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2장 13-25절
알지만 항상 마음으로 고백할 것
Sharmaine Monticalbo 님의 사진, 출처: Pexels
욥기 12장 13-25절
13 지혜와 권능이 하나님께 있고 계략과 명철도 그에게 속하였나니
14 그가 헐으신즉 다시 세울 수 없고 사람을 가두신즉 놓아주지 못하느니라
15 그가 물을 막으신즉 곧 마르고 물을 보내신즉 곧 땅을 뒤집나니
16 능력과 지혜가 그에게 있고 속은 자와 속이는 자가 다 그에게 속하였으므로
17 모사를 벌거벗겨 끌어 가시며 재판장을 어리석은 자가 되게 하시며
18 왕들이 맨 것을 풀어 그들의 허리를 동이시며
19 제사장들을 벌거벗겨 끌어 가시고 권력이 있는 자를 넘어뜨리시며
20 충성된 사람들의 말을 물리치시며 늙은 자들의 판단을 빼앗으시며
21 귀인들에게 멸시를 쏟으시며 강한 자의 띠를 푸시며
22 어두운 가운데에서 은밀한 것을 드러내시며 죽음의 그늘을 광명한 데로 나오게 하시며
23 민족들을 커지게도 하시고 다시 멸하기도 하시며 민족들을 널리 퍼지게도 하시고 다시 끌려가게도 하시며
24 만민의 우두머리들의 총명을 빼앗으시고 그들을 길 없는 거친 들에서 방황하게 하시며
25 빛 없이 캄캄한 데를 더듬게 하시며 취한 사람 같이 비틀거리게 하시느니라
INTRO
우리는 하나님을 어떻게 고백하는가.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시다.
혼돈 중에 우리를 창조하셨고
그 창조는 질서를 잡아가는 것이었다.
빛과 어둠은 같이 있지 못하며
해와 달은 각 역할이 있게 되었다.
우리는 그 질서 안에
우리의 존재가 무엇인지
정체성을 갖게 되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늠할 수 없도록
너무나도 광대하게 이 세상을 창조하셨다.
그러나 우리는 질서의 하나님을 닮고 있는가
인정하고 따르는가.
아니면 내 감정, 내 이성에 내 마음대로 판단하고
선택하며 혼돈 속에 있는가.
본문으로 들어가기
하나님의 질서와 정의를 찬양한다.
질서는 이 창조 세계가
하나님으로부터 정돈되음을 말한다.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로
우리는 정돈되었다.
혼돈에서 질서를 세우신 분에게
누가 거스를 수 있을까.
아무리 인간이 과학기술이 발전했지만
큰 홍수를 다루지도 못하고
비극을 경험하는 것이 인간이다.
사람들 사이에서도
높은 지위가 있다 한들
그 권위는 하나님이 주신 것이고
정의와 공의 가운데 있지 못하면
말없이 거둬진다.
흥왕하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다.
우리의 존재는 하나님 앞에 겸손할 수밖에 없다.
욥은 창조하신 하나님, 질서의 하나님,
정의와 공의 하나님을 찬송함으로
소발에게 대답하고 있다.
변론과 반박의 말속에 찬송이지만
욥을 통해 고백하는 하나님의 모습은
우리 마음속에 품으면
경외심과 겸손함이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삶으로
사람은 내 능력 내 힘으로 모든 것을 하려고 한다.
그래서 가장 편리한 도구를 만들었다.
그것이 '돈'이다.
돈으로 모든 것을 누리며
자신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인간은 하나님 아래 한없이 작은 존재이다.
도구를 만들어 많이 갖고 있지만
혼란과 혼돈을 만들어
결국 정의와 공의 아래 몰수당하기도 한다.
가지면 가질수록 인간은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져
질서의 하나님 없이 살아도 된다는 식으로 살게 된다.
마치 처음부터 자신에게 능력과 지혜와 명철이 있는 것으로 말이다.
질서를 세우고 이 땅에서 누리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이시다.
피조물을 제작자, 창조자를 넘어설 수 없다.
창조자의 지혜와 능력을 닮았을 뿐이지
그것을 넘어선 능력과 지혜는 없다.
내가 가진 것, 할 수 있는 것
경험이 많을수록
고개는 숙여져야 한다.
그 모든 것을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것을 감사하며
질서와 공의와 창조의 하나님을 따르는 것이다.
주신 것에 감사하며 하나님을 따른다.
내게 속한 모든 것과
지혜, 능력, 명철은 하나님께 속해 있다.
기도
하나님이 이루신 일들을 생각하면서 겸손하고 감사하는 내가 되도록 인도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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