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예레미야 애가

예레미야애가 5장 1-22절, <옛적 같이는 싫어요>

명슬리안 2023. 6. 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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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애가 5장 1-22절 

옛적 같이는 싫어요

 

1  여호와여 우리가 당한 것을 기억하시고 우리가 받은 치욕을 살펴보옵소서 

2  우리의 기업이 외인들에게, 우리의 집들도 이방인들에게 돌아갔나이다 

3  우리는 아버지 없는 고아들이오며 우리의 어머니는 과부들 같으니 

4  우리가 은을 주고 물을 마시며 값을 주고 나무들을 가져오며 

5  우리를 뒤쫓는 자들이 우리의 목을 눌렀사오니 우리가 기진하여 쉴 수 없나이다 

6  우리가 애굽 사람과 앗수르 사람과 악수하고 양식을 얻어 배불리고자 하였나이다 

7  우리의 조상들은 범죄하고 없어졌으며 우리는 그들의 죄악을 담당하였나이다 

8  종들이 우리를 지배함이여 그들의 손에서 건져낼 자가 없나이다 

9  광야에는 칼이 있으므로 죽기를 무릅써야 양식을 얻사오니 

10  굶주림의 열기로 말미암아 우리의 피부가 아궁이처럼 검으니이다 

11  대적들이 시온에서 부녀들을, 유다 각 성읍에서 처녀들을 욕보였나이다 

12  지도자들은 그들의 손에 매달리고 장로들의 얼굴도 존경을 받지 못하나이다 

13  청년들이 맷돌을 지며 아이들이 나무를 지다가 엎드러지오며 

14  노인들은 다시 성문에 앉지 못하며 청년들은 다시 노래하지 못하나이다 

15  우리의 마음에는 기쁨이 그쳤고 우리의 춤은 변하여 슬픔이 되었사오며 

16  우리의 머리에서는 면류관이 떨어졌사오니 오호라 우리의 범죄 때문이니이다 

17  이러므로 우리의 마음이 피곤하고 이러므로 우리 눈들이 어두우며 

18  시온 산이 황폐하여 여우가 그 안에서 노나이다 

19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오며 주의 보좌는 대대에 이르나이다 

20  주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잊으시오며 우리를 이같이 오래 버리시나이까 

21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 

22  주께서 우리를 아주 버리셨사오며 우리에게 진노하심이 참으로 크시니이다

 

 

내용 요약

유다의 처참한 상황을 다시 고백하며 기도를 청한다. 조상들의 죄가 자신들에게 흘러들어와 처참한 일을 겪는다고 고백한다. 단순히 조상들의 죄뿐만 아니라 자신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표현한다. 안타까운 상황을 나열하고 고백하며 새롭게 되기를 하나님께 청원한다. 

 

 

본문에 대하여

이스라엘은 죄도 죄지만 하나님께 의지하지 않는 일이 많았다. 애굽과 앗수르(7절)를 의지하고 해결하려 했다. 자신의 힘으로, 자신의 정치력으로 말이다. 이스라엘은 철저히 하나님의 백성이다.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백성이다. 하지만 자기 자신들이 왕이 되었고 하나님의 명령이 아닌 자신의 명령으로 살아온 결과 죄를 뒤집어 씌었다. 조상들이 벌여온 죄가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죄 또한 가중하여 재앙에 이르게 되었다. 지금 겪는 모든 상황은 자신의 죄 때문에 벌어지는 일로 이해했다. 많은 사람들이 유린당하고 하나님 안에 찬양하는 소리도 그치게 된다. 

 

절망적인 상황을 고백하면서 자신의 비참함을 들어주실 바라며 예레미야애가는 종결한다.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간구하며 매듭을 짓는다. 

 

 

 

본문을 읽으면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

21절에 나오는 예레미야애가의 고백을 싫어한다. 새롭게 되면 새롭게 되는 것이지 옛적 같게 해달라는 고백은 개인적으로 반대한다. 옛 모습을 회복하는 일은 돌아가는 것만 같아 싫다.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 새로운 모습을 꿈꾸고 기도하는 게 맞다 생각한다. 그때의 그리움이 있는 것보다는 디딤돌로 존재하길 소망한다. 

옛날의 일은 교훈과 용서를 구함으로 종결한다. 앞으로의 삶이 창대하다. 하나님과 새롭게 되는 일이 창대하다. '옛적 모습같이'보다는 지금까지 살아온 것에 더해 새로운 모습으로 되길 소망한다. 이전 것은 지나가고 새로운 것이 된 자로서 날마다 주님과 새로움을 꿈꾼다. 내 신앙생활도 날마다 주님과 새로움을 마주한다. 

 

나와 하나님 이야기

주님, 새로움을 입게 하옵소서. 겸손하게 하나님께 구하는 내가 되게 하시고 하나님과 항상 동행하는 내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를 살아가는 내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과 새로운 관계, 새로운 은혜를 구합니다. 

 

<오늘의 기도> 

  1. 주님, 제가 만나는 사람마다 주님과 좋은 하루를 보내게 하옵소서.
  2. 좋은하루교회 성도님들의 기도제목을 두고 기도합니다. 주님의 뜻으로 인도하시고 주님이 맺어주시는 열매를 우리 모두가 보게 하옵소서. 
  3. 라마나욧 선교회가 주님이 맡겨주신 자를 섬길 수 있도록 지혜와 방향을 알려주옵소서. 
  4. 미션드리븐과 큐리어스로 선한 가치를 전하려는 귀한 동역자들에게 필요를 채우시고 가장 좋은 선택들을 하도록 지혜를 주시고 든든한 하나님을 늘 느끼게 하옵소서.
  5. 인천북지방회 교회 하나하나 어려운 문제가 있다면 풀리게 하시고 복음이 가득한 계양구가 되게 해주옵소서.
  6. 친한 친구 가정의 유산의 아픔이 있습니다. 위로하시고 하나님의 따뜻한 품으로 안아 주옵소서.
  7. 주님의 한 청년이 그동안 가졌던 실수, 문제들로 인해 부딪히고 있습니다. 때론 버거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마음에서 자유함을 주시고 평안함을 주시옵소서. 불안으로 빨리 해결하려는 조급함은 사라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불안과 압박은 사라질지어다. 이 청년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힘, 지혜를 주옵소서. 
  8. 땡스기브가 새로운 공간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표님의 마음을 지켜주옵소서. 여전히 끝나지 않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으시고 마음이 어렵습니다. 도우시고 함께 하옵소서. 
  9. 오늘은 새로운 만남이 있는 날입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주님 뜻대로 이끌어주시고 내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으로 그 자리를 보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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