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욥기 묵상

21.12.17 "충고가 고충이 되지 않도록" (욥 36:1-15)

명슬리안 2021. 12. 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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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고가 고충이 되지 않도록

욥기 36장 1-15절


본문 읽기 Reading 욥기 36장 1-15절

1  엘리후가 말을 이어 이르되 

2  나를 잠깐 용납하라 내가 그대에게 보이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을 위하여 아직도 할 말이 있음이라 

3  내가 먼 데서 지식을 얻고 나를 지으신 이에게 의를 돌려보내리라 

4  진실로 내 말은 거짓이 아니라 온전한 지식을 가진 이가 그대와 함께 있느니라 

5  하나님은 능하시나 아무도 멸시하지 아니하시며 그의 지혜가 무궁하사 

6  악인을 살려두지 아니하시며 고난 받는 자에게 공의를 베푸시며 

7  그의 눈을 의인에게서 떼지 아니하시고 그를 왕들과 함께 왕좌에 앉히사 영원토록 존귀하게 하시며 

8  혹시 그들이 족쇄에 매이거나 환난의 줄에 얽혔으면 

9  그들의 소행과 악행과 자신들의 교만한 행위를 알게 하시고 

10  그들의 귀를 열어 교훈을 듣게 하시며 명하여 죄악에서 돌이키게 하시나니 

11  만일 그들이 순종하여 섬기면 형통한 날을 보내며 즐거운 해를 지낼 것이요 

12  만일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면 칼에 망하며 지식 없이 죽을 것이니라 

13  마음이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은 분노를 쌓으며 하나님이 속박할지라도 도움을 구하지 아니하나니

14  그들의 몸은 젊어서 죽으며 그들의 생명은 남창과 함께 있도다 

15  하나님은 곤고한 자를 그 곤고에서 구원하시며 학대 당할 즈음에 그의 귀를 여시나니

 

들어가는 말 Intro

고통받는 사람에게 해줄 말은 무엇일까.

우리는 사람들을 위로하려고 한다.

무언가로도 해주고 싶은 마음에 건네는 말들이 있다.

"괜찮아?"

 

말은 자신이 하지만 자신과 같이 말하는 사람이 다수가 있다.

말하는 사람은 다수이나 듣는 사람은 한 명이다.

 

그때마다 아픔을 더듬어 생각하게 되고 말하게 된다.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친구가 내게 한 말이 있다.

"무슨 할 말이 없다".

 

나는 그것이 가장 큰 위로이며

그 친구의 마음에 잠시나마 따뜻함을 느꼈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Into Text 

엘리후는 이제 욥의 말을 인용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강하게 말한다.

 

하나님에 대하여 욥이 모르지 않을 텐데

하나님에 대해서 설명한다.

 

그리고 결정타를 날린다.

 

"마음이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은 분노를 쌓으며"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지 않는다"

 

욥에게 고통의 근원은 자신 탓에 있다고

그것을 분석하고 나아가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아픈 사람에게는 아픔을 느껴 고통의 시간밖에 없다.

다른 것을 생각해 볼 틈조차 없다.

몸만 아픈 것이 아니라 마음도 같이 병들어 간다. 

 

엘리후는 그런 욥에게 다그치고 있는 것이다.

고통을 배로 늘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삶으로

나는 사람을 다그치는가 

옆에서 위로와 평안이 되어주는가

 

최근 나를 돌아보면서 날카로워져 있는 모습을 보았다.

아니 최근보다는 몇 년이다. 

 

항상 사람 마음을 먼저 생각하고 말도 조심히 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내가 할 말을 해야겠다고

나를 지켜야겠다고 말을 내뱉기 시작했다.

 

실제로 나를 건강하게 했지만

다그치는 말과 압박 그리고 비난으로 향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하나님께 대한 원망이 끊어지고 회복되었더니

죄의 습관이 사람에게 흘러가버린 것이다.

사람들을 믿지 못하고 그러면서 신뢰를 원하는 모순적인 나를 발견한다.

 

옳은 것, 바른 것, 필요한 것에 대한 명목 아래

다그침과 압박, 고통을 가중하지 않았는지 

조용히 주님께 나아가는 오늘의 말씀이다. 

 

기도

내 입술을 주장하여 주시고 막아주시며

사랑을 가득 부어주셔서 사랑하게 하소서.

 

더욱더 거룩하고 경건한 삶으로 인도하여 주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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