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사도행전

사도행전 2장 37-47절, <부르신 자들의 삶>

명슬리안 2023. 6. 2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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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장 37-47절 

부르신 자들의 삶

 

37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39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40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41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43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내용 요약

베드로의 설교에 이어 교회 공동체의 모습을 보게 된다. 선포된 복음은 마음에 찔림을 주고 그것에 반응하여 성령의 선물을 받는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 교회를 이루고 선한 마음이 일어나고 연합한다. 하나님을 찬미하고 백성에게 칭송을 받는다. 

 

 

본문에 대하여

마음에 찔려 

선포된 복음은 마음을 움직인다.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기 시작한다. 흔들고 흔들리고. 주님의 말씀은 그렇다. 회개가 일어나고 낮아짐을 경험하게 된다. 그동안 잘 못된 것을 깨닫게 되는 은혜, 이제 하나님의 방향대로 순종하고 싶은 마음을 선물받는다. '성령의 선물'을 받는다. 구원을 받은 자로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변화가 일어난다. 

 

초대교회의 모습- 존 스토트 주석 중심으로

42-47절은 초대 교회 공동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성령을 받고 구원에 이른 사람들이 모여 나타난 모습이다. 본문만을 본다면 완벽한 모습인 것 같지만 형상일 뿐 디테일한 내용들은 없다. 그러므로 초대교회의 모습이 완성되고 완전한 것으로만 보아서는 안된다. 아름다움 속에도 오늘날 벌어지는 일 같이 작은 틈 속 서려있다. 교회가 세워지고 사도들이 교회에 편지에 보낸 서신들만 봐도 알 수 있다. 본문의 모습을 보고 절대화하지는 말자. 

 

존 스토트는 4가지 교회의 모습이 드러난다고 정리한다. 배우는 교회, 사랑하는 교회, 예배하는 교회, 전도하는 교회. 복음으로 세워지고 전파된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이 땅의 삶을 배워간다. 코이노니아가 일어난다. 받은 것을 나눠주고 자발적으로 서로 돌보는 사랑하는 교회(그리스도인)이 된다. 균형 잡힌 삶의 예배를 살아간다. 공식적인 교회의 모임, 비공식적인 소그룹, 가정의 모임이 일어난다. 기쁨과 경외감이 함께 누려지는 예배를 드린다. 복음이 들어가면 복음은 전파된다. 성령의 충만함으로 다른 이에게 전파된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온 백성에게도 칭송받는 교회가 된다. 

 

 

본문을 읽으면서 

 

오늘날의 교회는 초대교회의 모습이 있는가?

앞서 말했지만 초대교회 모습을 절대화하긴 위험하다. 초대교회도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자신의 물건들을 자발적으로 통용하고 내어주었다. 하지만 그것을 삥땅쳐서 뒷주머니에 넣는 일도 벌어진다(아나니야와 삽비라). 사람이 모이는 곳에 문제가 없을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하지만 문제 속에 나타나는 좋은 일, 열매들이 존재한다면 복음을 따라 살아 움직이는 교회다. 배움이 있다는 것은 겸손이 있는 것이고 겸손이 있다는 것은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이다. 사랑이 있음으로 타인의 마음을 듣고 겸손히 나간다. 예배도 교회 안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고민이 시작된다.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예배를 고민한다. 그 진실한 마음이 내가 관계하는 사회망 속에서 전파된다. 복음으로 칠해져 있는 내 마음이 무의식적으로 전달되듯이. 이와 반대로 문제만이 일어나고 평화롭게 지나간다면 정말 문제가 아닐까. 여기서 본질을 잃어버리고, 그렇지 않은 것과 나눠진다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좋은 모습을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사람마다 두려워한다는 이야기가 등장한다. 하나님에 대한 경외감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영적인 능력에 대한 반응이 아니었을까. 사도들을 통해서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난다. 주님의 역사하심이 일어난다. 성령의 충만함으로 일어났다. 사람들은 이런 영력을 보고 하나님에 대한 경외감이 일어났다. 자신의 죄를 들킬까, 제대로 살지 않은 삶이 들킬까 반응하게 되는 모습으로 보인다. 오늘날 나는 기도로 이를 승부 보고 있는지 돌이켜보게 된다. 직책으로서, 위치로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 있는 자,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로서 말이다. 

 

 

 

나와 하나님 이야기

주님, 성령 충만함을 위해 기도하는 내가 되게 하옵소서. 스마트폰으로부터 자유함을 주시고 뇌의 회복을 도우시고 하나님께 나아가도록 함께 하옵소서. 이날 이때 세월을 낭비하지 않게 하옵소서.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는 내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의 기도> 

  1. 주님, 제가 만나는 사람마다 주님과 좋은 하루를 보내게 하옵소서.
  2. 좋은하루교회 성도님들의 기도제목을 두고 기도합니다. 주님의 뜻으로 인도하시고 주님이 맺어주시는 열매를 우리 모두가 보게 하옵소서. 
  3. 라마나욧 선교회가 주님이 맡겨주신 자를 섬길 수 있도록 지혜와 방향을 알려주옵소서. 
  4. 미션드리븐과 큐리어스로 선한 가치를 전하려는 귀한 동역자들에게 필요를 채우시고 가장 좋은 선택들을 하도록 지혜를 주시고 든든한 하나님을 늘 느끼게 하옵소서.
  5. 인천북지방회 교회 하나하나 어려운 문제가 있다면 풀리게 하시고 복음이 가득한 계양구가 되게 해주옵소서.
  6. 친한 친구 가정의 유산의 아픔이 있습니다. 위로하시고 하나님의 따뜻한 품으로 안아 주옵소서.
  7. 주님의 한 청년이 그동안 가졌던 실수, 문제들로 인해 부딪히고 있습니다. 때론 버거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마음에서 자유함을 주시고 평안함을 주시옵소서. 불안으로 빨리 해결하려는 조급함은 사라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불안과 압박은 사라질지어다. 이 청년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힘, 지혜를 주옵소서. 
  8. 땡스기브가 새로운 공간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표님의 마음을 지켜주옵소서. 여전히 끝나지 않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으시고 마음이 어렵습니다. 도우시고 함께 하옵소서. 
  9. 제 마음을 붙드시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지는 내가 되게 하옵소서. 많은 일들이 있지만 그 속에서 즐거움과 기쁨으로 감당하는 내가 되게 하옵소서. 

 

사도행전 - 땅끝까지 이르러 - 존 R. 스토트 정옥배저자존 스토트출판IVP발매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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