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예레미야 애가

예레미야 애가 1장 1-17절, <내 삶의 하인리히의 법칙>

명슬리안 2023. 6. 5.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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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애가 1장 1-17절 

내 삶의 하인리히의 법칙

 

1  슬프다 이 성이여 전에는 사람들이 많더니 이제는 어찌 그리 적막하게 앉았는고 전에는 열국 중에 크던 자가 이제는 과부 같이 되었고 전에는 열방 중에 공주였던 자가 이제는 강제 노동을 하는 자가 되었도다 

2  밤에는 슬피 우니 눈물이 뺨에 흐름이여 사랑하던 자들 중에 그에게 위로하는 자가 없고 친구들도 다 배반하여 원수들이 되었도다 

3  유다는 환난과 많은 고난 가운데에 사로잡혀 갔도다 그가 열국 가운데에 거주하면서 쉴 곳을 얻지 못함이여 그를 핍박하는 모든 자들이 궁지에서 그를 뒤따라 잡았도다 

4  시온의 도로들이 슬퍼함이여 절기를 지키려 나아가는 사람이 없음이로다 모든 성문들이 적막하며 제사장들이 탄식하며 처녀들이 근심하며 시온도 곤고를 받았도다 

5  그의 대적들이 머리가 되고 그의 원수들이 형통함은 그의 죄가 많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곤고하게 하셨음이라 어린 자녀들이 대적에게 사로잡혔도다 

6  딸 시온의 모든 영광이 떠나감이여 그의 지도자들은 꼴을 찾지 못한 사슴들처럼 뒤쫓는 자 앞에서 힘없이 달아났도다 

7  예루살렘이 환난과 유리하는 고통을 당하는 날에 옛날의 모든 즐거움을 기억하였음이여 그의 백성이 대적의 손에 넘어졌으나 그를 돕는 자가 없었고 대적들은 그의 멸망을 비웃는도다 

8  예루살렘이 크게 범죄함으로 조소거리가 되었으니 전에 그에게 영광을 돌리던 모든 사람이 그의 벗었음을 보고 업신여김이여 그는 탄식하며 물러가는도다 

9  그의 더러운 것이 그의 옷깃에 묻어 있으나 그의 나중을 생각하지 아니함이여 그러므로 놀랍도록 낮아져도 그를 위로할 자가 없도다 여호와여 원수가 스스로 큰 체하오니 나의 환난을 감찰하소서 

10  대적이 손을 펴서 그의 모든 보물들을 빼앗았나이다 주께서 이미 이방인들을 막아 주의 성회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명령하신 그 성소에 그들이 들어간 것을 예루살렘이 보았나이다 

11  그 모든 백성이 생명을 이으려고 보물로 먹을 것들을 바꾸었더니 지금도 탄식하며 양식을 구하나이다 나는 비천하오니 여호와여 나를 돌보시옵소서 

12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이여 너희에게는 관계가 없는가 나의 고통과 같은 고통이 있는가 볼지어다 여호와께서 그의 진노하신 날에 나를 괴롭게 하신 것이로다 

13  높은 곳에서 나의 골수에 불을 보내어 이기게 하시고 내 발 앞에 그물을 치사 나로 물러가게 하셨음이여 종일토록 나를 피곤하게 하여 황폐하게 하셨도다 

14  내 죄악의 멍에를 그의 손으로 묶고 얽어 내 목에 올리사 내 힘을 피곤하게 하셨음이여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자의 손에 주께서 나를 넘기셨도다 

15  주께서 내 영토 안 나의 모든 용사들을 없는 것 같이 여기시고 성회를 모아 내 청년들을 부수심이여 처녀 딸 유다를 내 주께서 술틀에 밟으셨도다 

16  이로 말미암아 내가 우니 내 눈에 눈물이 물 같이 흘러내림이여 나를 위로하여 내 생명을 회복시켜 줄 자가 멀리 떠났음이로다 원수들이 이기매 내 자녀들이 외롭도다 

17  시온이 두 손을 폈으나 그를 위로할 자가 없도다 여호와께서 야곱의 사방에 있는 자들에게 명령하여 야곱의 대적들이 되게 하셨으니 예루살렘은 그들 가운데에 있는 불결한 자가 되었도다 

 

 

내용 요약

유다의 찬란했던 과거와 지금을 대조하면서 비통함을 전하고 있다. 이제는 조롱거리가 되었고 고난만이 있다. 이방인이 성소에 들어가게 되고 굶주림과 탄식의 소리가 들린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진노를 받는 고통과 괴로움을 호소하고 있다. 

 

 

본문에 대하여

장례적인 인사

히브리어 예카, 우리말로 "슬프다 어찌하여" 정도의 뜻이 되겠다. 장례적 용어로 쓰이는 말로 예레미야 애가는 시작된다. 큰 자와 과부, 공주와 강제노동자로 대비를 통해 비참함을 전한다. 슬피 우니, 눈물이 뺨에 흐른다. 갑작스러운 사별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경고를 지나 징계 그리고 진노까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보내져 수차례 경고했다. 기회도 주어졌다. 하지만 그 신호들을 무시하고 돌이키지 못한 이스라엘은 자신의 터전까지 사라져 버렸다. 경고에서 징계로, 징계도 통하지 않아 진노로 이어졌다. 젊은이들은 포로로 끌려가며, 굶주리고 탄식이 쏟아져 나온다. 

 

 

본문을 읽으면서 

 

하인리히의 법칙

1 : 29 : 300 

사소한 문제 300건이 일어나고 작은 사건 29가 모이고 하나의 큰 사건이 벌어진다. 큰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그 일에 대해 외면할 뿐이다. 내 안에 벌어지는 죄, 사소한 문제는 무엇이 있는지 돌이켜본다. 내 영혼, 내 죄, 하나님 앞에서. 사소한 문제를 발생시키는 것들이 무엇인지 말이다. 이스라엘은 충분히 되돌아볼 수 있었고 나올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말씀을 읽으면서 요즘 하나 묶이는 게 있다. 무언가 얻어야 하고 무언가 해석해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마치 콘텐츠 뽑아내는 마냥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이것이 아닌데 말이다.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 끼치려 하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은혜는 흐르는 것이다. 은혜를 끼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충만해져서, 하나님께 푹 담겨서 흐르게 하는 것이다. 사람과 대화를 나누면서 영혼이 즐거워하는 것처럼 말이다. 지금은 돌아볼 때이다.

 

예레미야 애가처럼 내 영혼을 위해 탄식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경고에서 징계로, 징계에서 진노로 이어지지 않도록 말이다. 두려워서가 아니라 주님과 친밀함을 위해서 내 영혼을 돌아본다. 

 

나와 하나님 이야기

주님, 주님께 안기게 하옵소서. 사소한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을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 내 안에 불안이 아니라 내 안에 주님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께 묻고 주님과 시간을 가지며, 바쁘지 않게 하옵소서. 

 

<오늘의 기도> 

  1. 주님, 제가 만나는 사람마다 주님과 좋은 하루를 보내게 하옵소서.
  2. 좋은하루교회 성도님들의 기도제목을 두고 기도합니다. 주님의 뜻으로 인도하시고 주님이 맺어주시는 열매를 우리 모두가 보게 하옵소서. 
  3. 라마나욧 선교회가 주님이 맡겨주신 자를 섬길 수 있도록 지혜와 방향을 알려주옵소서. 
  4. 미션드리븐과 큐리어스로 선한 가치를 전하려는 귀한 동역자들에게 필요를 채우시고 가장 좋은 선택들을 하도록 지혜를 주시고 든든한 하나님을 늘 느끼게 하옵소서.
  5. 인천북지방회 교회 하나하나 어려운 문제가 있다면 풀리게 하시고 복음이 가득한 계양구가 되게 해주옵소서.
  6. 제 마음의 울타리를 허무시고 화평케하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7. 친한 친구 가정의 유산의 아픔이 있습니다. 위로하시고 하나님의 따뜻한 품으로 안아 주옵소서.
  8. 주님의 한 청년이 그동안 가졌던 실수, 문제들로 인해 부딪히고 있습니다. 때론 버거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마음에서 자유함을 주시고 평안함을 주시옵소서. 불안으로 빨리 해결하려는 조급함은 사라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불안과 압박은 사라질지어다. 이 청년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힘, 지혜를 주옵소서. 
  9. 성도님의 수술이 잘 마치게 해주심을 감사합니다. 회복도 건강히 일어나게 하옵소서
  10. 외로움이 찾아옵니다. 나의 마음을 만져주시고 나와 함께 하옵소서. 함께 할 사람이 있기를 소망하며 마음을 졸이기도 했습니다. 연약한 마음 보듬어주시고 함께 할 사람을 붙여주옵소서. 
  11. 땡스기브가 새로운 공간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표님의 마음을 지켜주옵소서. 여전히 끝나지 않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으시고 마음이 어렵습니다. 도우시고 함께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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