른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일이 더 크거나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 일이 내게 주어진 가장 큰 사명입니다.
비교 대신 감사로 나아갑시다.
사랑으로 사랑을 보자. 내 몸과 같이 보자.
적용
✅ 내게 맡겨진 일을 세어 보고, 하나님께 감사하겠습니다.
✅ 주어진 직분과 사명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으로 행하겠습니다.
고백
💬 "주님, 저를 돌아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주신 직분을 소중히 여기며, 배가시키는 삶을 살게 하소서.
비교가 아닌 감사로, 서운함이 아닌 사랑으로 섬기겠습니다.
주님이 주신 자리를 끝까지 충성되이 감당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