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갈라디아서

<자녀가 되게 하려고>, 갈라디아서 4장 1-24절

명슬리안 2024. 10. 2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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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되게 하려고

 

<시간이 멈춤 사람들>

 

"초등 학문에 종 노릇하여"

 

바울이 있을 당시 초등 학문을 가르치는 직업이 있다.

이 직업은 주로 학식이 높은 노예들이 담당했다. 

이 노예들은 '파이다고고스'라 불렸다. 

한 가문의 초등 교사가 되어서 가문의 계승자들을 교육했다.

 

우리에게 초등학교 중학교가 있듯이

일정 나이가 지나고 성장하면 더 이상 교육을 받지 않는다.

교육 과정이 길어진다면 가문의 먹칠이 된다. 

(출처-'지금 우리가 갈라디아서를 읽는 이유', p.162)

 

신앙 안에 있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가끔 시간이 멈춰 있는 사람이 있다. 

 

나이와 시간은 흘렀지만

열매가 익지 못하고

몸만 지금의 시공간을 온 사람들이 있다. 

 

어리숙한 사람을 말한다.

여전히 미숙하고

여전히 어린아이 마음과 태도에 머무른 사람.

 

나는 이런 사람들을

"시간이 멈춘 사람"

이라고 부른다. 

 

안타까울 때가 많다.

상처를 품고 시간을 멈춘 사람,

피해의식으로 앞으로 가지 못하고 멈춘 사람,

이기심 때문에 시간이 멈춘 사람.

 

주변을 여전히 불편하게 하고

아프게 한다. 

 

신앙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을 오해하고

깊어지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삶에서 신앙을 녹여보려고 하지 않고

주일날 주는 말씀, 주일날 하는 봉사로

그치고 만다.

 

수동적인 신앙, 행동으로

신앙은 자라나지 못한다.

믿음 또한 시간이 멈춰버렸다.

 

예수님은 시간 속에 계속 역사하시는데

멈춰버린 시간 때문에 은혜의 효력이 닿을 수 없다. 

 

진정한 신앙인의 길은 성장이 있다.

능동적이다.

어른이 되어간다.

 

 

 

<설명할 수 없네>

 

초등 학문을 교육받고 자라나 

지식 기반하고 살던 사람이

이제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마주한다. 

 

어떤 학문도 이를 설명할 수 없다. 

인간인 나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기 위해서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이 내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 죽으셨다.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도록

나를 위해 희생해 준 진짜 형이 되셨다. 

 

그리스도인은 이러한 신비 속에 사는 사람들이다. 

은혜와 사랑으로 자기도 설명할 수 없는 

사랑을 실천하면서 말이다. 

 

큰 사랑을 입어서 자신이 배운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지 깨닫게 되는 순간이 있다.

 

학식이 높고 학력이 좋으면 무엇 하나.

가족과 행복을 느낄 수 없다면,

내게 삶의 소중함을 느낄 수 없다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내 삶의 가치가 기쁘고 행복한 건

소중한 사람들과 유대, 사랑이다.

그 사랑을 알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다. 

 

 

<약해서> 

 

"육체의 약함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복음을 전한 것을" 

 

예수님도, 사도 바울도 

약한 사람에 대해서 나무라지 않았다. 

약함을 공감해 주고 위로했다. 

 

성경을 통틀어 읽어보아도 

하나님은 약한 사람을 사용하신다. 

 

말을 더듬는 사람에게 능력을,

두려워 의심하는 자에게 능력을,

비참한 자에게 형통함을.

 

모두 가장 무기력하고 약할 때

그 사람을 들어서 사용하신다.

그리고 우리 삶에서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신다. 

 

약할 때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한다. 

 

우리가 약하기에

죄를 속량한 수도 없는 존재기에

예수 그리스도가 대신 속량해 쥐셨다.

 

 

 

 

적용

멈춰있게 하는 행동, 시간들이 무엇인지 돌이켜보고 제거 계획을 세우자.

설명할 수 없는 큰 사랑을 나는 받았다. 

그 사랑을 기억하자.

 

나를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신 예수님의 큰 사랑에 감사하기.

 

 

 

고백

사랑이 충만할 때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이에게도 여유롭게 대하고 마음을 나누게 됩니다. 조급했던 어두운 얼굴은 사라지고 여유로운 마음이 밝은 얼굴과 함께 있게 됩니다. 주님 주신 은혜와 사랑에 감격하며 감사하게 됩니다. 내게 주신 사랑 정말 감사드립니다. 

 

 

 

 

 

<일어나 하는 기도> 

오늘도 하루를 시작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되었습니다. 

주어진 하루도 하나님이 주인이십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하나님이 하실 일을 구분합니다. 

그리고 맡깁니다. 

 

하나님 뜻대로 인도하옵소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에는 성실함과 진실함, 사랑으로 다하게 도와주십시오. 

 

아침 시간을 보낼 때는

 

비전을 향해 온전히 쏟게 하십시오. 

빈 시간마다 허망하게 보내지 않고 제대로 휴식을 취하게 도와주십시오. 

 

출근해서 일을 할 때는

 

맡은 일을 충실히 하고 사람들을 감동시킬 만큼 이하게 하십시오. 

그리하여 하나님이 빛나도록 하게 하십시오. 

 

퇴근하고 이후 일정을 보낼 때는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게 도와주십시오. 

하나님과 함께 배가 시킬 일에 집중하고 투자하게 해주십시오. 

사람을 만날 때는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히 여기게 해주십시오.

 

잠들기 전에는

 

하루를 돌아보며 감사할 것과 성찰할 것을 반드시 확인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는 내가 되게 도와주십시오. 

이 모든 열매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갈라디아서 4장 1-20절 >

 

1  내가 또 말하노니 유업을 이을 자가 모든 것의 주인이나 어렸을 동안에는 종과 다름이 없어서 

2  그 아버지가 정한 때까지 후견인과 청지기 아래에 있나니 

3  이와 같이 우리도 어렸을 때에 이 세상의 초등학문 아래에 있어서 종 노릇 하였더니 

4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5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6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7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받을 자니라 

8  그러나 너희가 그 때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본질상 하나님이 아닌 자들에게 종 노릇 하였더니 

9  이제는 너희가 하나님을 알 뿐 아니라 더욱이 하나님이 아신 바 되었거늘 어찌하여 다시 약하고 천박한 초등학문으로 돌아가서 다시 그들에게 종 노릇 하려 하느냐 

10  너희가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삼가 지키니 

11  내가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하노라 

12  형제들아 내가 너희와 같이 되었은즉 너희도 나와 같이 되기를 구하노라 너희가 내게 해롭게 하지 아니하였느니라 

13  내가 처음에 육체의 약함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복음을 전한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14  너희를 시험하는 것이 내 육체에 있으되 이것을 너희가 업신여기지도 아니하며 버리지도 아니하고 오직 나를 하나님의 천사와 같이 또는 그리스도 예수와 같이 영접하였도다 

15  너희의 복이 지금 어디 있느냐 내가 너희에게 증언하노니 너희가 할 수만 있었더라면 너희의 눈이라도 빼어 나에게 주었으리라 

16  그런즉 내가 너희에게 참된 말을 하므로 원수가 되었느냐 

17  그들이 너희에게 대하여 열심 내는 것은 좋은 뜻이 아니요 오직 너희를 이간시켜 너희로 그들에게 대하여 열심을 내게 하려 함이라 

18  좋은 일에 대하여 열심으로 사모함을 받음은 내가 너희를 대하였을 때뿐 아니라 언제든지 좋으니라 

19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 

20  내가 이제라도 너희와 함께 있어 내 언성을 높이려 함은 너희에 대하여 의혹이 있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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